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중국경제 여전히 코로나19 그늘에, 3분기 5%대 성장달성 실패

기사입력 : 2020년10월19일 12:44

최종수정 : 2020년10월20일 11:17

중국경제 3분기 GDP 4.9% 성장 머물러, 시장예상 하회
소비 투자 회복세 미약, 4분기에 정상화 속도 빨라질 듯.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3분기 경제 성적표에 중국 당국은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지만 시장과 일부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의 경제 회복 기조를 여전히 불안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19일 나온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4.9%에 머문 것은 소비 투자 등의 분야에서 코로나19 이후 경제가 완전한 회복 기조에 들어서지 못했음을 반영한다는 평가다.

중국 국가 통계국은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있다고 밝혔지만 시장 관계자들은 성장 수치가 예상보다 크게 저조하다는 점에서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2020년 중국경제 3%대 성장 달성에 대해 강한 회의감을 내보이고 있다.

당초 3분기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중국 다수 기관들은 중국경제가 3분기에 5%~5.5%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진(中金)공사 등 일부 기관은 5.6%의 높은 예상치를 제시하기도 했다.

주요 경제 연구소및 증권기관들 가운데 4%대 성장을 예상한 곳은 싱예 증권(4.8%)과 하이퉁 증권(4.8%)정도 였다.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코로나에 따른 수입 감소로 소비 활동이 여전히 부진했던 데다 수출 회복 조짐에도 불구하고 세계 코로나19 확산세가 기승을 부리면서 외수가 한게를 드러냄에 따라 3분기 지표가 예상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경제 GDP 성장률이 3분기에 4.9%를 기록했다. 4분기 이후에 경제 회복 템포가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20.10.19 chk@newspim.com

정부 자화자찬에도 경기 불확실성 여전 

중국 경제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1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 6.8%로 후퇴했고 2분기에 공장가동 조업재개가 본격화하면서 3.2%의 플러스 성장세로 V자 반등세를 실현했다.

이후 경기 부양책이 본격화하면서 투자와 소비 수요가 살아나고 경제 회복이 비교적 빠른 템포를 나타냈다. 하지만 2분기 실현한 V자 경기 반등의 동력이 3분기로 계속 이어지지는 못했다.

중국 경제는 3분기 들어 신용 대출과 재정 부양에 힘입어 부동산과 인프라 투자 등이 호조를 보였다. 다만 제조 기업들의 투자나 민간 소매 판매는 코로나19 영향이 크게 작용하면서 여전히 2019년 수준으로 완전 회복하는데는 힘이 부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제조업 투자와 소매 판매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은 동력이 부족한 모습이라며 다만 3분기 지표로 볼때 2020년 전체 GDP 성장률이 3%대에 이를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히고 있다.

상당수 전문기관들은 소비나 투자등 많은 분야에서 중국경제가 4분기에 들어 코로나19 그늘에서 점차 벗어나 예년과 같은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9월 즉, 3분기 후반 들어 강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4분기에는 6% 내외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중국 경제는 실제 이 시기부터 코로나19 통제가 완전히 풀리고 추석과 국경절 등 장기 연휴로 소비가 폭발하면서 경제 지표가 대폭 개선됐다는 지적이다.

민간 연구소 차이신연구원의 우차오밍(伍超明)부원장은 투자와 소비의 회복속도로 볼때 4분기에는 3분기 보다 높은 6% 내외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우 부원장은 중국경제가 2020년 한해 전체 2.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제일재경일보는 경기선행 지수 PMI와 전력 사용량 물가및 수출입 금융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3분기 말인 9월 이후 경제가 점차 빠른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9월 산업 생산과 국내 소비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고정자산 투자와 인프라 누적 투자도 플러스 성장세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19일 국가통계국은 9월 산업생산이 6.9%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소매판매는 8월 0.5% 증가세로 전환된데 이어 9월에는 3.3%의 큰폭 증가세를 보였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경제가 2분기에 강한 V자 반등세를 보인데 이어 3분기에는 시장 전망치 보다 낮은 4.9% 성장을 기록했다. 2020.10.19 chk@newspim.com

4분기엔 코로나 충격서 벗어날듯  

이날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고정 자산 누계 투자 역시 1~9월 0.8% 증가했다. 이는 1~8월 누계 마이너스 0.3%에 비해 크게 호전된 수치다. 특히 투자 지표는 올들어 처음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중국 경제는 4분기에도 통화 완화 정책이 지속될 전망인 가운데 신용대출 증가와 함께 재정 지출이 두자리수 대로 늘어나고 수입 개선으로 소비가 증가하면서 빠른 경기 회복 추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앞서 중국은행 보고서는 세계 코로나19 지속 확산이라는 불확실성을 감안할때 3분기에는 경기의 V자 반등을 기대하기 힘들겠지만 4분기 경제 성장률은 5.6% 내외로 3분기 보다는 높은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국제 교류센터의 왕쥔(王軍) 위원은 4분기 GDP 성장률이 5.5%~6%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도시와 농촌 주민 수입 증가속도가 경제 성장 회복속도에 미치치 못하는 점이 지속적인 소비확대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왕쥔 위원은 또 미국 대선 선거전이 10월과 11월초 한층 격화하고, 이로인해 중미간의 전략적 힘겨루기와 갈등 양상이 심화하면서 경제 앞날의 불확실성이 갈수록 고조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중국의 9월 CPI 상승률은 돼지고기 가격 하락 등으로 전년동기비 1.7%를 기록, 18개월 만에 1%대로 내려앉았다. 전달에 비해서는 0.2% 상승했고 PPI는 2.1% 하락했다. PPI가 계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생산 둔화 우려를 드러냈다.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의 인프라 및 부동산 투자 회복으로 공업 제품 가격에 지지선이 형성되고 있다며 다만 세계 코로나19 우려로 해외 대종 상품가격 지지기반이 허약해 PPI는 당분간 더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2020년 중국 경제 성장 전망치를 지난 6월 예측치보다 0.9%포인트 높은 1.9%로 변경 제시했다. IMF는 중국을 주요 경제국 가운데 여전히 플러스 성장을 할 유일한 나라로 꼽았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