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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전망] 10대 키워드로 본 2021년 중국 증시 투자 지형도 <하>

기사입력 : 2021년01월04일 15:28

최종수정 : 2021년01월04일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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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플래폼 기업 반독점 행위 단속 강화
비대면 전자 스포츠게임 종자 분야 투자 기회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코로나19 세계 대확산이 지속되는 불안한 상황에서 중국 경제가 2021년 새해를 맞았다. 중국에 있어 2021년은 공산당 창당 100 주년이자 14.5계획(14차 5개년 계획, 2021년~2025년) 시작의 해다. 중국의 정책과 전략, 투자 환경에서 어느때 보다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운영은 적극 부양에서 온건 대응으로 점차 방향을 바꿀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14.5계획으로 중국 성장은 내수와 혁신 기술, 고질량 위주로 전환된다.

대외적으로는 중국과 첨예하게 대립중인 미국에서 신정부가 출범한다. G1을 향한 중국의 거침없는 굴기로 2021년 이후 미중 관계는 많은 방면에서 트럼프 시대 못지않게 갈등과 대치가 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외적으로 어느때 보다 숱한 불확실성을 동반한 변수들이 2021년 중국 A주 증권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투자기관과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10가지 키워드를 통해 2021년 중국 경제 사회에 불어닥칠 변화를 가늠하고 현지 경영과 투자 대응 전략을 짚어본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당국이 2021년 알리바바 등 인터넷 대기업들에 대한 반독점 단속 처벌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저장성 항저우의 알리바바 본사 기업 벽면에 알리바바 비즈니스 생태계를 소개하는 벽화가 그려져 있다. 2020년 11월 11일 뉴스핌 촬영. 2021.01.04 chk@newspim.com

인터넷 '재벌기업' 무분별 확장 제동, 반독점법 강화

2020년 최후 2개월 동안 '반독점'이 중국 경제의 최대 이슈로 부상했다. 12월 11일 공산당 중앙위원회(중앙) 정치국 회의가 '반독점 강화와 자본(인터넷)의 무질서한 확장 방지' 방침을 밝힌데 이어 12월 16일~18일 열린 중앙경제공작(업무)회의도 같은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플래폼 기업들의 독점 감독 강화, 개인정보 사용 관리 개선, 소비자 권익 보호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중국은 2008년 '시장경제의 헌법'으로 불리는 반독점법을 시행했으나 대형 인터넷 플래폼 기업들은 이 기간중 반독점법에 전혀 제약을 받지 않고 10년의 황금 발전기를 누렸다. 정보와 기술 자본 등 시장 자원은 빠르게 소수 인터넷 대기업에 집중됐고 각종 불공정 경쟁 행위가 드러났다.

그동안 반독점법의 중점 관리 영역은 자동차와 원료 약품 등이었다. 여기에 이어 인터넷 산업이 집중 타깃에 포함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법규정 개정 등으로 벌금과 처벌 강도가 강력해 질 것이라며 중국 시장경제'에 천지개벽의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내다본다.

시장감독총국은 지난해말 인터넷 기업들의 '지역 단체구매사업'이 우월적 시장 지위 남용과 경쟁 제한, 가격 질서 농단, 소비자 권익 훼손 등을 초래한다며 9대 행위 중단 조치를 밝혔다. 앞서 시장감독총국은 '플래폼 경제영역의 반독점 안내 문건'을 발표, 업계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이 '반독점 안내 문건'이 2021년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신에너지 자동차는 2021년 중국증시에서 가장 유망한 투자 업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기에너지를 충전중인 차량이 베이징 주택가 주자창에 주차돼 있다.  2020년 10월 뉴스핌 촬영.  2021.01.04 chk@newspim.com

산업 재편 가속, 비대면 서비스 각광

코로나19는 산업의 부침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계속해서 산업의 지형도가 바뀌고 경제 사회 변화도 한층 촉진될 것으로 중국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세가 절정에 달한 2월 판매량이 80%나 감소했다. 하지만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1년에는 판매량이 플러스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이다.

자동차 기업들은 중국 국무원이 발표한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 발전계획(2021년~2035년)에 따라 2021년 중국 시장 영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표정이다. 시장 회복과 함께 신에너지 차에 대한 정책지원으로 해외 다국적 기업과 중국 로컬 기업들의 스마트 전기차 시장 경쟁도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컬이든 합작이든 약체 자동차 기업들의 시장 도태 또한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를 계기로 2021년 중국 서비스 영업 방식의 업그레이드 재편도 뻐르게 추진돨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코로나19는 소비 사회에 비대변 무접촉의 필요성을 높였다. 이는 앞으로 음식점 호텔 소매판매점 관광지 여행 소비 분야에서 서비스 소비 풍토를 바꿔 나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점점 더 많은 업소들이 인공지능을 결합한 무접촉 서비스, 로봇 서비스, 셀프 서비스를 확대 도입하고 나설 것이라고 밝힌다. 2021년 이후에는 오프라인 실물 산업(기업)이 온라인 비즈니스 전환을 보다 가속화하고 인터넷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아내는데 열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1.01.04 chk@newspim.com

