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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예비소집...전주 고사장 확인위해 학부모·학생 발길 이어져

기사입력 : 2020년12월02일 17:42

최종수정 : 2020년12월02일 17:42

"마스크 장시간 착용 연습...도시락 먹는 시간 우려된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2021학년도 대입 수능을 하루 앞둔 2일 오후 전주 제67지구 제2시험장인 전주고등학교에는 시험실 위치를 확인하기 위한 수험생과 학부모 발길이 이어졌다.

제2시험장인 전주고등학교 제1~19시험실에서는 456명의 수험생이 대입 수능시험을 치르게 된다.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2일 오후 수능 전날 수험생과 학부모가 전주 제67지구 제2시험장에서 시험실 배치표를 확인하고 있다. 2020.12.02 obliviate12@newspim.com

시험실 확인을 위해 온 수험생 A(18·남) 군은 "학교에서 장시간 마스크 착용하는 법을 연습했다"며 "불편해도 시험을 잘 보는 것이 우선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 B군은 "코로나로 학원이나 독서실을 가지 못해 아쉬웠던 점이 많았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함께 온 학부모는 "코로나 때문에 어수선하다"며 "도시락도 그 자리에서 먹는 것이라 큰 염려는 없다"고 말했다.

전주고등학교는 전날 지침에 따라 방역을 마치고 학부모와 수험생 등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코로나 상황에 맞춰 지난해 28명에서 24명으로 입실 학생 수를 줄이고 2m 이상씩 충분한 거리를 두고 6명씩 앉을 수 있도록 책상을 4줄로 배치했다.

수능 당일 날에는 손소독과 발열 체크를 한 후 입실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쳤다.

태동표 전주고등학교 교감은 "수능에 차질이 없도록 방역지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을 마쳤다"면서 "안전하게 수능을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지역에는 68개 시험장(별도시험장 6개 포함) 759개 시험실에서 대입수능 시험이 일제히 치러지며 응시생은 1만7156명으로 전년도 1만9159명에 비해 2003명이 줄었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자가격리자는 6개의 별도시험장(전주 전북교육문화회관, 군산 군산교육문화회관, 익산 마한교육문화회관, 정읍 정읍학생복지회관, 남원 남원교육문화회관, 김제 김제교육문화회관)에서, 확진자는 군산의료원에서 수능시험을 치르게 된다.

oblivia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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