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트럼프, 러 스캔들 유죄 포함 15명 사면·5명 감형...권한 남발 비판

기사입력 : 2020년12월23일 15:57

최종수정 : 2020년12월23일 17:04

파파도풀로스 전 캠프 고문 등 측근에 사면·감형 조처
민주당 "대통령 감싸려고 거짓말하면 사면이냐" 비꼬아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명에게 사면을 내리고 5명을 감형했다고 지난 22일 발표했다. 임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면권을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사면 대상에는 '러시아 스캔들(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통령선거 개입 의혹)' 수사 과정에서 유죄를 인정한 조지 파파도풀로스가 포함됐다. 파파도풀로스는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의 외교 고문을 지낸 인물이다.

러시아 스캔들 수사 당시 위증 혐의를 적용받은 러시아 억만장자의 사위이자 트럼프 캠프와 가까운 관계에 있던 네덜란드의 변호사 알렉스 반 데르 즈완도 사면됐다. 또 전직 공화당 의원 3명이 사면되거나 감형됐다. 언급된 대상자 모두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 측근으로 분류된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하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수사 때 위증을 인정한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사면한 직후 나왔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퇴임 전에 추가적인 사면을 내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1월20일 퇴임을 앞두고 사면권을 남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민주당의 애덤 쉬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대통령을 감싸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면 사면된다"며 "트럼프를 지지한 부패 정치인도 사면된다"고 비꼬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퇴임 전 자신이나 가족에 대한 '예방적 사면'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과 가족이 현재 기소되거나 유죄 판결을 받지는 않았으나 만일의 경우에 대비한 수단으로 이를 활용할 생각이라는 얘기다.

예방적 사면은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이 워터게이트 사건을 계기로 사임한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에게 사용한 전례가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가족 챙기기'라는 비판이 빗발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대통령 스스로 자신을 사면하는 경우는 전례가 없어 전문가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대통령의 사면은 연방법 위반으로만 한정된다. 주법 위반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재 뉴욕 주는 트럼프 대통령의 자금 거래 등에 관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