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2020국감] '위험기상 관측' 연직바람관측장비 10대 중 4대, 내구연한 초과

기사입력 : 2020년10월12일 10:20

최종수정 : 2020년10월12일 10:20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위험 기상을 관측하고 날씨 예측에 필수 장비로 손꼽히는 연직바람관측장비 40%가 내구연한을 초과한 채 운영되고 있어 기상 관측에 구멍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직바람관측장비 10개 중 4개가 내구연한인 10년을 초과한 채 운영 중이다. 연직바람관측장비는 고층 대기에 전파를 쏘아 위험 기상 등을 관측하는 장비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10.12 hakjun@newspim.com [사진=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내구연한을 초과한 4개 장비 설치연도는 모두 2007년으로 울진과 추풍령 지점은 2021년에, 원주와 철원 지점은 2022년에 각각 교체될 예정이다.

연직바람관측장비는 매번 내구연한을 넘긴 이후에나 교체되고 있다. 지난 2003년에 설치된 북강릉과 파주 지점 장비는 내구연한보다 4년이 지난 2017년에 교체됐다. 2004년에 설치된 군산 지점과 2005년에 설치된 창원 지점 장비 역시 내구연한을 4년 초과한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교체됐다.

내구연한을 지나 교체될 경우 중대 장애 발생 시 복구가 불가능해 특정 지역에 장기간 관측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지난 2015년 2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파주·창원 연직바람관측장비에 장애가 발생하자 추풍령 장비를 정지시킨 후 부품을 활용해 복구한 사례도 있다.

임 의원은 "위험 기상 관측과 날씨 예측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라며 "기상 관측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체 계획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