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써보니] '하루에 책 1권 뚝딱' 일주일간 오디오북 써봤더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공간 제약 없어 '언제 어디서든' 간편히 독서 가능
어려운 내용은 '한귀로 듣고 흘릴 가능성↑' 보완 필요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독서도 스트리밍하는 시대가 왔다. 오디오북을 일주일간 사용하면서 느낀점이다. 특히 TV가 없어서 '지적인 무언가'를 소비하기 위해선 적극적으로 찾아서 읽고 들어야 하는 기자 입장에서 오디오북은 꽤 괜찮았다.

기자가 사용한 오디오북은 글로벌 콘텐츠 기업인 인플루엔셜에서 운영하는 '윌라'. 윌라는 오디오북과 명강의들이 함께 수록돼 있다. 기계음이 아닌 전문 성우가 낭독해준다는 점에서 편안하게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편리성과 시공간 제약이 없어 독서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는 덕에 오디오북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다. 오디오북 시장은 윌라 뿐 아니라 스토리텔, 네이버 오디오 클립 등이 있다. 이 중 윌라는 '완독형 오디오북 구독 서비스'라는 차별성을 필두로 다운로드 수 140만건, 가입자 100만명을 기록했다.

사실 이정도로 반응이 폭발적일거란 생각은 못했다. 오디오북 말고도 귀로 듣는 콘텐츠는 차고 넘치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주일간 사용해보니, 윌라에서 제공하는 1개월 무료 서비스가 다 끝나고 나서도 계속 이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윌라 오디오북은 어떻게 기자의 생각을 바꿔놨을까.

[제공=윌라]

◆ '듣는 책'으로 무게감과 부담감은↓...시간관리·자기계발은↑

기자가 느낀 오디오북의 매력은 '시공간 제약'이 없다는 점이다. 나의 경우 지하철에서는 책 읽기가 가능하지만 버스에서는 멀미 탓에 책을 읽기 곤란하다. 하지만 오디오북을 이용하고부터는 언제 어디서든 또 걸으면서도 책을 들을 수 있었다.

기자는 출퇴근 시간을 포함해 밖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대부분 걷거나 버스를 타기 때문에 비슷한 노래만 반복해서 듣거나 멍 때리면서 시간을 허비하기도 한다. 어림잡아 24시간 중 평균 2시간을 낭비하고 있었던 것.

윌라 오디오북은 완독하기까지 평균 6시간 정도가 걸린다. 물론 속도를 높여서 들을 수 있지만, 최소 5시간 정도는 확보해야 한다. 따라서 기자가 길에서 허비하는 두 시간을 잘만 활용하면 이틀에 책 한 권을 읽을 수 있다.

'책을 듣는 일상'이 가능해지자 청년층이 가장 먼저 반응했다. 실제로 윌라 멤버십에 가입한 50% 가량이 2030세대다. 모바일을 통해 출퇴근, 외근 이동 등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자기계발'에 몰두하는 청년층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렇듯 일주일이라는 시간 동안 기자가 완독한 책은 총 세 권. 윌라에서만 제공하는 베스트셀러들을 위주로 메모장에 읽을 리스트를 써내려갔고, 이들 중 가장 읽고 싶은 책 한권을 들으면 가장 듣기 싫은 책 한 권을 골라서 읽는 방식으로 앱을 이용했다.

처음 몇 번은 억지로 앱에 접속해서 책을 읽었다. 아무래도 새로운 형식의 독서 방법이기 때문에 익숙지 않았던 탓이다. 그러나 후에는 책의 특성상 내용이 쭉 이어지기 때문에 저절로 앱에 접속하는 스스로를 발견했다. 듣다가 어중간한 지점에서 오디오북을 꺼야 할 때면, 다음 내용을 빨리 듣고 싶은 마음에 잠깐 화장실을 이용할때조차 오디오북을 틀곤 했다.

그렇게 순식간에 세 권을 주파했다. 기자는 통상 독서에 대한 갈망은 높지만 '각을 잡고' 책을 읽어야 한다는 압박감 탓에 쉽사리 책을 열지 못했다. 그러나 오디오북을 활용하면서는 매우 손쉽게 세 권을 완독했다. 실제로 윌라 오디오북의 월 평균 완독률은 36%에 이른다. 독서의 생활화가 이루어진 셈이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윌라 오디오북에서 제공하는 베스트셀러를 목록으로 정리해, 그 중 읽은 책들만 체크해 둔 기자의 메모장. 2020.10.21 jellyfish@newspim.com

◆ '한 귀로 듣고 흘릴 수 있는 한계' 보완해야

책을 '듣는다'는 것이 장점도 있지만 단점 역시 느껴졌다. 가장 큰 한계는 '지적 충족감'을 주는 콘텐츠들은 충분히 소화하기가 힘들었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기자가 읽은 책은 '시간을 파는 상점', '명리심리학', '하룻 밤에 읽는 한국사' 총 세 권이다. 이 중 시간을 파는 상점은 소설이기 때문에 소화가 쉬웠다. 기승전결이 확실했고 내용 자체가 재미있었기 때문에 감동과 교훈 모두 얻을 수 있었다.

반면 '하룻 밤에 읽는 한국사'의 경우는 집중해서 듣지 않으면 내용을 놓치기 쉬웠다. 한국사책은 말 그대로 우리나라 역사를 압축시켜놓은 책이다. 구체적인 시대와 인물, 지명과 사건 등을 알고자 책을 선택했기 때문에 흘리듯 듣는 것이 아쉬웠다.

기자는 직접 연표를 그리거나 작게라도 메모를 해가면서 오디오북을 청취했다. 그러나 이런 노력을 들여야 한다면 시공간 제약이 없다는 오디오북의 장점이 다소 퇴색된다는 인상을 받았다.

때문에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선 일정 분량을 읽어준 후, 다시 한 번 요약정리를 해주는 등 보완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마치 어릴적 자기 전 엄마가 틀어줬던 영어 테이프에서 한 단락을 다 듣고나면 세 문장으로 요약정리해주던 것처럼 말이다.

뿐만 아니라 윌라에서 제공하는 책들만 오디오북으로 소비할 수 있다는 것 역시 한계였다. 물론 윌라는 매 월 출판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오리지널 오디오북을 업데이트 한다. 하지만 시중에서 판매중인 신작이나 새로운 베스트 셀러 책들을 빠르게 만나볼 수 없다는 점은 아쉬웠다.

이를테면 최근 드라마화 돼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보건교사 안은영'의 경우가 그렇다. 보통 책을 원작으로 둔 드라마가 흥행하면, 책 역시 베스트셀러에 오른다. 이미 드라마가 완결된지 한 달 정도가 지나는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윌라에서는 '보건교사 안은영'을 들을 수 없다.

소비자 수요를 빠르게 파악해서 오디오북으로 제작해야 한다는 사용자들의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이겠다.

그러나 이런 한계점들에도 불구하고 오디오북이 가진 장점은 확실했다. 기자가 한 달 무료 체험 이후에도 계속 윌라를 이용하겠다고 결심한 계기다.

윌라 오디오북 이용자들은 지난 달 '나의 윌라 오디오북 이야기' 캠페인을 통해 후기를 전했다. 당시 윌라를 접한 이후로 장거리 화물 운전의 지루함과 피곤함이 없어졌다는 감동적인 후기와 일주일에 네 권씩 읽어나간다는 실용성을 강조한 후기 등이 줄을 이었다.

어느정도 한계점을 극복한다면 오디오북이 종이 책 시장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시대가 언젠가 오지 않을까.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