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중국 마켓·금융

속보

더보기

[중국 주식] '스마트 그리드'와 함께 성장가도 걷는 '국전남서과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장 후 17년간 자산 157배, 순이익 119배 증가
전력자동화, 과부하 보호장비 분야 경쟁력 확보
전력용 반도체 부품 IGBT, FRD 등 연구개발
국유기업으로 중국 당국의 정책적 수혜 기대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인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과거 전력망은 공급자가 소비자에게 단방향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소비자는 제한된 정보만 입수할 수 있었다. 반면, 스마트그리드는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시켜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마트 그리드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등의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이 주도하는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방향 중 하나인 '그린뉴딜' 정책의 확대 속에 더욱 주목 받고 있다.

그린뉴딜은 '그린(Green)'과 '뉴딜(New Deal, 미국 루스벨트 대통령이 1930년대 대공황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한 일련의 경제정책)'의 합성어로, 화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경기부양과 고용촉진을 유도해 내는 정책을 의미한다.

스마트 그리드의 확대는 신에너지 사용을 높이는 대신 화석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린뉴딜 정책과도 궤를 같이 한다. 이에 스마트 그리드는 토머스 에디슨의 전구 발명 이후 맞이한 '두 번째 전기혁명'으로 불리며 미래 시대의 에너지 혁명을 주도할 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최대 화석원료 소비국으로서 신에너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중국에서도 스마트 그리드는 높은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차세대 에너지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스마트 그리드 산업의 이 같은 성장세 속에 큰 주목을 받는 업체가 있다. 국전남서과기(國電南瑞科技)가 그 주인공이다. 국전남서과기는 스마트 그리드의 핵심 기술인 '전력망 자동화'의 선도기업으로, 에너지 전력의 스마트화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스마트 그리드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10.22 pxx17@newspim.com

◆ 전력 자동화 대표 기업으로 '스마트 그리드' 선도 

2001년 2월 설립된 국전남서과기는 국가의 통제를 받는 국유기업으로서, 지난 20년간 중국 당국의 정책적 수혜를 등에 업고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왔다.

지난 2003년 9월 24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국전남서(國電南瑞 600406.SH)라는 종목명으로 상장한 후 17년간 총자산은 157배나 늘었다. 지난 2002년 말 3억6300만 위안이었던 총자산은 지난해 말 574억2500만 위안으로 불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과 순이익은 각각 91배와 119배 증가했다.

주주 지배관계를 살펴보면, 중국 국유 전력망 관리업체인 국가전망공사(國家電網∙State Grid) 산하의 남서그룹유한공사(南瑞集團有限公司, 이하 남서그룹)가 51.78%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 주주로 올라서있다.

지난 2018~2019년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7.95%와 13.61%, 순이익은 각각 28.44%와 4.35%씩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국전남서과기는 실적 상승세를 기록했다. 영업수익은 121억54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1.15%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3억77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4.59% 증가했다.

중타이증권(中泰證券)은 2020~2022년 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4.95%, 17.73%, 16.32% 늘어날 것으로,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7.92%, 19.09%, 16.1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전남서과기는 스마트 그리드 산업을 선도하는 ICT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매년 전체 비용의 6~7%를 연구개발에 투입하고 있는 것이 이를 말해준다.

최근 3년간 투입된 연구개발 비용만 50억 위안을 넘는다.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에 투입된 비용은 7억64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21.20% 증가했다. 이는 전체 비용의 6.29%를 차지하는 규모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10.22 pxx17@newspim.com

◆ 기술경쟁력 앞세워 5대 사업서 점유율 확대 

주요사업은 크게 △전력망 자동화 및 산업 모니터링 △과부하 보호 및 유연송전시스템(FACTS, 반도체 소자를 이용해 전기의 흐름을 능동적으로 제어함으로써 대용량 전력 수송과 계통의 안전성 향상을 동시에 가능케 하는 전력 수송 방식) △전력자동화 정보통신 △발전 및 수리환경보호 △전력 집적 및 기타 등의 5대 분야로 분류된다.

국전남서과기는 중국 전력망 자동화 분야 선도 기업으로 전력 2차 설비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차 설비란 전기에너지 생산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1차 설비(전기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사용하는 고전압 전기설비의 총칭)에 대한 검사, 측량, 모니터링, 보호, 조절 등에 활용되는 보조 설비를 말한다. 

과부하 보호에 쓰이는 계전기(릴레이, 회로를 여닫는 장치)는 국전남서과기가 생산하는 핵심 제품 중 하나다.

과부하보호는 전기 기기나 배선의 과부하가 걸리기 전에 부하를 끊거나 전기 기기 자체의 출력을 저하시켜 보호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018년 국가전망공사가 시행한 과부하보호 사업 관련 입찰공고에서의 낙찰 건수를 살펴보면 국전남서과기의 자회사인 남경남서과부하보호전기유한공사(南京南瑞繼保電氣有限公司∙Nari-relays)는 47건을 따냈고 낙찰액 12억4200만 위안을 기록해 업계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국전남서과기는 30건의 낙찰을 받았고 7억2900만 규모의 낙찰액을 기록해 건수와 규모에서 각각 업계 4위와 3위를 차지했다.