미중 경제전쟁에 '치명적 기술'된 종자 산업

중국은 2020년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종자와 농경지 문제 적극 해결'을 2021년 8대 경제과제 중 하나로 제시했다. 종자산업을 '치명적 핵심 기술' 차원에서 대응해야한다고 밠혔다. 중앙 경제공작회의가 종자 문제를 강조한 것은 10년래 처음이다.

그동안 중국에 있어 치명적 핵심기술은 반도체 등 첨단 분야에 국한됐다. 하지만 코로나19와 '미중 경제 전쟁'에 따라 중국은 종자산업 까지 핵심 기술 범주에 포함시켰다. 반도체 등 치명적 핵심 기술 자립, 에너지 안보가 중요한 것처럼 식량 안보의 토대가 되는 종자산업을 핵심 기술 영역으로 끌어들인 것이다.

중국당국이 2021년 종자 산업 육성을 주요 정책 아젠다로 제시함에 따라 이 분야에 대해 정책및 자금, 인재 등 필요한 지원이 뒷바침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종자산업 에 대한 규제 철폐를 통해 더 많은 외자를 유치할 방침이다. 중앙경제 공작회의 직후 중국 증시에서는 농업분야 종자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랠리를 보였다.

코로나19 역질주하는 온라인 전자 스포츠 게임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문화 스포츠 게임 전성 시대가 점차 막을 내리고 대신 스포츠 전자 게임 산업 부흥기가 도래하고 있다. 중국에서 약 30개 영향력을 가진 전자 경기 게임 기업이 2020년 1,2분기에 취소 또는 연기한 오프라인 행사만 500여개에 달했다. 업계는 손실규모를 약 10억위안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0 영웅연합직업연합대회(LPL)은 코로나19에 직면, 최초로 온라인 생방송 형식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이후 많은 대형 게임 대회가 잇달아 온라인으로 치러지면서 코로나의 산물인 '재택 경제' 성장에도 단단히 한몫했다.

2020년 '중국 게임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전자 경기 게임 시장 규모는 1365억5700만위안으로 2019년(947억위안)에 비해 무려 44.16%의 급격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전자 스포츠 게임 산업은 코로나19 기간 기반을 공고히하면서 코로나 이후 글로벌 경제 성장에도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국제 스포츠 전자게임 영웅연맹 S10 글로벌 총 결선이 상하이에서 개막, 경제 회복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밝혔다. 전자 스포츠 게임 산업은 2022년 항저우 아시아 올핌픽 경기 항목에도 편입됨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을 전망이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샤브샤브 체인인 하이디라오 식당이 매장내에 로봇 서비스 직원을 투입, 음식 배달에 활용하고 있다. 2020년 10월 뉴스핌 촬영. 2021.01.04 chk@newspim.com

산업공급망 기술독립 다변주의 아시아

중국은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2021년 산업 공급망 자주 통제 능력을 강화하기로 결의했다. 미중 무역마찰하에서 미국이 반도체 등 핵심 기술(제품)의 중국 공급에 제한을 가하자 중국은 이와 관련한 '치명적 핵심 기술' 개발에 국가 역량을 총 집중하고 나선 형국이다.

미국이 잇따라 제제 기업 리스트를 내놓고 대중 기술(제품) 공급 제한 조치를 강화하고 나서자 중국은 미중간의 수십년 공급망 협력의 기초가 붕괴됐다고 보고 핵심 기술 제품을 위주로 한 자체 공급망 구축에 부심하고 있다. 중국은 산업 공급망 구축과 이를 위한 기술력 확보를 위해 2021년 기술 대정정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트럼프 시대의 일방주의가 보호무역주의 세계 공조와 건전한 전략적 경쟁의 토대를 모두 무너뜨렸다며 2021년 미국의 리더십이 바뀌면 최소한 지금보다는 상황이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 2021년 1월 바이든 미국 신정부 출범으로 다변주의가 다시 회복될 것으로 개대하는 분위기다.

