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돌봄 대란 '코앞'…교총 "돌봄파업 시 교사를 대체 투입은 위법"

기사입력 : 2020년11월02일 19:09

최종수정 : 2020년11월02일 19:09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6일 총파업 예고…돌봄전담사 절반 동참
초등돌봄교실 관련 법적 책임 교육당국 귀속 요구
교원단체, 대체근로금지·부당노동행위 해당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초등학교 돌봄교실의 지방자치단체 이관 문제와 관련한 해법 마련이 불투명한 가운데 돌봄전담사의 대규모 파업이 임박한 가운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2일 입장문을 통해 파업강행 시 학교가 어떻게 대처하고 학부모에게 미리 어떻게 안내할지 명확한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공공연대노동조합원들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돌봄노동자 고용 및 처우개선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0.15 dlsgur9757@newspim.com

앞서 지난달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전국교육공무직본부·전국여성노조가 모인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오는 6일 돌봄파업을 예고했다. 현재 돌봄전담사 1만3000명 중 절반가량이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에 발의된 온종일 돌봄 특별법은 돌봄교실을 비롯한 돌봄 자원에 대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을 명시화한다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지만, 연대회의 측은 돌봄교실 운영을 일부 지자체에 이관하더라도 초등돌봄교실과 관련한 법적 책임이 교육당국에 있다는 점을 명시, 전일제 근무 등을 요구하고 있다.

교사들도 돌봄 관련 주체는 지방자치단체여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우며 반대하고 있다. 돌봄업무 부담까지 교사가 맡을 수 없으며, 교사의 업무 과중 등으로 교육의 질이 악화될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학교의 돌봄 기능이 커진 것도 논란의 원인이 됐다. 애초 2004년 초등 저학년 방과후 교실로 시작됐지만,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3배 이상 규모가 커졌다.

교육부는 온종일 돌봄 규모를 현재 30만명 수준에서 2022년 53만명 규모로 확대한다는 방침이지만, 적절한 중재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교총 측은 "초등학교 현장은 돌봄파업을 앞두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라며 "학교가 빨리 알려줘야 학부모도 대비할 수 있는데, 이도저도 못하다보니 항의와 민원에 시달릴 형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시도교육청들은 돌봄파업 시 교사를 대체 투입하라는 지침을 안내해 왔는데, 이는 대체근로금지에 저촉되며 부당노동행위가 성립될 가능성이 크다"고 반발했다.

이외에도 "돌봄대란을 막기 위해 교육부와 교육청은 명확하고 통일된 대응 지침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