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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 코로나 쇼크에서 재도약 날개 펴는 '중국남방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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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N' 3대 시장 상장 중국 3대 국영항공사
비행기보유수∙운항노선수∙여객수송량 최다
상반기 매출∙순이익 46.58%, 687.03% 급락
일대일로 정책 대표 항공업 수혜주로 평가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전세계 항공사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전세계 항공사들의 단기간 내 실적 개선은 요원한 상태다.

중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영 항공사 중국남방항공주식유한공사(中國南方航空股份有限公司∙CSA, 이하 남방항공)도 예외는 아니었다. 남방항공은 올해 상반기 600%가 훌쩍 넘는 순이익 손실을 기록했고, 항공사 여객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여객수송량'과 항공사 운영효율을 보여주는 '여객회전율'도 눈에 띄게 줄었다.

전문기관들은 하반기 중국 내 코로나19 사태 완화에 따른 경제회복세 가시화 속에 국내선을 중심으로 항공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남방항공 실적 또한 단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중국 3대 국영 항공사 중 하나로서 국내 항공업계에서 큰 입지를 차지하고 있는 데다, 중국 당국이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주변 60여개국을 아우르는 거대한 경제권을 구축하겠다는 구상) 정책에 따른 동반성장이 기대되는 대표 기업이라는 점에서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 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10.23 pxx17@newspim.com

◆ 중국 최대 규모의 'A+H+N 상장' 국영 항공사

남방항공은 중국국제항공(中國國際航空∙國航∙Air China), 중국동방항공(中國東方航空)과 함께 중국 3대 국영 항공사로 평가된다.  

지난 1991년 설립된 이후 30년간 중국 항공 수요 확대 속 빠르게 성장한 남방항공은 비행기 보유수, 운항노선 개통수, 연간 여객수송량 등에서 중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 말 기준 남방항공이 보유한 비행기는 862대(화물전용기 14대 포함)로, 중국을 넘어 아시아 전체 항공사 중 최대 규모다. 보잉 787·777·737 시리즈 기종, 에어버스 A380·A330·A320 시리즈 기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남방항공은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보잉 A380 기종을 운행에 투입시킨 항공사로도 알려져 있다.

구체적으로 여객수용량 150~300명의 대형여객기는 2013년 48대에서 2018년 109대로 늘어 전체 보유수의 15%를 차지했다. 여객수용량 100~200명의 소형여객기는 2013년 503대에서 731대로 늘었다. 그 중 남방항공이 보유한 비행기가 6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자회사인 샤먼(廈門)항공의 비행기는 24%의 비중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2018년 여객수송량은 연인원 1억3900만명을 기록, 2017년 전세계 4위에서 한 단계 상승한 3위를 차지했다. 2019년 여객수송량은 연인원 1억5200만명으로 늘어 아시아 1위, 전세계 6위를 차지했다. 2019년 여객수송량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거시경제 둔화의 영향으로 2018년(10.76%) 대비 감소한 8.4%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남방항공은 일일 기준 40여개국·지역, 224개 목적지로 3000여회 운항에 나서고, 1000여개의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남방항공을 포함한 3대 국영 항공사는 모두 중국 국무원 직속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의 관리를 받는 중앙(央企)기업이다.

주주 지배구조를 살펴보면, 중국남방항공그룹유한공사(中國南方航空集團有限公司)는 중국남방항공주식유한공사(中國南方航空股份有限公司)의 지분 36.92%를 보유해 최대 주주로 올라서 있다. 국자위는 중국남방항공그룹유한공사의 지분 68.665%를 보유하고 있어, 중국남방항공주식유한공사의 실질 주주는 국자위라 할 수 있다.  

남방항공주식유한공사는 샤먼항공, 허난(河南)항공, 구이저우(貴州)항공, 주하이(珠海)항공, 웨이안(維安)항공, 충칭(重慶)항공, 산터우(汕頭)항공 등 7개 자회사의 60% 지분(웨이안 항공만 100%의 지분 보유)을 보유하고 있고, 쓰촨(四川)항공의 지분에 출자한 상태다.

