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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별세] "그는 거장이었다" 구광모·정경화·조성진·윤여정 등 각계 조문 행렬

기사입력 : 2020년10월27일 13:17

최종수정 : 2020년10월28일 13:18

장례 사흘째 정재계 인사들 조문‥ 구광모 "위대한 기업인"

[서울=뉴스핌] 김선엽 나은경 기자 =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는 장례 사흘째인 27일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빈소를 방문해 약 20분 동안 머물다 돌아갔다.

구 회장은 조문 이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첨단 산업을 크게 발전시키신 위대한 기업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재계 어르신 분들이 오래 계셔서 많은 가르침 주시면 좋은데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떠나고 있다. 2020.10.27 photo@newspim.com

구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과 함께 현재 '재계 세대교체' 중심에 서 있다.

최근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까지 4인이 서울 모처에서 회동을 하기도 하는 등 자주 왕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5월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타계했을 때도 이 부회장이 빈소를 찾아 구 회장을 위로했다.

이외에도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등이 빈소에 들려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정계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전날 많은 인파가 몰려 문상을 하지 못 했던 심재철 전 의원은 이틀 연속 빈소를 방문 "우리나라 경제의 핵심이 쓰러지니 참 안타깝다"며 "우리 경제 일으켜주셔서 고맙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송철호 울산시장, 원유철 전 의원과 이홍구 전 총리, 정운찬 전 총리,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이 조문했다.

원 전 의원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캠퍼스를 평택에다 투자하고 결정하셨다"며 "그런 각별한 인연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장례 사흘째인 27일 예술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사진 왼쪽부터 피아니스트 조성진,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배우 윤여정 2020.10.27 sunup@newspim.com

예술계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씨는 2011년 제21회 호암삼에서 예술상을 수상하는 등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각별한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저도 나름대로 한국을 빛내려고 노력한 사람인데, 이 회장님은 이 나라에 자신감을 심어주신 분"이라며 "이 회장님은 예술에 관심이 많으셨던 아주 거장"이라고 했다.

정씨는 또 "홍 관장님이 10년 전부터 쭉 음악으로 많이 도와주셨고 음악으로 많이 통한다"며 "저는 음악으로 사랑을 드리고. 그리고 이 회장님은 이 나라에 자신감을 주셨다"고 덧붙였다.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씨도 이날 오전 빈소를 찾았다.

또한 배우 윤여정씨도 이날 오전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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