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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어린이 환자와 감정 나누는 '리틀빅 이모션' 시범 운용

기사입력 : 2020년12월15일 09:22

최종수정 : 2020년12월15일 09:22

美MIT 감정 인식 차량 컨트롤 5가지 핵심 기술 적용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감정 인식 기술이 적용된 키즈 모빌리티 '리틀빅 이모션(Little Big e-Motion )'을 개발해 어린이 환자 치료에 시험 운용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감정 인식 키즈 모빌리티가 실제 치료 과정에 활용되는 모습을 담은 영상도 공개했다.

이모션은 미래 자율주행시대에 필수적인 자동차와 탑승자의 교감을 가능하게 하는 감정 인식 차량 컨트롤(Emotion Adaptive Vehicle Control)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선보인 EAVC 기술은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와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미디어랩이 산학협력 중인 연구 과제로, 입원 중인 어린이 환자들이 병실에서 진료실까지 짧은 이동거리가 세상에서 제일 두렵고 무서운 긴 여정으로 느낀다는 점에 착안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적용하게 됐다.

이모션은 어린이의 감정을 파악하고 진료에 대한 거부감과 스트레스를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의료진에게 진료를 앞둔 어린이 환자의 감정 상태 정보를 미리 제공해 1차 예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리틀빅 이모션 [사진=현대차] 2020.12.15 peoplekim@newspim.com

EAVC 기술은 ▲표정인식시스템 ▲호흡유도시트벨트 ▲심박측정센서 ▲감정반응형 엠비언트 라이팅 ▲감정기반 향기 분사장치 등 다섯 종류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어린이의 감정을 인식한 뒤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등 네 가지 반응 장치를 작동시켜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개발됐다.

이모션의 제원은 전장 1380mm, 전폭 810mm, 전고 820mm에 최고속도는 시속 7km로 미취학 어린이에게 알맞게 설계됐다. 차체와 EAVC 시스템은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 차량성능개발센터와 MIT 미디어랩이 공동 개발했으며 디자인은 EV 콘셉트카 '45'를 담당했던 디자인팀이 맡았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유럽에서 어린이 진료 연구에 특화된 병원으로 잘 알려진 스페인 바르셀로나 SJD 어린이병원(SJD Barcelona Children's Hospital)과도 협력을 진행했다.

이모션은 현재 SJD 어린이병원에서 시범 활용되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를 통해 형성된 다양한 사용자 경험 데이터는 향후 인공 지능 기반의 차량 내 감정 인식과 어린이 승객을 위한 연구에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동 수단으로서 자동차의 역할을 넘어 삶의 동반자로서 다양한 이동 공간에서 미래 모빌리티가 고객에게 줄 수 있는 가치를 연구 중"이라며 "최첨단 모빌리티 제어기술과 인공지능 기반 감정 인식 기술이 융합되어 탑승자에게 최적화된 이동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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