지난 1997년 뉴욕 (NYSE:ZNH)과 홍콩증권거래소(中國南方航空股份∙중국남방항공주식 01055.HK)에 이어 2003년에는 상하이증권거래소(南方航空 600029.SH)에서도 상장을 추진, A주(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주식)+H주(홍콩증시에 상장된 주식)+N주(뉴욕증시에 상장된 주식) 항공주로 거듭났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10.23 pxx17@newspim.com

◆ '코로나 쇼크' 상반기 실적 추락, 순이익 687% 급락

지난 2018~2019년 남방항공의 영업수익은 1436억2300만 위안과 1543억22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2.66%와 7.45%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9.56%와 11.13% 줄어든 29억8300만 위안과 26억51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역대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달성한 영업수익은 389억64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46.5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마이너스(-) 81억74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87.03%나 줄었다. 특히, 2분기 가장 큰 타격을 받으면서 영업수익과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9.52%와 203.65%씩 떨어졌다.

상반기 전체∙국내∙국제∙구역별 유상여객킬로미터(RPK∙Revenue Passenger Kilometer.)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57.8%, 49.4%, 75.2%, 89.8% 급락했다. 유상여객킬로미터(RPK)는 항공편당 유상탑승객 수에 비행거리를 곱해 산출한 것으로 여객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특히, 2분기 국내와 국제 RPK가 전년동기대비 각각 46.8%와 96.1%씩 줄었다.

아울러 상반기 전체∙국내∙국제∙구역별 승객좌석이용률(PLF∙Passenger Load Factor)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5.2%포인트, 15%포인트, 15.7%포인트, 27.7%포인트 하락했다. 승객좌석이용률(PLF)은 실제탑승객수를 가용좌석수로 나눈 뒤 백분율로 표시한 것으로, 항공사의 운영효율을 가늠할 수 있는 여객회전율 평가 지표로 쓰인다.

지난해 기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자기자본이익률(ROE) 또한 올해 더욱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ROE는 내가 투자한 돈으로 회사가 얼마만큼의 돈을 벌고 있는 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ROE가 높을수록 투자자들에게 그 만큼 많은 이익을 돌려준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만큼, 투자 매력도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남방항공의 평균 ROE는 4.11%로 경쟁항공사인 에어차이나(國航∙中國國際航空)의 6.86%, 동방항공(東方航空)의 5.21%보다 낮았다. 올해 남방항공의 ROE와 관련해 광대증권(光大證券)은 -13.69%를, 안신증권(安信證券)은 -16.1%로 예측했다. 

다만, 상반기 유가 하락 덕에 손실폭은 다소 축소됐다. 올해 상반기 유가는 전년동기대비 평균 36.9% 정도 떨어졌고, 항공유 가격 비용도 59.3%나 줄면서 항공수요 급락에 따른 손실을 줄일 수 있었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10.23 pxx17@newspim.com

◆ '일대일로' 요충지 광저우의 국제화 추진

남방항공은 본거지인 광저우(廣州)시를 중심으로 베이징(北京), 우루무치(烏魯木齊), 충칭(重慶) 등지로 국내외 운항 노선을 확대하며 전국적 항공망을 개척했다. 특히, 남방항공은 중국 당국이 추진 중인 일대일로 정책의 대표적 수혜 기업 중 하나라는 점에서도 그 성장가능성이 기대된다.

일대일로 정책의 핵심 도시인 광저우시는 남방항공의 본사가 위치한 곳으로, 지난 2009년 남방항공이 주창한 '광저우의 길(廣州之路)' 프로젝트는 일대일로 추진 방향과도 맞물린다.

광저우의 길은 란저우(蘭州), 우루무치,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잇는 항공노선을 개통해 남방항공을 국제적 항공사로 키우는 동시에, 광저우와 우루무치를 중심으로 유럽-아시아-오세아니아 3대 대륙을 연결하겠다는 전략적 목표를 기저로 한다.

구체적으로 광저우시를 6대 항공시장으로 발전시키고,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유럽-남아시아-오세아니아의 경유지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실크로드 경제벨트의 핵심지인 우루무치를 국제적 경유지로 키워 중서아시아 항공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동북아시아 지역으로 항공노선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이 깔려 있다.

