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수출실적 데이터 활용…거점별 최적의 사전입고 수량 선배송

기사입력 : 2020년10월28일 15:00

최종수정 : 2020년10월28일 15:01

정부, 해상운임 상승 등 물류애로 해소 모색
10월 말 미주노선에 국적선사 2척 긴급 투입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해상운임 상승 등 수출기업 물류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별 수출실적 등 데이터를 활용, 해외 거점별로 최적의 사전입고 수량이 선배송돼 기업들이 현지 수요에 즉각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또 10월 미주노선에 국전선사 2척(5000TEU, 4572TEU)이 긴급 투입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한국무역협회에서 '제4차 수출입 물류 대책반'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해양수산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와 한국무역협회·한국선주협회·한국항공협회·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미주노선을 중심으로 해상운임이 급등하는 등 기업 애로가 급증함에 따라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항 전경[사진=인천항만공사]2020.01.29 hjk01@newspim.com

최근 9월까지 다소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였던 항공운임은 10월 들어 다시 상승하고 있다. LA 공항 운임(원/㎏)은 1~2월 3200원, 4~6월 1만3733원 9월 6600원 10월 1만2000원이다. 해상운임의 경우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SCF는 5월 920원, 6월 1001원, 7월 1034원, 8월 1107원, 9월 1321원이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아마존 풀필먼트(FBA) 방식의 해외 현지 물류 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FBA는 아마존 자사에 입점해 있는 여러 다양한 판매자들에게 수수료를 지불 받고 제품을 물류센터에 보관해 출고, 배송 서비스를 대행하는 방식이다.

기업별 수출실적 등 데이터를 활용해 해외 거점별로 최적의 사전입고 수량을 선배송해 기업들이 현지 수요에 즉각 대응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또한 11월 중 국무총리 주재로 제3차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를 개최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출 디지털 전환 대책'을 발표해 무역지원제도 전자화·고도화, 국내외 물류지원시스템 확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선·화주 간 운송계약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부당한 운임 수취를 방지하고 운송계약 위반 시 1000만원 이하의 벌금 등 해운법령상 벌칙을 엄격히 적용한다.

미주노선 수요 급증과 해상운송 운임 급등에 대응해 지난 달 24일 선화주 간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10월말에 세 번째 임시선박 2척을 긴급 투입할 예정이다. 임시선박 투입은 8월말(4572TEU)과 9월말(5000TEU) 두차례 임시선박을 추가 투입한데 이어 세번째다.

아울러 국토부는 유휴 여객기를 화물 수송에 활용하기 위한 좌석 제거와 객실 바닥에 화물을 탑재토록 변경하는 수리 개조 신청에 대해 적합성 확인 등 절차를 거처 승인한다. 추가적인 유휴 여객기의 화물기 전환을 통한 화물운송 공급량을 확대해 항공 화물운임 안정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 애로 해소를 위해 항공운임 상승으로 인상된 해외 배송비의 30% 이내를 기업당 최대 500만원 한도내에서 지원하고 하고 있고 수출 중소기업 2000여개사에 약 6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나승식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최근의 해상운임 상승과 선복 부족 등의 현장애로는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관계부처와 민관이 힘을 합쳐 적시에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