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2021년 전망] 10대 키워드로 본 2021년 중국 증시 투자 지형도 <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터넷 플래폼 기업 반독점 행위 단속 강화
비대면 전자 스포츠게임 종자 분야 투자 기회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코로나19 세계 대확산이 지속되는 불안한 상황에서 중국 경제가 2021년 새해를 맞았다. 중국에 있어 2021년은 공산당 창당 100 주년이자 14.5계획(14차 5개년 계획, 2021년~2025년) 시작의 해다. 중국의 정책과 전략, 투자 환경에서 어느때 보다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운영은 적극 부양에서 온건 대응으로 점차 방향을 바꿀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14.5계획으로 중국 성장은 내수와 혁신 기술, 고질량 위주로 전환된다.

대외적으로는 중국과 첨예하게 대립중인 미국에서 신정부가 출범한다. G1을 향한 중국의 거침없는 굴기로 2021년 이후 미중 관계는 많은 방면에서 트럼프 시대 못지않게 갈등과 대치가 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외적으로 어느때 보다 숱한 불확실성을 동반한 변수들이 2021년 중국 A주 증권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투자기관과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10가지 키워드를 통해 2021년 중국 경제 사회에 불어닥칠 변화를 가늠하고 현지 경영과 투자 대응 전략을 짚어본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당국이 2021년 알리바바 등 인터넷 대기업들에 대한 반독점 단속 처벌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저장성 항저우의 알리바바 본사 기업 벽면에 알리바바 비즈니스 생태계를 소개하는 벽화가 그려져 있다. 2020년 11월 11일 뉴스핌 촬영. 2021.01.04 chk@newspim.com

인터넷 '재벌기업' 무분별 확장 제동, 반독점법 강화

2020년 최후 2개월 동안 '반독점'이 중국 경제의 최대 이슈로 부상했다. 12월 11일 공산당 중앙위원회(중앙) 정치국 회의가 '반독점 강화와 자본(인터넷)의 무질서한 확장 방지' 방침을 밝힌데 이어 12월 16일~18일 열린 중앙경제공작(업무)회의도 같은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플래폼 기업들의 독점 감독 강화, 개인정보 사용 관리 개선, 소비자 권익 보호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중국은 2008년 '시장경제의 헌법'으로 불리는 반독점법을 시행했으나 대형 인터넷 플래폼 기업들은 이 기간중 반독점법에 전혀 제약을 받지 않고 10년의 황금 발전기를 누렸다. 정보와 기술 자본 등 시장 자원은 빠르게 소수 인터넷 대기업에 집중됐고 각종 불공정 경쟁 행위가 드러났다.

그동안 반독점법의 중점 관리 영역은 자동차와 원료 약품 등이었다. 여기에 이어 인터넷 산업이 집중 타깃에 포함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법규정 개정 등으로 벌금과 처벌 강도가 강력해 질 것이라며 중국 시장경제'에 천지개벽의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내다본다.

시장감독총국은 지난해말 인터넷 기업들의 '지역 단체구매사업'이 우월적 시장 지위 남용과 경쟁 제한, 가격 질서 농단, 소비자 권익 훼손 등을 초래한다며 9대 행위 중단 조치를 밝혔다. 앞서 시장감독총국은 '플래폼 경제영역의 반독점 안내 문건'을 발표, 업계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이 '반독점 안내 문건'이 2021년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신에너지 자동차는 2021년 중국증시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 업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기에너지를 충전중인 차량이 베이징 주택가 주자창에 주차돼 있다.  2020년 10월 뉴스핌 촬영.  2021.01.04 chk@newspim.com

산업 재편 가속, 비대면 서비스 각광

코로나19는 산업의 부침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계속해서 산업의 지형도가 바뀌고 경제 사회 변화도 한층 촉진될 것으로 중국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세가 절정에 달한 2월 판매량이 80%나 감소했다. 하지만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1년에는 판매량이 플러스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이다.

자동차 기업들은 중국 국무원이 발표한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 발전계획(2021년~2035년)에 따라 2021년 중국 시장 영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표정이다. 시장 회복과 함께 신에너지 차에 대한 정책지원으로 해외 다국적 기업과 중국 로컬 기업들의 스마트 전기차 시장 경쟁도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컬이든 합작이든 약체 자동차 기업들의 시장 도태 또한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를 계기로 2021년 중국 서비스 영업 방식의 업그레이드 재편도 뻐르게 추진돨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코로나19는 소비 사회에 비대변 무접촉의 필요성을 높였다. 이는 앞으로 음식점 호텔 소매판매점 관광지 여행 소비 분야에서 서비스 소비 풍토를 바꿔 나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점점 더 많은 업소들이 인공지능을 결합한 무접촉 서비스, 로봇 서비스, 셀프 서비스를 확대 도입하고 나설 것이라고 밝힌다. 2021년 이후에는 오프라인 실물 산업(기업)이 온라인 비즈니스 전환을 보다 가속화하고 인터넷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아내는데 열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1.01.04 chk@newspim.com

미중 경제전쟁에 '치명적 기술'된 종자 산업

중국은 2020년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종자와 농경지 문제 적극 해결'을 2021년 8대 경제과제 중 하나로 제시했다. 종자산업을 '치명적 핵심 기술' 차원에서 대응해야한다고 밠혔다. 중앙 경제공작회의가 종자 문제를 강조한 것은 10년래 처음이다.

