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종합] 국회 운영위, 증인 7명 무더기 불출석에 靑 국감 일주일 연기

기사입력 : 2020년10월29일 11:04

최종수정 : 2020년10월29일 11:19

주호영 "안보실장 불출석 국감 의미없다…與, 국회 체면 지켜야"
서훈 등 靑 안보실 방미 격리로 불참, 내달 4일 오전 11시 열기로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회 운영위원회가 29일 청와대 국정감사를 오는 11월 4일로 연기했다. 전날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 7명 등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반발했기 때문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국감은 안보실 인원이 불참한 가운데 해서는 의미가 없다"며 "내일부로 서훈 안보실장을 비록한 방미단 격리가 끝나기 때문에 내달 4일 오전 11시에 서훈 안보실장이 참여하는 조건으로 국감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29 kilroy023@newspim.com

서훈 안보실장과 김종호 민정수석, 유연상 대통령 경호처장, 지상은 경호본부장, 이성열 국가위기관리센터장, 노규덕 평화기획비서관, 박철민 외교정책비서관 등 7명은 전날 국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전날 저녁 7명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게 말이 되나"라며 "민주당 원내대표단이 국회의 기본 체면은 지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서 실장은 이날 국감에 출석 예정이었으나, 최근 미국 출장을 다녀온 뒤 방역당국으로부터 대면 접촉을 하지 말라는 지침을 받았다는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유연석 경호처장과 지성은 경호본부장, 이성열 센터장은 당초 업무적 특성과 국정현안 대응을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청와대 국정감사에 서훈 안보실장이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청와대 주요 임무가 안보 정책인데, 안보실장이 빠지면 국감에 무슨 의미가 있나"라며 "헌법상 대통령 의무가 국가보위다. 가장 중요한게 안보이기 때문에 안보실 인력이 빠지면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또 이날 오후 2시에 예정된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체포동의안 여부를 결정할 본회의 참석 여부를 의원들 개인의 선택에 맡기기로 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 (참석 여부는) 의원 각자에게 맡겼다"며 "민주당 소속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처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결정하는게 맞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