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대만 글로벌웨이퍼스-獨실트로닉 인수협상...반도체 지각변동 계속

기사입력 : 2020년11월30일 17:37

최종수정 : 2020년11월30일 17:37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대만 반도체 웨이퍼 기업 글로벌웨이퍼스(GlobalWafers Co., Taipei: 6488)가 독일 경쟁사 실트로닉(Siltronic AG, ETR: WAF)에 37억5000만유로(약 4조9721억원)의 인수 제의를 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실트로닉은 "이사회가 글로벌웨이퍼스의 인수 제의를 매력적이고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지분 30.8%를 보유한 최대 주주인 바커 케미(Wacker Chemie AG, ETR: WCH)가 인수안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 글로벌웨이퍼스 홈페이지 캡처]

글로벌웨이퍼스가 제시한 인수가는 주당 125유로로, 실트로닉의 지난주 금요일 종가에 10%의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이다.

실트로닉은 성명을 내고 "이번 합병을 통해 웨이퍼 산업의 선두주자가 탄생할 것이며 2024년 말까지는 독일 직원들의 일자리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수 발표 전 4분기 들어 32% 상승했던 글로벌웨이퍼스의 주가는 이날 대만증시에서 9.8% 올랐고, 4분기 48% 올랐던 실트로닉의 주가도 독일증시에서 11.49% 오르고 있다.

올해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대형 인수합병(M&A)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9월 미국 엔비디아가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회사 영국 ARM을 40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고, 지난 7월에는 아날로그디바이시스가 맥심인티그레이티드프로덕츠를 20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글로벌웨이퍼스는 시노 아메리칸 실리콘 프로덕트(Sino-American Silicon Products)를 최대 주주로 두고 있으며, 2019년 580억대만달러의 매출과 180억대만달러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실트로닉은 독일 뮌헨에 본사가 있으며 독일뿐 아니라 미국 및 여타 반도체 선진국들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13억유로에 달했다.

양사는 이사회 논의와 승인을 거쳐 12월 둘째 주에 최종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