그동안 중국에 있어 치명적 핵심기술은 반도체 등 첨단 분야에 국한됐다. 하지만 코로나19와 '미중 경제 전쟁'에 따라 중국은 종자산업 까지 핵심 기술 범주에 포함시켰다. 반도체 등 치명적 핵심 기술 자립, 에너지 안보가 중요한 것처럼 식량 안보의 토대가 되는 종자산업을 핵심 기술 영역으로 끌어들인 것이다.

중국당국이 2021년 종자 산업 육성을 주요 정책 아젠다로 제시함에 따라 이 분야에 대해 정책및 자금, 인재 등 필요한 지원이 뒷바침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종자산업 에 대한 규제 철폐를 통해 더 많은 외자를 유치할 방침이다. 중앙경제 공작회의 직후 중국 증시에서는 농업분야 종자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랠리를 보였다.

코로나19 역질주하는 온라인 전자 스포츠 게임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문화 스포츠 게임 전성 시대가 점차 막을 내리고 대신 스포츠 전자 게임 산업 부흥기가 도래하고 있다. 중국에서 약 30개 영향력을 가진 전자 경기 게임 기업이 2020년 1,2분기에 취소 또는 연기한 오프라인 행사만 500여개에 달했다. 업계는 손실규모를 약 10억위안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0 영웅연합직업연합대회(LPL)은 코로나19에 직면, 최초로 온라인 생방송 형식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이후 많은 대형 게임 대회가 잇달아 온라인으로 치러지면서 코로나의 산물인 '재택 경제' 성장에도 단단히 한몫했다.

2020년 '중국 게임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전자 경기 게임 시장 규모는 1365억5700만위안으로 2019년(947억위안)에 비해 무려 44.16%의 급격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전자 스포츠 게임 산업은 코로나19 기간 기반을 공고히하면서 코로나 이후 글로벌 경제 성장에도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국제 스포츠 전자게임 영웅연맹 S10 글로벌 총 결선이 상하이에서 개막, 경제 회복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밝혔다. 전자 스포츠 게임 산업은 2022년 항저우 아시아 올핌픽 경기 항목에도 편입됨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을 전망이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샤브샤브 체인인 하이디라오 식당이 매장내에 로봇 서비스 직원을 투입, 음식 배달에 활용하고 있다. 2020년 10월 뉴스핌 촬영. 2021.01.04 chk@newspim.com

산업공급망 기술독립 다변주의 아시아

중국은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2021년 산업 공급망 자주 통제 능력을 강화하기로 결의했다. 미중 무역마찰하에서 미국이 반도체 등 핵심 기술(제품)의 중국 공급에 제한을 가하자 중국은 이와 관련한 '치명적 핵심 기술' 개발에 국가 역량을 총 집중하고 나선 형국이다.

미국이 잇따라 제제 기업 리스트를 내놓고 대중 기술(제품) 공급 제한 조치를 강화하고 나서자 중국은 미중간의 수십년 공급망 협력의 기초가 붕괴됐다고 보고 핵심 기술 제품을 위주로 한 자체 공급망 구축에 부심하고 있다. 중국은 산업 공급망 구축과 이를 위한 기술력 확보를 위해 2021년 기술 대정정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트럼프 시대의 일방주의가 보호무역주의 세계 공조와 건전한 전략적 경쟁의 토대를 모두 무너뜨렸다며 2021년 미국의 리더십이 바뀌면 최소한 지금보다는 상황이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 2021년 1월 바이든 미국 신정부 출범으로 다변주의가 다시 회복될 것으로 개대하는 분위기다.

