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낙관론 지속하며 상승…나스닥·S&P500 사상 최고

기사입력 : 2020년12월02일 06:10

최종수정 : 2020년12월02일 06:12

포스트 팬데믹 기대 지속
테슬라 3%대 강세 이어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기대가 지속하며 위험자산이 지난달 랠리를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5.28포인트(0.63%) 오른 2만9823.92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0.82포인트(1.13%) 상승한 3662.4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56.37포인트(1.28%) 오른 1만2355.11을 기록했다. 이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였다. 

투자자들은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조만간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이 지나가고 전 세계 경제가 큰 폭의 회복을 이룰 수 있다는 기대로 주식을 매수했다.

백신 개발을 발표한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주가는 이날 2.85% 급등했지만 모더나는 7%대 급락했다. 

월가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이먼드 제임스의 래리 애덤 수석 투자책임자(CIO)는 로이터통신에 "백신이 나와 매우 성공적일 것이라는 낙관론이 지속했다"면서 "내년 전 세계의 동시 회복을 보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트 인베스트먼트의 비스 부처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통신에 "강한 한 달에 비해 꽤 약했던 마감 이후 오늘 움직임은 국채 약세를 대가로 더욱 '리스크-온'(risk-on) 모드에 가치주와 소형주가 더 강세를 보이는 11월 우리가 본 것과 비슷한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지만, 투자자들은 개의치 않았다. 11월 미국 제조업 활동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는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7.5로 10월 59.3에서 하락했다고 밝혔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미만이면 위축을 나타낸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청문회에도 주목했다. 므누신 장관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금으로 3000억 달러를 제시하고 "이 기업들은 2~3개월을 기다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파월 의장도 "많은 소상공인이 위험에 처했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에서 경제 정책을 주도할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재닛 옐런은 이날 긴급한 행동이 없으면 경제 침체가 더 심화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포괄적인 경제 회복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의 주가는 총이윤이 2021년으로 들어가며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발표로 15.06% 급락했다.

오는 21일 한꺼번에 S&P500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으로 테슬라의 주가는 3.02% 뛰었다.

반도체 회사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의 주가는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후 4.67% 급등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