유연송전시스템과 관련해서는 직류송전 장치를 집중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직류송전 장치는 컨버터 변압기와 컨버터 밸브, 직류제어∙보호시스템 등을 포함한다. 그 중에서 컨버터 밸브와 직류제어∙보호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업계 선두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다. 국전남서과기는 컨버터 밸브 시장에서 42%의 점유율을, 직류제어∙보호시스템 시장에서 50%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10.22 pxx17@newspim.com

국전남서과기는 '전력용 반도체' 부품인 IGBT(Isolated Gate Bipolar Transistor, 절연 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와 FRD(Fast Recovery Diode, 고속 회복 다이오드) 연구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전력용 반도체'는 직류 혹은 교류 형태의 전압·전류를 시스템에서 요구하는 적합한 형태와 크기로 변환하는 전력 변환의 핵심 반도체 소자로서 태양광인버터, 풍력인버터, 전기자동차, 철도∙해상 운송 등에 다양하게 사용된다.

IGBT는 모스펫(MOSFET, 금속산화막 반도체 전계효과 트랜지스터)과 트랜지스터의 장점을 결합시켜 고전압에 견디면서도 고속처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차세대 전력소자다. FRD는 고속으로 동작하는 스위칭 회로에서 스위치 손상을 막기 위한 환류 다이오드와 순방향 전압을 넘지 않도록 하는 클램프 다이오드와 같은 보호기능을 하는 소자다.

지난 2018년 국전남서과기는 글로벌 선진 기술 수준의 1200볼트와 50암페어의 IGBT와 FRD를 생산했다. 지난해 10월 국전남서과기는 국가전망공사 산하의 과학연구 기관인 글로벌에너지인터넷연구원유한공사(全球能源互聯網研究院有限公司, 이하 인터넷연구원)와 함께 공동 출자해 합자기업인 남서인터넷연구출력반도체유한책임공사(南瑞聯研功率半導體有限責任公司)를 설립했다. 국전남서과기는 'IGBT 모듈 산업화 프로젝트' 시행을 위한 자금으로 5억5900만 위안을 출자하며, 합자기업의 69.83% 지분을 보유했다. 인터넷연구원은 2억4100만 위안을 출자해 합자기업의 지분 30.17%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산업정보망에 따르면 국가전망공사의 정보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품 시장은 국가전망공사정보통신그룹(國網信息通信產業集團)의 자회사, 남서그룹과 자회사가 점유하고 있다. 남서그룹과 그 자회사는 하드웨어 시장에서 41%,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63%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각 주요사업의 수익구조는 눈에 띄게 변화했다. 상반기 전력망 자동화 및 산업 모니터링, 전력자동화 정보통신, 과부하 보호 및 유연송전시스템, 발전 및 수리환경보호, 전력 집적 및 기타업무가 전체 영업수익에서 차지한 비중은 56.5%, 17.8%, 11.6%, 7.5%, 6.3%로 조정됐다.

사업별 영업수익 규모를 살펴보면 상반기 전력망 자동화 및 산업 모니터링, 전력자동화 정보통신, 과부하 보호 및 유연송전시스템, 발전 및 수리환경보호, 전력 집적 및 기타업무를 통해 거둬들인 영업수익은 각각 68억7100만 위안(전년동기대비 +0.4%), 21억6300만 위안(전년동기대비 +35%), 14억1000만 위안(전년동기대비 -0.7%), 9억900만 위안(전년동기대비 +39.4%), 7억6200만 위안(전년동기대비 103.1%)을 기록했다. 전력 집적 및 기타, 전력자동화 정보통신, 발전 및 수리환경보호 사업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10.22 pxx17@newspim.com

◆ '전력망·스마트그리드' 투자 확대 속 '동반성장' 기대  

신에너지 산업의 성장과 신형 인프라 건설 확대를 위해 향후 중국 당국이 전력망과 스마트 그리드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국전남서과기 또한 적지 않은 성장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산업 전문 연구매체 중상정보망(中商情報網)에 따르면 중국 전력망 자동화 시장 규모는 2015년 691억9000만 위안에서 2019년 1038억8000만 위안으로 늘어났고, 2020년에는 1158억2000만 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아울러, 2009~2020년 중국 전력망에 대한 총투자 규모는 3조4500억 위안으로 그 중 스마트화 투자 규모는 3841억 위안에 달했다. 이는 전체 전력망 투자액의 11.1%에 달하는 규모다.

투자 단계별로 살펴보면 1단계(2009~2010) 전력망 투자규모는 5510억 위안이고 그 중 스마트화 투자 규모는 341억 위안(6.2%)이었다. 2단계(2011~2015) 투자규모는 1조5000억 위안이고 그 중 스마트화 투자 규모는 1750억 위안(11.7%), 3단계(2016~2020) 투자규모는 1조4000억 위안이고 그 중 스마트화 투자 규모는 1750억 위안(12.5%)으로 전력망 스마트화 분야에 대한 투자 규모는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중국 국가전망공사의 대표는 향후 고전압, 충전소, 데이터 신형 인프라 등 영역에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수력∙풍력∙태양광 등 청정 에너지 발전 이용률을 95%이상으로 높이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 같은 구상은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제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9기 5중전회)에서 논의될 14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2021~2025년)에서 구체화될 예정으로, 전력망과 관련한 산업에 6조 위안(약 1022조원) 이상의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태증권은 올해 전력망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특히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규모의 특고압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전남서과기의 실적 또한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2020~2022년 순이익은 각각 51억2000만위안, 61억 위안, 70억8000만위안에 달하고 주당순이익(EPS)은 1.11위안, 1.32위안, 1.53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같은 기간 주가수익비율(PER)은 20.9배, 17.5배, 15.1배로 추산했다.

EPS는 당기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EPS가 높아진다는 것은 해당 기업의 경영실적이 호전되고 배당 여력도 많아져 그만큼 투자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PER은 주가를 EPS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주가가 적정하게 형성돼 있는 지를 판단하는 지표다. PER이 낮을 수록 주가가 저평가 돼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만큼, 미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고 이에 투자가치가 높다고 판단한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사진
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