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종합] 포항·구미·경주·상주 등 46명 확진...교회 연관 n차 감염 등

기사입력 : 2020년12월28일 09:36

최종수정 : 2020년12월28일 09:36

포항 구룡포발 연관 18명으로 늘어...27~28일 구룡포 읍민 전수검사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과 구미, 경주, 상주를 비롯 경북도 내 곳곳에서 밤사이 46명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는 등 성탄절 연휴에 추가 감염이 이어졌다.

특히 포항에서는 구룡포읍에서 신규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구미와 상주에서는 교회 등 종교시설 연관 확진자가 n차 감염 양상을 보이며 수일 째 이어져 지역 확산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경북에서는 지역감염 사례 45명과 해외유입 사례 1명 등 46명의 신규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경북지역의 28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2308명으로 이날 처음 2300명대를 넘어섰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코로나19 방역 특별행정명령이 발동된 경북 포항시 구룡포읍의 선별 검체검사. 2020.12.28 nulcheon@newspim.com

◇ 포항 = 포항에서는 밤새 12명의 신규확진자가 이어졌다.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6일까지 이어진 '구룡포발' 연관 확진자의 접촉 감염 사례 10명이 발생하고 지난 13일 양성판정을 받은 '포항153번 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지난 15일 확진판정을 받은 '포항169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구룡포 연관 25일 2명, 26일 5명이 발생한데 이어 27일 10명이 한꺼번에 나타나면서 누적 확진자는 18명으로 늘어났다.

포항시는 급기야 지난 26일 자정을 기해 구룡포읍 전 지역에 특별행정명령을 발동하고 27~28일 이틀간 구룡포 전 주민과 이곳의 방문이 잦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또 구룡포읍 지역의 소주방과 노래연습장에 대해 전면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는 등 지역 확산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

특히 27일 '구룡포 확진자 동선'과 겹치는 것으로 확인된 선장이 운항하는 채낚기어선의 선원이 울릉도 해상에서 조업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과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연관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포항지역 누적 확진자는 216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코로나19 방역대책 설명하는 장세용 구미시장.[사진=뉴스핌DB] 2020.12.28 nulcheon@newspim.com

◇ 구미 = 구미에서는 최근 무더기 확진자가 쏟아진 '송정교회' 연관 n차 감염 사례 등 신규확진자 3명을 비롯 '샘솟는교회' 교인 5명 등 지역 내 종교시설 연관 확진자가 숙지지 않고 지속 이어져 밤사이 교회 연관 확진자 8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지난 26일 양성판정을 받은 '구미211번확진자'의 접촉자 2명과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 11명의 신규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구미지역 누적 확진자는 223명으로 늘어났다.

◇ 경주 = 경주에서도 교회 연관 확진자와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사례가 이어져 밤새 7명의 신규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날 경주에서는 영주교회 연관 지난 24일 양성판정을 받은 '구미185번 확진자'의 접촉자 2명과 지역 소재 '성광교회' 관련 지난 25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주201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 종교시설 연관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또 지난 25일 양성판정을 받은 '포항193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개인적 필요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은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남 사천61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지난 26일 남아메리카에서 입국한 해외감염 사례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209명으로 증가했다.

◇ 상주 = 상주에서도 밤새 지역 내 교회 연관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추가확진자는 7명으로 이 중 6명은 '한영혼교회'연관 확진자의 접촉에 의한 n차 감염 사례이다. 또 감염원이 불분명한 유증상 사례 1명도 추가 확진됐다.

최근 전국적으로 n차 감염 사례가 확산되면서 감염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선교시설 BTJ열방센터 관련 상주시는 지난 27일 집합금지 명령서를 훼손한 혐의(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로 BTJ열방센터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다.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 2020.12.28 nulcheon@newspim.com

◇ 김천·경산·영덕 = 김천과 경산지역에서도 '울산양지요양병원' 연관 확진자의 접촉자, 대구 광진교회 연관 확진 사례 등 각각 2명씩 4명이 추가 발생했다.

김천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85명으로 늘어나고 경산시의 누적 확진자는 766명으로 증가했다.

영덕지역에서는 지난 26일 '대구달서구 확진자'와 접촉으로 양성판정을 받은 '영덕25번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 신규 확진자 2명은 '영덕 25번확진자' 연관 접촉자 등 205명에 대한 전수 검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진단검사 결과 20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2명은 '양성' 판정이 나왔다.

영덕지역 누적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어났다.