지난해 상반기 광저우시 환승객 수는 연인원 228만6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9% 상승했다. 그 중 국제노선 환승객 수는 연인원 214만9000명에 달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10.23 pxx17@newspim.com

◆ 하반기 항공수요 회복으로 '재도약' 단계 진입

하반기 들어 중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크게 완화되고, 9월 중국 당국이 사실상의 코로나 종식을 선언하면서 민간항공기 이용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실제로 남방항공의 7월 국내선 RPK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3% 수준까지, PLF는 전달과 비교해 3.7%포인트 늘어나 72.9%까지 회복됐다.

다만, 동북증권(東北證券)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항공 수요 회복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수익 전망치를 하향조정 했다. 아울러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치는 수요회복세, 유가 상승, 위안화 평가절하(가치 하락)에 따른 리스크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동북증권은 2020~2022년 영업수익 증가율 전망치를 각각 -40.09%, 81.96%, 11.93%로, 순이익 증가율 전망치를 각각 -554.85%, 154.12%, 12.23%로 추산했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EPS는 -0.79위안, 0.43위안, 0.48위안으로 평가하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안신증권은 중국 코로나19 사태 회복  속에 국내선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으며, 백신 연구개발에 따른 해외수요도 단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면서 2020~2022년 EPS는 -0.60위안, 0.40위안, 0.51위안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은 -9.5배, 14.4배, 11.2배로 평가하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EPS는 당기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값으로, EPS가 높아진다는 것은 해당 기업의 경영실적이 호전되고 배당 여력도 많아져 그만큼 투자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PER은 주가를 EPS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주가가 적정하게 형성돼 있는 지를 판단하는 지표다. PER이 낮을 수록 주가가 저평가 돼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만큼, 미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고 이에 투자가치가 높다고 판단한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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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급여 사외적립 2030년 전면 의무화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2030년부터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가 적용된다.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보다 먼저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정부는 재정 지원 및 경영자금 융자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전문성을 갖춘 수탁법인이 퇴직연금 적립금을 대신 운용하는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도 활성화한다. 중도 인출 방지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개편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퇴직연금 기능 강화 방안을 29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 방안을 지난 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 안건으로 논의한 이후 이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와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 내용을 구체화한 것으로,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를 법으로 규정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사외적립 의무화는 임금체불 위험성을 낮추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임금체불 액 중 퇴직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41.1%(8229억원)에 달한다. 퇴직연금 기능강화방안 [자료=고용노동부] 이번 기능 강화 방안 내용을 담은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은 다음 달 나올 예정이다. 개정안이 연내 통과될 경우 사외적립 의무는 상시 근로자 수 100인 이상 사업장에 2028년 1월부터 의무화된다. 10인 이상 100인 미만 사업장은 2029년 1월부터, 10인 미만 사업장에는 2030년 1월부터 적용된다. 이 같은 단계적 도입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퇴직연금 미도입 사업장 1500곳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한 조치다. 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조기 도입 사업장 재정 지원과 경영자금 융자 비용 보전 사업도 신설됐다. 각각 내년 예산 정부안에 60억원, 62억원 규모로 반영됐다. 정부는 30인 미만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에 앞서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최저임금 130% 미만 근로자의 부담금 10%를 사용자에게 지원한다. 50인 미만 중소기업이 퇴직연금 신규 도입 후 1개월이 지나면 경영자금을 융자할 때 대출금리 2%포인트(p)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의무화 적용 시점이 지났는데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은 사업장은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제도인 푸른씨앗에 자동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 사업장이 원하지 않으면 이를 탈퇴할 수 있는 선택권도 보장된다. 이후에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는 사업장은 과태료 등 제재를 받을 예정이다. 푸른씨앗은 내년 1월부터 100인 이하 사업장까지, 2028년 1월부터는 300인 이하 사업장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범위가 확대된다. 정부 방침은 퇴직연금을 중도 해지하지 않고 노후를 위한 연금으로 받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주거나 의료비 등으로 목돈이 필요할 때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손질한다. 