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00선 회복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코스피 지수가 3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76%(20.32포인트) 오른 2696.22로 장을 마쳤다. 전장보다 0.39%(10.48포인트) 오른 2645.88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약보합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폭을 반납, 상승 전환하며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종가 기준 코스피 사상 최고 기록은 전날 세운 2675.90였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91억원, 2125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기관은 388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과 달러화 약세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 대비 3.8원 내린 1097원에 마감했다. 이는 2018년 6월 14일 이후 약 2년 6개월 만의 최저치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4.35%), 전기가스업(2.13%), 건설업(0.99%), 제조업(0.91%), 섬유의복(0.87%), 운수창고(0.78%) 등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종이목재(-1.01%), 통신업(-0.24%), 유통업(-0.05%)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SDI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특히 현대차의 상승폭(7.67%)이 두드러졌다. 현대차는 이날 19만65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6년 만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2.29% 오른 11만1500원에 마감하며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 역시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장중 7만원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0.92%(8.27포인트) 오른 907.6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이날 0.25%(2.27포인트) 상승한 901.61에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34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73억원, 614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5.78%)와 오락·문화(4.93%), 디지털컨텐츠(4.18%), 통신서비스(3.0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종이·목재(-0.89%), 음식료·담배(-0.87%), 통신장비(-0.81%) 등의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제약(15.61%), 펄어비스(14.11%), 제넥신(7.14%), 셀트리온헬스케어(4.22%), CJENM(2.47%)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72%)과 알테오젠(-0.47%) 등은 하락했다.
saewkim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