칠곡군에서는 '대구광진중앙교회' 관련 n차 감염 사례 2명이 추가 확진되고 안동지역에서는 지난 27일 양성판정을 받은 '안동74.75번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지역감염 사례 310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1일 평균 44.3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44.7명에 비해 0.4명 줄어든 것으로 12월 들어 처음 감소경향을 보였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외교부 1차관 인사 충격파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국장급에서 일약 차관으로 직행한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임명에 외교부가 술렁이고 있다. 외교부 조직과 인사를 총괄하는 책임자인 1차관에 현재 실장급(1급)보다 후배 기수인 박 차관을 전격 기용한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이번 인사는 파격을 넘어 충격에 가깝다. 박 차관은 전임 김홍균 1차관보다 외무고시 기수로 11기 아래이며 나이도 9살이나 어리다. 박 차관이 미국 관련 업무를 오래했다고는 하나 본부 주요 국장도 거치지 않았고 공관장도 특명전권대사가 아닌 총영사를 지냈다. 기수나 나이, 경력 모든 면에서 전례가 없는 인사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박윤주 신임 외교부 1차관이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 첫 출근을 하고 있다. 2025.06.11 gdlee@newspim.com 퇴직한 외교관 출신의 한 인사는 "차관이 실장보다 후배였던 경우는 외교부 역사상 한 번도 없었다"면서 "이 정도 인사면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박 차관은 민주당 정부에서 요직을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때 정권인수위원회를 거쳐 이종석 당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밑에서 일했다. '자주파·동맹파 파동'으로 외교부 북미국장에서 물러난 위성락 현 국가안보실장도 당시 NSC에서 함께 일했으며, 위 실장이 주미 대사관 정무공사일 때도 워싱턴 공관에서 함께 근무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북미국 심의관과 인사기획관을 거쳐 애틀랜타 총영사로 임명됐지만, 1년여 만에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됐다. 외교부가 술렁이는 이유는 단순히 의외의 인물이 발탁됐기 때문만은 아니다. 박 차관 임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전례없는 파격 인사로 조직에 충격을 가하고 강도 높은 조직 개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외교부는 민주당 정부가 집권했을 때마다 개혁의 대상이었으며, 실제로 외교부를 '손보려는' 시도도 자주 있었다. 노무현 정부때는 중앙인사위원회·행정자치부 출신의 차관을 임명해 조직 개편을 시도했고, 문재인 정부 때는 주미 대사관의 한·미 정상통화 유출사건을 계기로 외교부 내 '친미 라인'을 제거하기 위해 과도한 징계를 가해 물의를 빚은 적도 있다. 외교부의 한 중견 간부는 "이번 차관 인사가 태풍의 전조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외교부 내에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박 차관 임명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신선한 충격으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2025-06-11 16:23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김현지 총무비서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주일이 지난 가운데 비서실장을 비롯해 수석비서관급 인선도 추가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이재명 대통령 인선의 핵심은 '실용'이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해야 하는 정부인 만큼 기존에 손발을 맞춰온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등용하는 모습이다. 특히 이 대통령이 경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성남·경기라인 인물들은 정부 요직에 내정됐다. 대표적인 인물이 총무비서관으로 내정된 김현지 전 보좌관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때 시민운동을 하면서 인연이 닿았다. 대학 졸업 직후인 1998년 당시 변호사이던 이 대통령이 설립을 주도한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했으며 이곳에서 집행위원장, 사무국장 등을 거쳤다. 이 대통령이 정치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던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도 함께했다. 성남시립병원추진위원회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한 것. 이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에도 시민운동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2011년 성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환경·도시 전문가 등이 주축이 된 민관 협력 기구 '성남의제21'에서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그러다 이 대통령이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후에야 도청 비서관직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 대통령을 보좌하기 시작했다. 김 전 보좌관은 '그림자 보좌'로 유명하다. 본인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성향이다. 시민운동가로 활동할 때는 지역 언론 인터뷰에도 응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이 대통령이 국회에 입성한 이후에는 언론 노출을 지양해왔다. 또한 김 전 보좌관은 이 대통령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김 전 보좌관은 리스크 관리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사전에 차단하려고 하고 조심성이 강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각각 대장동 사건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사법리스크에 휘말리면서 당직을 내려놓은 영향도 있다. 김 전 보좌관이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의 자리를 대체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김 전 보좌관이 맡게 될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 예산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공무원 직제상 1급에 해당한다. 특히 대통령실 2급 이하 행정관 등 실무진 인사에 관여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수석급 인선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강유정 대변인 등 비교적 친명(친이재명) 색채가 옅은 통합형 인재를 등용하는 한편 실무라인에는 김 전 보좌관처럼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온 '복심'들을 배치하고 있다. 대통령실 1부속실장에 내정된 김남준 전 당대표 정무부실장, 의전비서관의 권혁기 당대표 정무기획실장, 인사비서관의 김용채 전 보좌관 등이 대표적이다. 원외에서 이 후보를 후방지원한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핵심인물들도 이재명 정부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윤용조 혁신회의 집행위원장은 대통령 국가안보실 비서관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강위원 혁신회의 상임고문은 전남 경제부지사에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부와 더 긴밀히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heyjin@newspim.com 2025-06-11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