퇴직급여를 받게 됐을 때 연금 수급을 기본 선택지로 하고, 의사를 표현한 경우에만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연금소득 분리과세 한도는 현행 12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확대하고, 청년의 경우 소득 수준과 관계 없이 퇴직연금 납입액 15%까지 세액공제한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도 이번 발표를 통해 구체화됐다.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수탁법인 설립 주체를 기준으로 ▲금융기관 개방형 ▲연합형 ▲공공기관 개방형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금융기관 개방형은 민간 금융사가 별도 수탁법인을 설립하고 불특정 다수 사업장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기금화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연합형은 사용자 연합이 수탁법인을 세우거나, 전국 단위 노사 단체 연합이 불특정 사용자·가입자 대상으로 운영한다. 공공기관 개방형은 푸른씨앗이 확대되거나 이와 유사한 기금이 신설되는 방식이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에 적용된다. 한 사업장이 계약형과 기금형 퇴직연금을 복수 설정하거나 다수의 기금형 퇴직연금을 설정할 수 있다. 근로자 대표의 동의만 있다면 특정 기금형 퇴직연금을 기본값(디폴트)으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금형 퇴직연금 수탁법인이 되기 위해서는 노사와 전문가, 정부 등으로 구성된 인가위원회의 심의와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가가 필요하다. 인가 체계는 기금의 난립을 방지하고 규모의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예비 인가·본인가 2단계 구조로 구성된다. 인가 요건은 인적·물적·재무요건으로, 재무 안전장치로 일정 규모 이상의 최소 자본금 요건을 설정한다. 정부는 수탁법인에 강력한 수탁자 책임을 부여하고, 법률에 가입자 이익 최우선의 원칙도 규정한다. 의무위반 시 수탁법인의 손해배상책임 및 가입자의 손해배상청구권을 명시한다. 운용과 이해상충 관리, 설명의무 위반 등 핵심 영역에 한해 입증책임을 전환해 수탁법인이 의무위반과 손실 간 인과관계 또는 고의과실이 없음을 입증하는 경우 손해배상 책임이 면책된다. 가입자의 손실보전과 사고 대응·복구에 활용할 수 있는 운영위험준비금도 의무 적립하도록 한다. 수탁법인의 성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시해 건전한 경쟁을 유도한다. 제재 처분 권한은 주무부처인 노동부에 두고, 각 기관의 전문성을 감독 전 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감독협의회 등 관계부처 협력체계도 마련한다. 정부는 계약형 퇴직연금 제도도 손질할 예정이다. 퇴직연금 시장 규모와 변동성을 감안해 현재 70%인 IRP의 위험자산 투자 한도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 DC형·IRP·중퇴기금의 투자가능상품을 확대하고,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 평가를 통해 질 낮은 상품은 퇴출한다. 퇴직연금 운용 과정에서 퇴직연금공단(가칭) 등 별도 수탁법인을 신설하거나 국민연금공단이 참여하는 방법 등 그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쟁점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의 참여 여부나 그 방식에 대해서는 국회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퇴직급여 적용 기준을 근속기간 6개월로 줄이거나 일할 계산을 채택하는 방안 등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노사관계 제도발전위원회가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퇴직연금 기능강화 방안은 노사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도출한 사회적 합의의 결과물로, 노후 소득의 안정성과 수익성 간의 균형을 맞춰 노동자의 노후를 든든하게 지켜내는 제도적 기반을 세운 것"이라며 "개정 법안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입법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의무화 일정에 맞춰 현장 지원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6-10-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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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H 중심 도심복합사업 바뀐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면 수용 방식으로 추진하는 공공 정비사업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서울 지역 사업장 중 절반가량을 서울시가 맡아 시행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내년 1분기 예정인 국토교통부의 추가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공모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고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업비를 시공자와 공동 부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사업으로 서울시가 방관했던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에 서울시가 50%까지 시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서울의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모습 [사진=뉴스핌DB] ◆ 국토부, 서울시에 도심복합사업 50% 시행권 넘겨…사업장 분할·공동 시행 내달 확정  29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지정된 서울 지역 사업 물량의 50%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에 대한 시행권 이양을 국토부에 요청했고, 국토부가 이를 승인하면서 사업구역 또는 물량을 분할하는 작업이 늦어도 다음 달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공모를 추진한 지 3년 만이다. 서울에서는 용산구 효창공원앞역(서울지하철 6호선), 양천구 염창역(9호선), 서초구 이수역(4·7호선) 일대 등 총 11곳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공급 규모는 1만8000여 가구다. 유형별로는 용적률을 높여 고밀 개발하는 역세권 유형인 주거상업고밀지구가 6곳, 노후 저층 주거지를 아파트 단지로 정비하는 주택공급활성화지구가 5곳이다. 도심복합사업은 민간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토지등소유자가 조합을 설립해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공이 토지등소유자의 토지 지분 등을 수용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토지등소유자에게 주택을 현물로 보상하거나 현금으로 보상하며, 세입자에게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기회가 제공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시가 서울시내 도심복합사업의 절반에 대해 시행 참여를 요청해 이를 수락한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결과에서 선정된 11개 구역 1만8000가구부터 사업 시행에 참여한다. 