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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사고 현장서 119구급차 훔쳐 타고 달아난 40대 검거

기사입력 : 2020년12월18일 16:04

최종수정 : 2020년12월18일 16:04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구조활동을 위해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차를 훔쳐 타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및 절도 혐의로 A(48)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15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한 도로에 정차 중인 119구급차를 훔쳐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소방대원들이 구급 활동을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차량을 훔져 타고 간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당시 119구급대원들은 "주안역 선로에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상태였다.

경찰은 소방당국이 공유한 차량 위치정보(GPS)를 추적해 도주 1시간여 만인 낮 12시 21분께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도로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했는데 약속에 늦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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