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찬바람 부니 배당주로'...쏠쏠한 원픽 종목은?

기사입력 : 2020년12월03일 14:49

최종수정 : 2020년12월03일 14:57

증권가, 대표적 배당주로 '금융주' 꼽아
KT&G도 지난해 대비 주당 200원 인상 예정
오는 28일 이전에 주식 보유해야 배당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배당 시즌인 12월이 오면서 증권가와 투자자 사이에선 쏠쏠한 '배당주'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한창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분기 배당을 실시하지 않은 기업들이 많아 연말 배당은 더 클 것으로 관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배당 추정치가 있는 코스피 상장사 199개사 가운데 171개사가 올해 27조5787억원(9월말 기준 발행주식총수)의 배당금을 지급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배당금 지급 회사가 8곳 늘어났고 배당금도 약 2.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에는 163개사가 26조898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표=대신증권]

코스피·코스닥시장 상장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50종목으로 구성된 KRX 고배당 50지수도 지난달 4일 2001.44에서 이달 2일 2200.49로 약 한 달 사이에 무려 9.94%(199.05)나 상승했다. 연말이면 배당주로 투자금이 몰리면서 시세차익과 배당금 모두 챙길 수 있다는 이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말까지 기관들은 금융투자와 연기금 위주로 코스피 현물 매수세를 보일 것이고 배당주의 성과는 올해 마지막 불꽃을 보일 것"이라면서 "배당주와 연동성 높은 가치주의 추가 강세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던 기업들이 하반기 들어 실적을 대부분 회복하면서 고배당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현대모비스, 현대차, S-Oil, SK이노베이션 등은 지난해에 중간 배당을 실시했으나 올해는 배당금을 주지 않았다. 이 중 현대모비스는 지난 2월 분기 배당을 지급하겠다고 공시했으나 6월 정정공시를 내고 분기배당을 철회한 바 있다.

증권가가 꼽는 올 한 해 고배당주는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상당한 실적을 올린 금융주다. ▲하나금융지주(배당수익률 6.92%) ▲기업은행(5.74%) ▲JB금융지주(5.70%) ▲BNK금융지주(5.54%) ▲우리금융지주(5.33%) ▲DGB금융지주(5.33%) ▲신한지주(5.12%) 등 은행계 지주사 등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삼성증권(5.69%) ▲NH투자증권(5.37%) ▲메리츠증권(5.02%)도 5% 이상 배당수익률을 시현할 것으로 점쳐진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지주의 예상 평균 배당수익률은 5.4%"라며 "이 중에서도 하나금융지주가 가장 높은데 올해 순이익이 증가해도 지난해 수준의 배당 성향을 유지할 것을 피력한 바 있어 배당수익률이 가장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LG화학도 최근 물적 분할로 실망한 투자자를 달래기 위해 향후 3년 동안 최소 주당 1만원 이상의 현금 배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대표적인 배당주로 꼽히는 KT&G 역시 지난해보다 주당 200원 이상의 배당금을 증액할 계획이다.

배당주를 눈여겨보고 있다면 배당기준일 이전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주주가 자신의 주권을 공식적으로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데 이 마지막 기한이 배당기준일이다.

국내 상장 기업의 90% 이상의 연말(12월)결산기업이기 때문에 마지막 거래일 이틀 전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배당 권리가 생긴다. 올해는 12월 30일이 마지막 거래일이어서 오는 28일 종가까지 주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만약 28일 이전에 배당주 주식을 매입했다면 오는 2021년 3월쯤 자신의 주식 계좌로 배당금이 자동입금 될 예정이다. 연간실적을 집계한 뒤 주주총회를 거쳐 배당이 확정되기 때문이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배당주를 너무 일찍 산다면 시장위험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져 변동성이 커진다"며 "배당락까지 최소 한 주 이상 시간 여유를 두고 배당주를 사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