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대북전단금지법 국제사회 파장에 …이낙연·송영길 "국내 현실 인식부족"

기사입력 : 2020년12월22일 09:18

최종수정 : 2020년12월22일 10:06

"전단금지법은 표현의 자유 침해" 美·UN서 비판여론 확산
이낙연 "현실 인식부족"·송영길 "접경지역 주민들 생존문제"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른바 '대북전단살포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국제사회의 비판여론에 대해 "국내 현실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낙연 당대표는 21일 페이스북에 "접경지역에서의 대북전단 살포(는) 남북간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방해하며, 현지주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대북전단살포금지법은) 국민의 61.5%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8년 남북정상 판문점선언 합의사항에도 포함된 것이다. 오늘 국회로 모신 접경지역 주민대표(최종환 파주시장, 강주석 신부, 박흥렬 강화시민회의 공동대표)도 동의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일부 세력과 미국 의회 일각의 문제제기가 있다"며 "우리의 현실에 대한 이해 불충분인 것으로 본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평화를 관리하는 것은 정부와 국회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남북관계발전법 관련 접경지역 주민대표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의원도 "대북전단 살포는 112만 접경지역 주민들에겐 생존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1950년의 6.25전쟁은 70년이 지난 지금도 진행 중이다. 그러기에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고 통일을 추구하는 것은 대한민국 헌법이 정한 의무"라며 "이번에 국회에서 의결한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이런 헌법적 의무를 다한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접경지역 주민들에게 휴전선은 단순한 선 하나가 아니다. 북한과 수천킬로미터 떨어진 다른 나라의 경우 그 공포를 알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북한과 경계를 맞대고 사는 112만 접경지역 주민들에게 일부 탈북자단체의 '보여주기'식 대북전단 살포는 생존권을 위협하는 공포 그 자체였다"고 했다. 

그는 "평화는 깨지기 쉬운 유리와도 같은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데 있어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 14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반발 속 대북전단살포금지법을 단독 처리했다. 법은 전단 살포나 대북 확성기 방송 등을 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여당은 2014년 북한군 고사총 사격 등을 들어 접경지역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행위를 법적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국제사회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