또한 중국은 2020년 11월 출범한 RCEP을 내세우면서 아시아 지역이 세계 경제 성장을 중심축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실제 IMF는 2021년 아시아 경제가 6.9%로 세계경제(5.2%)에 비해 현격히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 지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원년인 2021년 이후 세계 경제 성장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매킬로이 마스터스 2연패 위업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거스타의 신은 로리 매킬로이의 역사적인 마스터스 2연패를 허락했다. 매킬로이는 수많은 골프 명인들조차 커리어 내내 한 번 입기도 벅찼던 그린 재킷을 2년 연속 차지했다. 역대 마스터스 2연패의 주인공은 단 세 명뿐. 잭 니클라우스(1965·1966), 닉 팔도(1989·1990), 타이거 우즈(2001·2002). 우즈 이후 20년 넘게 끊겼던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마스터스 역사상 네 번째 레전드에 이름을 새겼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90회 마스터스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그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거센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우승 상금은 450만 달러(약 66억원)다. 2년 연속 우승자가 같아 이날에는 오거스타 내셔널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이 옷을 입혀주는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오거스타 내셔널의 프레드 리들리(오른쪽) 회장이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 매킬로이에게 그린재킷을 입혀주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그린 재킷 하나를 받기까지 17년을 기다렸는데…. 연속으로 받게 된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소감을 말한 매킬로이는 "골프는 모든 스포츠 중 멘털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종목이다. 4라운드 내내 집중력을 유지하는 건 정말 어렵다"며 "경기 중 부모님 생각이 몇 번 났지만 '아직은 아니야'라고 스스로를 다잡았다. 지난해 부모님이 현장에 오시지 않았고 이 때문에 내가 우승했다고 믿으시더라. 겨우 설득해 부모님을 모시고 왔는데, 부모님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해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우승을 확신한 순간에 관해선 "18번 홀(파4) 파 퍼트가 홀 바로 옆에 멈췄을 때 그린 뒤에 있던 가족이 보였다"며 "'또 해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보다 격한 감정이 솟구치지는 않았지만, 더 큰 기쁨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가장 긴장했던 순간에 관해선 "18번 홀 티샷을 친 뒤 공을 찾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2라운드까지 2위와 6타 차 앞서며 대회 2연패에 근접했던 매킬로이는 무빙데이에서 1오버파를 치며 공동 선두를 허용, 우승 향방은 짙은 안갯속에 빠졌다. 이날 최종일의 승부는 세계랭킹 1, 2, 3위가 다투는 명승부가 연출되며 패트론의 눈을 즐겁게 했다. 세계 2위 매킬로이는 지난해 연장패로 눈물을 삼켰던 세계 3위 저스틴 로즈와 2년 만의 왕좌 탈환을 노린 세계 1위 셰플러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11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선 매킬로이는 3번홀 첫 버디로 흐름을 잡는 듯했지만 4번홀(파3)에서 2m 파 퍼트를 놓치며 곧바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한 홀 만에 2타를 잃으며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고 혼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승부는 결국 '아멘 코너'에서 갈렸다. 11번홀(파4)에서 까다로운 파 퍼트를 집어넣으며 위기를 넘긴 매킬로이는 12번홀(파3)에서 홀 왼쪽 2m 남짓에 붙인 티샷으로 버디를 낚아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이어 13번홀(파5)에선 그린 뒤 러프에서 과감히 퍼터를 꺼내 세 번째 샷을 3m 안쪽에 세웠다. 이 버디 퍼트까지 떨어뜨리며 2타 차로 달아났다. 3라운드에서 아멘 코너에서만 3타를 잃어 공동 선두를 허용했던 악몽을 최종일 같은 구간에서 만회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가장 위협적인 추격자였다. 6번부터 9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한때 12언더파 단독 선두까지 치고 나갔다. 그러나 11·12번홀 연속 보기로 다시 2타를 잃으면서 아멘 코너에서 고개를 숙였다. 경기 막판 다시 버디 사냥에 나섰지만 벌어진 간격을 끝내 메우지 못했다. 셰플러도 마지막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압박했지만 리더보드 맨 위 이름을 뒤집기에는 한 타가 모자랐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저스틴 로즈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을 마치고 아쉬워하며 듯 모자를 벗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셰플러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을 마치고 아쉬운 듯 모자를 벗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마지막까지 긴장은 이어졌다. 2타 차로 맞은 18번홀(파4)에서 매킬로이의 티샷은 오른쪽 나무 아래 거칠게 빨려 들어갔다. 숲을 통과해야 하는 난감한 라이였지만 그는 8번 아이언을 쥐고 과감하게 그린을 향했다. 두 번째 샷은 그린 왼쪽 벙커에 빠졌고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 4m 지점에 올린 뒤 침착하게 투 퍼트 파로 마무리했다. 우승 퍼트가 홀에 떨어지는 순간, 오거스타를 가득 메운 갤러리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로리'를 연호했다. [오거스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매킬로이가 13일(한국시간)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18번 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환호하는 패트론을 향해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6.4.13 psoq1337@newspim.com 매킬로이는 지난해 17번째 도전 끝에 마스터스를 처음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1년 전 18번 그린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던 그는 같은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 그린재킷을 차지했다. "한 번 우승하면 두 번째는 조금 더 쉬워질 것"이라던 그의 말은 아멘 코너를 넘어 역사를 다시 쓰는 순간 현실이 됐다. 1라운드부터 선두를 지킨 그는 4라운드 내내 단 한 번도 리더보드 꼭대기 자리를 내주지 않아 2020년 더스틴 존슨 이후 6년 만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자신의 시대를 증명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13 08:11
