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알뜰폰 키우겠다는 과기정통부…정작 중소알뜰폰업체는 '불만' 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스카이라이프 알뜰폰, '결합상품 동등제공' 조항 실효성 "글쎄"

[서울=뉴스핌] 김지나 나은경 기자 = 문재인 정부가 핵심 공약으로 가계통신비 인하를 내걸었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없는 상황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알뜰폰스퀘어' 개소 등 알뜰폰 시장 활성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하지만 이를 두고 통신 자회사의 알뜰폰 시장 진출부터 막으라는 중소알뜰폰 업계의 불만도 잇따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있었던 과기정통부의 '알뜰폰스퀘어' 개소식에선 김형진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이 환영사를 통해 밝힌 '돌직구'가 화제가 됐다. '알뜰폰스퀘어'는 정부가 추진한 알뜰폰 활성화 후속대책으로 알뜰폰 전용 오프라인 홍보관이다.

과기정통부의 '알뜰폰스퀘어' 개소 잔칫날 김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통3사(MNO)의 알뜰폰 자회사를 3년 내 알뜰폰 시장에서 철수시켜 달라"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그는 "현재 알뜰폰 시장 50%를 점유하고 있는 이동통신 사업자의 점유율을 낮추고 3년 내 사업을 철수하는 정책을 추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김형진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이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알뜰폰(MVNO) 스퀘어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백인혁 기자] 2020.11.02 abc123@newspim.com

알뜰폰협회 소속 회원사들은 중소 알뜰폰 사업자 뿐 아니라 통신 자회사 알뜰폰 사업자까지 포함돼 있다는 점을 비춰보면 김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과기정통부 차원에서나 협회 차원에서나 곤혹스럽긴 매 한가지였다.

김 회장은 알뜰폰협회장이면서 세종텔레콤 회장이기도 해 따지고 보면 중소알뜰폰 업체 회장으로서 제 할 말을 한 것이다.

이런 해프닝이 있고 이틀 후인 29일 과기정통부는 KT 계열사 KT스카이라이프에 알뜰폰 진입과 관련된 등록조건을 부과하고, 스카이라이프의 알뜰폰 사업 등록을 마무리했다.

스카이라이프의 알뜰폰 사업 진출은 중소알뜰폰 업계에서 강하게 반발했던 사안이다. 하지만 알뜰폰 사업이 허가제가 아닌 등록제인 만큼 스카이라이프가 알뜰폰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시점의 문제였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과기정통부는 중소알뜰폰 업계 우려를 염두에 두고 결합상품 동등제공 등과 같은 등록 조건을 부과했지만 중소알뜰폰 업계는 이 같은 부과 조건에 대해 "노력은 가상하나 실효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통상 통신 자회사 알뜰폰 사업자들이 경쟁력을 갖는 부분은 결합상품이다. 이 사업자들은 알뜰폰 요금제에 유선방송, 인터넷, 위성방송 등을 결합해 할인된 가격의 상품을 선보일 수 있어 중소 알뜰폰 사업자들에 비해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다.

스카이라이프에 부과된 결합상품 동등제공 부과 조건은, 타 알뜰폰 사업자가 스카이라이프에 사업자가 제공하는 동일한 조건의 결합상품을 요구하면 똑같이 제공해야 한다는 의미다.

한 중소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중소알뜰폰 사업자가 통신 자회사 알뜰폰 사업자와 동등하게 결합할 수 있다고 해도, 동등결합으로 판매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알뜰폰은 거의 온라인으로 판매되고, 결합판매를 하면 특정지역 가입자를 대상으로 판매해 오프라인 판매망을 가진 곳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알뜰폰 시장이 정체돼 40여개의 알뜰폰 사업자가 시장을 나눠먹고 있는 상황에, 새로운 통신 자회사란 플레이어 진출은 위협적일 수밖에 없다.

또 다른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현재 알뜰폰 사업자는 750만 가입자를 가지고 있는데 스카이라이프 진입은 여기에 무임승차를 하겠다는 의미"라며 "기존 가입자 풀에 들어와 자기들이 다 가져가겠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문은옥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간사는 "알뜰폰 도입 취지는 통신3사가 통신시장을 독과점하면서 나타나는 문제를 해결하고, 제4통신사 도입이 어려우니 알뜰폰으로 활성화해보자는 것"이라며 "자꾸 통신 자회사가 알뜰폰 사업을 운영하는 것처럼 되면 제도 도입 취지 자체가 빛이 바랠 수밖에 없고, 시장 자체가 통신사로 빨려들어갈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