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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감] 여야, 헌재 공수처법 판단 지연 '질타'…"직무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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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회 법사위, 헌법재판소 대상 국정감사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8일 열린 헌법재판소 대상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헌법소원 심판 결과가 늦어지는데 대해 여야의 질타가 쏟아졌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종문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헌법재판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10.08 kilroy023@newspim.com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공수처법 심판 2건이 헌재에 계류돼 있다"며 "이 사건은 적시처리 사건 요건에 다 해당되는데 왜 적시처리 사건으로 분류하지 않고 결론도 내리지 않느냐. 헌재의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헌재에서 중립적으로 빨리 결정을 내려줘야하는데 아직까지 결론이 나오지 않아 소모적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신동근 의원도 "야당 일부 의원들이 공수처법이 위헌 소지가 있다며 헌재 결정을 보고 나서 공수처창 후보 추천위원 추천 여부를 결정한다고 했다"며 "언제쯤 결정을 내릴 계획이냐"고 캐물었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도 "헌재가 용기를 내지 않으면 사회가 뒷걸음질 친다"며 공수처법에 대한 신속 처리를 촉구했다.

헌법소원 심판을 제기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공수처법 개정안이 발의돼 헌재에서 용기를 내야할 때"라며 "국가적 혼란을 막으라는 결단 촉구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문 헌재 사무처장은 이와 관련해 "적시처리 사건은 선거나 시험 등과 관련해 논란이 있는 사건들이 주요 대상이 되고 재판부에서 결정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월과 5월 공수처법 헌법소원 심판과 이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아울러 헌법재판관들의 일부 정치적 편향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박종문 헌재 사무처장을 향해 "처장님은 우리법연구회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에서 활동해 취임 당시 '코드인사'라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재 사무처장은 장관급 예우를 받는데도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한다"며 "사무처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를 도입하면 동의할 것이냐"고 물었다.

같은 당 전주혜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헌법재판관 8명이 임명됐는데 그 중 5명이 '우국민'"이라며 "이같은 인사 편향에 헌재 중립성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우국민은 법원 내 대표적인 진보 성향 연구모임인 우리법연구회, 국제인권법연구회와 진보성향 단체 민변을 일컫는다.

이날 국감에서는 이들 외에 최근 법원의 집회·시위 판결 등과 관련한 헌재의 입장 등에 대한 질의가 나왔다.

한편 유남석 헌재소장은 이날 국감에 앞서 "공정하고 충실한 재판으로 국민 신뢰와 기대에 보답하는 재판소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변화하는 사회현실을 담아 헌법정신을 온전히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헌법재판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0.08 kilroy023@newspim.com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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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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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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