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아시아나 운명은]① 에어서울, 매각 대신 통합..다음 달 자구안 마련

기사입력 : 2020년11월12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11월12일 07:17

12월 중순 자구계획 일정 등 결정될 듯
에어부산 매각 등 항공업계 구조개편 전망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아시아나항공 자구안의 일환으로 독자생존이 어려운 에어서울은 아시아나항공과 통합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다음달 중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추가 자구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계열사 분리매각을 추진 중인 채권단은 에어서울은 분리매각하지 않고 아시아나항공과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 구조개편 방안의 하나로 아시아나항공과 에어서울 통합이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EY한영과 베인앤드컴퍼니를 자문사로 선정한 채권단은 노선 조정, 원가 절감, 조직 개편 등 3가지 방안을 중심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추가 자구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12월 중순에는 자구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주요 일정 등이 결정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에어서울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이사회 승인을 거쳐 주총을 통과해야 한다. 현재 이사회는 한창수 대표이사와 안병석 경영관리본부장(전무) 등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후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통해 주주들로부터 동의를 얻는 절차가 필요하다. 

에어서울을 아시아나항공으로 흡수하는 방안은 아시아나항공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검토되고 있다. 당초 아시아나항공 통매각을 추진했던 채권단은 HDC현대산업개발과의 인수합병(M&A) 무산 이후 자회사 정리와 아시아나항공 효율화를 거쳐 분리매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을 흑자로 전환시키기 위해 단거리 적자노선을 떼어내 만들어졌던 에어서울은 출범 5년 만에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에어부산 매각을 포함, 아시아나발 항공업계 구조개편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컨설팅에 인적 구조조정은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심화된 아시아나항공의 위기를 고려하면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자본잠식률은 56.3%로, 아시아나항공은 자본잠식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3일 보통주 3주를 1주로 병합하는 무상감자를 결정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