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찰, 박원순 의혹 빈손 수사 지적에 "피의자 사망으로 한계"

기사입력 : 2021년01월04일 13:46

최종수정 : 2021년01월04일 13:46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관련 수사가 성추행 의혹을 풀지 못한 채 5개월여 만에 종료된 데 대해 경찰이 피의자 사망으로 명확한 결론을 내리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박 전 시장 수사 결과와 관련해 "참고인들의 진술이 서로 엇갈리고 2차례 영장 기각으로 휴대전화 포렌식이 불가능해 직접적인 증거를 찾기도 어려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장례식장에 차려진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에 영정이 보이고 있다. [사진=서울시] 2020.07.10 photo@newspim.com

장 청장은 검찰이 박 전 시장 사망 직전 경위를 상세히 밝힌 것과 달리 앞서 경찰의 수사가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변사사건 처리 관련 법령·규칙에 따라 변사자의 사망 경위는 고인과 유족의 명예 및 2차 피해 가능성 등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특히 이 사건의 사망 경위는 피소사실 유출 사건과 관련될 수도 있는 내용으로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었던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박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 A씨의 실명이 적힌 자필편지를 공개해 A씨 측이 성폭력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현재 피해자 조사를 마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제출된 자료 등을 토대로 피고소인들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씨 측 법률대리인인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변호사는 지난해 12월 24일 A씨가 박 전 시장에게 쓴 자필 편지를 공개한 김민웅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와 민경국 전 서울시 인사기획비서관을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팀에 고소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2월 29일 박 전 시장에 대한 강제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업무상위력 등에 의한 성추행) 혐의 고소 사건을 불기소 의견(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