서울시가 참여하면 지방자치단체가 도심복합사업에 참여한 첫사례가 된다.  다만 사업 물량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눌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을 맡아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하나의 사업장을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시 산하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공동으로 시행해 각각 절반씩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그러나 국토부는 단일 사업장을 LH와 SH가 공동으로 시행할 경우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방안을 서울시에 권고한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체 11개 사업장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5곳 정도를 서울시가 맡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 것을 서울시에 권고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아직 시행 방식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초 구상대로 LH와 SH가 공동 시행해 전체 공급 물량의 절반씩을 맡을지,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심복합사업은 사업 신청과 승인 과정에서 자치구와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사업이다. 이에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눌 경우 자치구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서울시의 사업 참여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공모에서 후보지로 선정된 서울 지역 11개 사업장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과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서초·송파·양천·용산구에는 각각 1곳씩, 총 4곳의 후보지가 포함됐다. 나머지 7곳은 여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6개 자치구에 분포해 있다. 이들 자치구가 서울시 산하 SH보다 정부 산하 LH의 사업 시행을 선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때문에 서울시가 사업장별 분할 방식에 선뜻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장별로 시행을 분담하면 서울시는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자치구의 사업장을 주로 맡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서울시가 도시계획과 주택 정비사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부담이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여당과 정부가 정비사업 지정 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하는 내용의 도시정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변수다. 국토부는 서울시에 조속한 시행 방식 결정을 요구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방침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 서울시, 내년 공모 물량도 절반 참여 유지…사업비 마련 위한 시공자 공동사업 검토 서울시는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11개 사업장을 시작으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참여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 물량의 절반을 맡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이후에도 전체 사업 물량의 50%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서울시는 SH에 관련 부서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참여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모아주택·모아타운처럼 자체 공모를 통해 사업지를 선정하는 방식과 국토부 공모에 참여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내년 3~4월께 추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체 공모를 추진할 경우 자치구별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사업 추진에 변수가 생길 수 있는 만큼, 국토부와 공동으로 공모를 진행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린다. SH가 시행하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비 조달 방식도 손질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업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서울시와 시공자인 건설업체가 사업비를 공동으로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심복합사업은 공공이 토지 등을 수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만큼 토지보상비가 필요하고, 공사비 역시 사업 시행자가 부담해야 한다. LH는 국가 재정과 공공 재원을 활용해 사업비를 조달할 수 있지만, 서울시는 재정 여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만큼 대규모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면 별도의 재원 조달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공자와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식이 도입되면 초기 재정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구체적인 분담 구조와 건설업체의 참여 유인 등을 마련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서울시는 시공자와 사업비를 공동 부담하는 방식으로 도싱복합사업을 추진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즉 서울시 재정으로 토지보상비를 지급하고 공사비는 시공자가 부담한 후 분양 이후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미 올 상반기 공공주택 건립을 위한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바 있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공자 공동사업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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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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