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평양 제외 북한 전역 대중교통 '올 스톱설' 제기…코로나19 여파

기사입력 : 2020년12월15일 09:01

최종수정 : 2020년12월15일 09:02

소식통 "도시 간 이동 전면 통제…평양 시내 대중교통은 운행"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 당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기차와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의 운행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내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북한 당국이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버스와 서비차 등 대중교통의 운행을 막아 초특급 방역의 고삐를 조인다'는 명분으로 대중교통수단 운행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월 조선중앙TV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된 보도 일부.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0.03.13

함경북도의 한 주민소식통은 "이달 초 청진시 주민들에게 타 도로의 이동을 전면 금지한다는 내용의 중앙의 지시가 하달됐다"며 "그동안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주민들의 타지역 이동을 통제해 온 당국이 이제는 대중교통수단을 원천 차단하고 나선 것"이라고 언급했다.

소식통은 이어 "함경북도 도소재지인 청진시 청년역 주변에는 지금까지는 그나마 간간이 운행하는 열차를 이용하기 위한 주민들의 모습이 보였다"며 "하지만 이 달 초 대중교통망 운행중단지시가 내려지면서 역 광장에 보이던 주민들과 장사꾼들이 다 사라졌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아울러 "열차뿐 아니라 청진에서 다른 도 지역으로 나가는 시외버스도 운행을 중단해 청진을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방법이 없어졌다"며 "어제(7일) 오후 청진시 수남구역에 위치한 시외버스사업소에 나가 보았는데 전국으로 연결되는 버스노선이 모두 운행을 중단해 사람들도 보이지 않고 사업소 주차장에는 버스들이 꽉 들어차 있었다"고 증언했다.

소식통은 또 "대중교통망 운행을 중단하라는 중앙의 지시에 따라 시외버스뿐 아니라 시내버스노선도 다 중단됐다"면서 '6.11무궤도전차사업소', '청진여객자동차사업소', '함경북도 먼거리자동차수송대'등이 모두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평안북도 신의주의 한 주민소식통은 "이달 초부터 '신의주자동차운수대'와 '도 먼거리자동차수송대', '신의주려객자동차사업소'가 전부 문을 닫고 영업을 중단했다"면서 "신의주에서 전국 각지로 나가던 장거리 운송수단은 물론 시내버스도 운행을 중단해 항상 사람들로 붐비던 역전 광장의 버스정류소가 텅 비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그러면서 "이번 지시는 지난 11월부터 다시 확산되는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방역과 관련된 것으로 안다"며 "중앙에서는 주민 이동금지조치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적지 않은 것을 보고 주민이동을 원천적으로 막기위해 대중교통 운행중단이란 특단의 대책을 내놓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평양시의 한 소식통은 평양시 내부에서는 대중교통이 운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평양과 지방도시들을 연결하는 기차와 버스 등 교통수단이 모두 운행금지됐고 평양으로 오가는 통로를 보위성과 군 경무부(헌병)가 엄격하게 통제하면서 사람이든 물건이든 평양으로 들어오고 나갈 수 없다"며 "단 다른 지역은 시내대중교통도 다 차단된 것과 달리, 평양시 안에서는 전철과 버스가 여전히 운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