사진
헝가리 오르반 16년 집권 '마침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응과 유럽연합(EU)의 각종 정책에 사사건건 반기를 들며 '유럽의 이단아'로 불렸던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결국 16년 만에 권좌에서 물러나게 됐다. 가디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치러진 헝가리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페테르 머저르가 이끄는 중도우파 성향의 친EU 신생 정당인 티서(Tisza)당에 몰표를 던졌다. 투표 마감 30분 전 투표율은 77.8%로, 지난 2002년 기록을 약 7%포인트 웃도는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투표가 마감된 지 3시간도 채 되지 않아, 오르반 총리는 이번 선거 결과를 "고통스럽다"고 표현하며 패배를 공식 인정했다. 그는 부다페스트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승리한 정당에 축하를 전했다"며 "우리는 야당으로서도 헝가리 국가와 조국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0년 총선 압승으로 재집권한 이후 헝가리를 철권통치하며 이른바 '비자유주의적 민주주의'를 주창해 온 오르반의 장기 집권은 마침표를 찍게 됐다. 지지자들에게 패배를 인정한 오르반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16년 철권통치의 종말과 경제난의 역풍 냉전 시절 거침없는 반공(反共) 청년 지도자로 이름을 알렸던 오르반 총리는 1998년 35세의 젊은 나이에 처음 총리직에 올랐으며, 2010년 재집권 이후부터는 권위주의적 행보를 노골화해 왔다. 행정부로 권력을 집중시키고 시민단체(NGO) 활동과 언론 및 사법부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등 민주주의 기준을 둘러싸고 EU와 극심한 갈등을 빚어왔고, 급기야 EU로부터 헝가리에 배정된 수십억 유로 규모의 자금 지원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초래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오르반 총리는 선거 프레임을 "전쟁이냐 평화냐"로 규정하려 애썼다. 반대로 티서당은 헝가리를 우크라이나 전쟁에 끌어들이려 한다고 비난하며, 집권당인 피데스(Fidesz)가 평화를 담보할 '안전한 선택'임을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정작 헝가리 유권자들의 시선은 철저히 보건의료와 국내 경제 등 민생 문제에 쏠려 있었다. 헝가리 경제는 지난 3년간 사실상 정체 늪에 빠져 있으며,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EU 내에서 가장 심각한 인플레이션 급등세를 겪었다. 식료품 가격은 EU 평균 수준으로 치솟은 반면, 헝가리의 임금 수준은 EU 27개 회원국 중 밑에서 세 번째에 머물면서 국민들의 실생활 고통이 극에 달했다. 저렴한 대출 등 관대한 친가족 정책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우경화된 정부에 염증을 느낀 젊은 유권자층이 변화를 열망하며 대거 돌아서면서 오르반의 발목을 결정적으로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 트럼프·유럽 극우 진영 전폭 지지에도 씁쓸한 퇴장 오르반 총리는 강경한 반(反)이민 정책과 성소수자(LGBTQ+) 권리 제한 등을 앞세워 서방 보수 우파 진영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르반을 "진정한 친구"라 부르며 강력히 지지했고, 양국 관계가 "새로운 정점"에 올랐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 프랑스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독일대안당(AfD)의 알리스 바이델 등 유럽 주요 보수·극우 정치인들이 일제히 그에게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이 같은 든든한 외부 지원 사격도 헝가리 내부의 싸늘한 민심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EU "헝가리, 유럽의 길 되찾아" 환영 오르반 총리의 패배 소식에 유럽 주요 지도자들은 일제히 환영 메시지를 내놨다. 특히 브뤼셀에서는 오르반이 지난 16년간 이민정책과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등에서 EU와 잦은 충돌을 빚어온 만큼,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안도감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헝가리는 유럽을 선택했다"며 "유럽은 언제나 헝가리를 선택해 왔다. 함께 우리는 더 강해진다"고 밝혔다.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도 페테르 머저르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헝가리의 자리는 유럽의 심장부에 있다"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헝가리 국민이 EU의 가치와 유럽에서 헝가리의 역할에 대한 애착을 보여준 승리"라며 결과를 환영했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강하고 안전하며 무엇보다 단결된 유럽을 위해 힘을 합치자"고 밝혔다. 크리스텐 미할 에스토니아 총리는 "헝가리 국민이 단결된 유럽 속에서 자유롭고 강한 헝가리를 위한 역사적 선택을 했다"고 평가했으며,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헝가리의 큰 승리이자 유럽의 큰 승리"라고 강조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 역시 이번 선거가 "헝가리 역사에서 새로운 장을 여는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 2026-04-13 05: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