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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조희연 "대면-원격수업 병행, 미래 준비하는 'K-에듀'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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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교육 관계자 노력으로 현재 위기 극복 중
'백만 개의 교실' 등 '혁신교육 2.0' 진행 중
저학년 시기의 격차, 향후 어떤 부작용 예측 어려워
내년 교육재정 부족하지만 'K-복지' 필요한 이유는 격차 해소
두리샘 플러스, 중등 1:1 학습서포터 등 기촉 학력 보장 프로그램 운영

[서울 = 뉴스핌] 대담 김동선 사회문화부장·정리 김범주 기자 = "과거에도 교육 격차 및 교육 불평등은 중요한 문제였는데, 코로나 사태로 등교 제한 기간이 길어지면서 교육 격차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대면 수업과 원격수업이 병행되는 방식이 미래를 준비하는 'K-에듀'의 길입니다."

민선 후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재선에 성공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6년 반 동안 가장 큰 위기의 순간이 언제냐는 질문에 주저 없이 "현재의 코로나 상황"이라고 답했다. 평소 '혁신교육의 개척자'로 불리길 원하는 조 교육감은 코로나 국면이 미래 교육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지난 1학기부터 실시된 온라인 수업 여파로 학교 현장에서는 학력격차 문제와 길 잃은 공교육이라는 비판까지 나온다. 이 같은 위기 상황에서 그는 '어떻게' 교육혁신을 이룰 것인가. 25일 서울 중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조 교육감을 만나 현재 교육계가 당면한 과제와 극복 방안 등을 짚어봤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5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11.25 yooksa@newspim.com

◆"코로나19와 함께 온 교육의 위기, 그리고 기회"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학교의 일상도 바꿨다. 1학기에 등교 수업은 5월이 돼서야 단계적으로 실시됐고, 확진자 급증에 등교수업을 중단하는 학교도 속출했다. 사상 처음 실시한 온라인 개학은 오히려 학력격차 문제를 불러왔고, 학교가 학생을 방치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난 1학기 실시간 쌍방향 수업 비율은 7%에 불과했다.

조 교육감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 자체가 서울교육의 가장 큰 위기라고 생각한다"며 "학교가 문을 닫으면서 교육·돌봄·급식 등에 공백이 발생했고, 문 닫는 기간이 장기화하고 새로운 수업방식(원격수업)이 도입되면서 교육격차가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코로나 백신 개발에 대한 희망은 있지만, 이 같은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예상하지 못하는 점도 학교의 위기를 부추기는 요인이라는 진단과 함께 현재는 적절한 대응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선생님들을 비롯한 교육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가고 있다"며 "코로나19 초기와 달리 원격수업이 자리 잡아 가고 있으며 위기 속에서 교육공동체가 힘을 모아 위기를 이겨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교육격차 문제를 해소하면서 교육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갑자기 찾아온 미래'로 불리는 원격수업은 초기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지금은 안정된 상태"라며 "대면 수업과 원격수업이 병행되는 방식이 미래를 준비하는 'K-에듀'의 길"이라고 말했다. 대면수업의 한계를 원격수업으로 보완하고, 원격수업의 한계를 대면수업으로 보완해야 한다는 의미도 담았다.

◆저학년 학력저하도 심각...두리샘·학습서포터·랜선야학 운영

지난 5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러야 할 고3 학생을 시작으로 단계적 등교수업이 실시됐다. 올해 대학 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수험생을 고려한다는 의도였지만, 저학년의 '학력 저하'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라는 진단도 나왔다.

이에 대해 조 교육감은 "대학 입시가 지닌 무게감을 고려했을 때 고3이 먼저 등교해야 한다는 요구는 무시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도 "한편으론 공동체 경험을 하고, 생활 습관을 바로 잡아야 하는 초1·중1의 등교도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 교육감은 지난 9월 2학기 등교수업 확대를 앞두고 초1·중1의 '매일 등교'를 공식 건의한 바 있다. 네덜란드와 프랑스, 덴마크와 같은 유럽 국가들은 가정에서 스스로 학습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우선 등교시켰는데, 입시를 앞둔 한국의 고3 못지않게 기초학력이 형성되는 저학년의 등교도 중요하다는 취지였다.

그는 "중요한 것은 학생에게 학교가 제공한 지지대 역할에 공백이 생기면서 격차가 발생한 것"이라며 "학교에 적응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 올해 초등학교 신입생들은 몹시 걱정스럽고, 학력 부진 정도조차 파악하기 어려우며, 과거 기준으로는 상상할 수조차 없었던 격차가 생길 조짐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 같은 학습 공백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초등 기초학력 두리샘, 돌봄과 기초학력 보장이 함께 이뤄지게끔 하는 두리샘 플러스, 중등 1:1 학습서포터, 랜선야학 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5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11.25 yooksa@newspim.com

◆교육에서의 'K-복지' 필요…혁신교육2.0 추진

조 교육감은 교육 재정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도 교육에서의 'K-복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동안 조 교육감은 '혁신교육 1.0'기조 아래 ▲미래를 살아갈 힘을 키우는 새로운 학력 개념으로의 전환 ▲학생의 적성을 고려한 교육과정 다양화 ▲교육정책에서 소외되거나 필요한 만큼 배려를 받지 못했던 청소년·학생들을 위한 정책 등을 추진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백만 서울 학생의 꿈이 살아 움직이는 '백만 개의 교실' 등 '혁신교육 2.0'을 추진중이다.

문제는 예산이다. 서울시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은 9조7000억원 수준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4000억원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세수 감소로 지방재정교육교부금이 2조500억원 줄면서 보통교부금(1761억원)이 줄었기 때문이다.

조 교육감은 "과거에도 교육 격차 및 교육 불평등은 중요한 문제였는데, 코로나 사태로 등교 제한 기간이 길어지면서 교육 격차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학교의 역할에 공백이 생기면서 가정 형편이나 성적이 중간 이하인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 사이에서의 격차가 벌어졌으며, 저학년 시기에 생긴 격차는 향후 어떤 부작용을 불러올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그는 국가개혁 방향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조 교육감은 "국가개혁의 방향은 협력형 통합국가를 만드는 것"이라며 "기본소득이 대세로 수용되는 마당에 기본소득 역시 기존 복지에 이어 파편적으로 추가되기보다는, 전체 복지 시스템 자체를 재구조화하는 방향이 옳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대 사회학과를 나와 시민단체인 참여연대 설립을 주도했다. 초대 참여연대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성공회대학교에서 민주주의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2014년 20대 서울시교육감에 당선됐고, 민선 후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2018년 21대 서울시교육감 연임에 성공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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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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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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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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