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컨콜 종합] KT "자사주 매입, 배당과 별개...B2B 매출 두자리수 성장 기대"

기사입력 : 2020년11월06일 17:27

최종수정 : 2020년11월06일 17:27

자본 재배치 필요, 3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배당 기준 변함 없어...별도 당기순익 50%
연내 5G 보급률 25% 달성...B2B 사업 역량 강화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KT가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 내재 가치 대비 주가가 저평가 있는데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을 고려, 다양한 자본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KT는 6일 진행한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의미 있는 규모의 자본 재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며 "현재의 주가가 저평가 돼 있다는 경영진 판단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KT는 2022년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서는 등 실적 향상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올 3분기 누적 별도 영업이익은 7591억원이다. 

이번 매입한 자사주의 소각 여부는 미래 실적과 사업 변화에 따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KT는 이번 자사주 매입이 배당 정책과는 별개라고 강조했다. 윤 실장은 "3년간 별도 조정 기준 당기순이익의 50%를 배당하겠다고 한 계획은 변함없다"며 "정확한 배당액은 내년 초 결산 이사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신제품 아이폰12 출시에 힘입어 연내 5G 보급률이 25%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기준 KT 5G 보급률은 후불 요금제 가입자 기준 19.6%다. 

윤 실장은 "아이폰12가 매우 잘 팔리는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4분기에는 LTE에서 5G로 이동하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뿐 아니라 이익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윤 실장은 "아이폰 가입자들이 대부분 선택약정(요금 25% 할인)을 선택해 마케팅 비용이 많이 안 든다"고 말했다. 

KT는 지난달 선보인 중저가 5G 요금제와 넷플릭스 초이스 요금제 또한 5G 보급률 확대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KT가 출시한 중저가 5G 요금제는 월정액 4만5000원의 '5G 세이브'와 6만9000원의 '5G 심플' 두 가지다. 넷플릭스 초이스 요금제는 데이터 무제한에 넷플릭스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것으로 월정액 9만~13만원이다. 

윤 실장은 "중저가 5G 요금제 출시는 LTE 중저가 요금자 가입자가 5G로 전환을 위한 것"이라며 "이후 8만원 이하 중저가 요금제로 가입하는 고객 비중이 일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저가 5G 요금제 출시에도, 5G 가입자 중 8만원 이상의 고가 요금제 비중은 8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T는 새로운 중저가 요금제로 5G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하락의 부담이 있지만 5G 가입자가 늘고, 이를 통한 매출 증대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예상했다. 

KT는 무선 서비스 사업뿐 아니라 기업전용(B2B) 사업에서도 성장을 자신했다. 내년에는 두 자리수의 매출 증가를 이룬다는 목표다. 

KT는 네트워크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Cloud)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 수요 확대를 성장 디딤돌로 삼은 AI·디지털전환(DX) 사업은 3분기 누적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 증가했다. 새로운 B2B DX 서비스를 위해 신규 브랜드인 'KT Enterprise'를 론칭했고, 용산에 13번째 데이터센터도 오픈했다. 

KT는 현재 B2B 활용사례를 170여개 확보했다. 

AI에서는 기가지니 세톱박스와 호텔·아파트 내 AI 서비스, AI 콜센터 등을 론칭했다. AI 콜센터는 자회사 KT IS를 통해 진행하며 현재 12개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빅데이터는 KT가 보유한 통신, 위치, 금융, 결제 데이터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클라우드는 IDC 서비스를 중심으로 급증하는 수요를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KT는 공공, 금융 분야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 7000여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아울러 이달 중 'DX플랫폼'을 출시, 클라우드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윤 실장은 "이를 통해 내년에도 두자리 수의 매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j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