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옵티머스파일-법인] ④ 또다른 '자금 정거장' 셉틸리언

기사입력 : 2020년11월05일 16:45

최종수정 : 2020년11월05일 16:4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옵티머스 대표와 이사 부인이 지분 50%씩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셉틸리언은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의 비자금 창구로 이용된 법인 중 하나로 꼽힌다. 검찰은 옵티머스가 셉틸리언을 통해 '무자본 M&A'를 할 때 자금 정거장 역할을 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5일 법인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셉틸리언은 지난해 1월 16일 설립됐다. 사업 목적은 인터넷 사업부터 곡물·채소·원료 작물 재배 및 가공·판매업, 신재생에너지사업, 해외 자료 조사 및 사업개발 컨설팅업, 시스템 통합 및 소프트웨어 개발업, 기업 인수 및 합병 주선업, 국내 및 해외 부동산의 개발 및 건설업 등이다.

이 회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화빌딩 4층에 주소를 뒀다. 이곳은 옵티머스 등기상 주소와도 같은 건물로, 사실상 페이퍼 컴퍼니로 지목됐다.

셉틸리언의 자본금은 5억원 규모로 현재까지 10만주가 발행됐다. 1주의 금액은 5000원으로 명시됐다. 당초 사내 이사로는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50)의 부인 윤모(46) 씨가 이름을 올렸다. 이후 윤씨는 사임하고 지난해 5월 29일부로 박모(59) 씨가 사내 이사로 등재됐다.

[사진=뉴스핌DB]

특히 셉틸리언의 지분을 김 대표의 부인 윤씨와 이진아(36)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변호사)이 절반씩 갖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 전 행정관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지난해 10월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임용됐으며 대통령 직속 '수사권개혁 후속추진단'에서 수사권 조정 업무에도 참여했다. 청와대 재직 기간 중 옵티머스 지분을 차명 전환하고 은폐한 상태로 올해 6월까지 근무했다. 이 전 행정관은 옵티머스 이사로 구속 재판을 받고 있는 윤석호(43) 변호사의 부인이기도 하다.

검찰은 옵티머스가 페이퍼 컴퍼니인 셉틸리언을 세우고 '돈 세탁'을 했다고 보고 있다. 이곳에서 세탁된 자금은 '펀드 돌려막기'와 부동산 투자 등에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 비자금 마련과 개인 투자 등에도 사용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이 과정을 두고 옵티머스가 셉틸리언을 통해 자기 돈 없이 빌린 자금으로만 상장사를 인수하는 무자본 M&A 수법으로 해덕파워웨이의 경영권을 장악하려고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검찰도 옵티머스 투자금 일부가 트러스트올-셉틸리언-화성산업 등을 거쳐 해덕파워웨이에 흘러들어갔고 해덕파워웨이가 이 중 370억원을 다시 옵티머스에 신탁하는 방식으로 무자본 M&A를 벌였다고 의심하고 자금 흐름을 집중 추적하고 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