또한 중국은 2020년 11월 출범한 RCEP을 내세우면서 아시아 지역이 세계 경제 성장을 중심축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실제 IMF는 2021년 아시아 경제가 6.9%로 세계경제(5.2%)에 비해 현격히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 지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원년인 2021년 이후 세계 경제 성장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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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이 26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K·SPOT)'을 통해 공개됐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은 국악이라는 전통 예술 분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중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려는 시도이다. 젊은 국악인들의 시선으로 전통음악을 재해석하고 현대사회 속 국악의 의미를 재조명하며, 소리꾼 최한이와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팝페라 가수 오윤석과 소리꾼 박나현, 김보성, 가야금 병창 박혜정 등이 출연한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의 제목 속 '작금(昨今)'은 역사적 사건과 역사적 인물 이야기를 국악으로 풀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작금(作金)'은 '금을 캐 부자가 된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이날 제4편 '광복군'에서는 가야금 병창 박나현과 경기소리꾼 김보성이 함께했다. 4편 '광복군'에서는 의병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변 이사장은 "의병은 1907년 8월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된 후, 1919년 9월 상해 임시정부가 세워질 때까지 개인 신분으로 일제와 싸운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광복군은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수립과 함꼐 국군이 됐다"고 부연했다. 당시 독립군이자 광복군 출신으로 초대 국방부 장관을 맡은 사람은 이범석이며, 초대 국방부 차관은 최용덕이 맡았다. 제4편 '광복군'의 시대적 배경은 1944년 겨울이다. 변 이사장은 "평안도 출신 김준엽을 비롯한 1500여 명의 청춘은 평양에 주둔하고 있던 일본군 제20사단에서 4주간 훈련을 받고, 당시 중국군과 전쟁 중인 일본군에 배치됐다. 그런데 이들 중 40여 명이 일본군영을 탈영하게 된다. 대표적 인물이 전 고려대 총장 김준엽, 창작과 비평 출판사를 운영했던 장준하, 임시정부 초대 군무총장 노백린 장군의 아들 노능서"라고 말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장준하의 '돌베개' 책 부분을 읽으며 "흥이 오르자 안익태 씨가 작곡한 애국가를 불랐다. 회식을 주관한 김주임은 사발가를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나오는 '사발가'는 1900년대 초부터 1910년 한일병탄 무렵까지 우리 민족의 울분을 노래한 곡"이라고 소개했고, 김보성 소리꾼은 가창을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김보성 소리꾼. 2025.09.25 alice09@newspim.com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박나현 가야금 병창. 2025.09.25 alice09@newspim.com 탈영한 이들은 중국 국민당 정부 중앙육군군관학교를 마치고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찾아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김구 선생을 만나게 된다. 해당 자리에서 김성근이라는 청년은 '각설이 타령'을 부르게 된다. 박나현 소리꾼은 '품바'라는 가사가 들어간 '광복군 환영가'를 가창했다. 최한이 소리꾼은 이를 들은 후 "지금으로 말하면 타령은 강한 수능금지송이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변상문 이사장과 최한이는 오늘의 '금맥'으로 "각설이 타령은 광복군의 희로애락 그 자체였고, 국악은 곧 군악이었다"고 정의를 내렸다. 올해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특집 프로그램인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1화 '광복'은 총 4개로 나뉘어 방송됐다. 제1편은 '작금',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제4편 '광복군'이 공개됐다. 본편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TV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SPO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 왼쪽부터 최한이, 김보성, 변상문. 2025.09.25 alice09@newspim.com 앞서 제1편 '작금'에서는 성악가 오윤석이 참석해 한국 가곡 '선구자'를 가창했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가곡'에 대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가곡'을 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의 하나로, 피리나 거문고, 해금 따위의 관현악 반주에 맞춰 부르는 노래라고 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뒤죽박죽 돼 있고 뒤섞인 개념을 정리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곡은 국악"이라는 답을 힘주어 말했다. 이어 제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에서는 김구 선생이 왜인을 살해한 후 옥중 생활을 하며 만난 조덕근으로부터 시조와 여창 가곡, 남창 가곡, '경기 12잡가', '선유가', 판소리 '적벽가'와 '춘향가'를 배운 내용이 담겼다. 변상문 이사장은 "백범 김구는 판소리 '춘향가'를 배웠고, 판소리 '농부가'와 '갈까부다'를 즐겨 불렀다"고 말했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판소리는 원조 K팝"이라고 정의했다. '이승만과 아리랑'이라는 제목의 제3편에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93년 2월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연맹 본회의에 참석한 후 식사 자리에서 초대 대통령의 영부인인 프란체스카 여사를 만난 내용이 담겼다. 이 전 대통령은 프란체스카 여사에게 힘들고 외로울 때마다 '아리랑'을 불러줬다. 이에 최한이 소리꾼은 "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우리의 소리이다. '아리랑'은 한민족 DNA이다. 슬플 때는 발라드로, 기쁠 때는 찬가로, 힘들 때는 떼창으로, 인생사 희로애락의 뮤지컬로 시류를 편승하는 살아있는 맥"이라고 강조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9-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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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네이버 '슈퍼 플랫폼' 시동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두나무와 네이버가 가상자산 '슈퍼플랫폼' 탄생을 예고했다. 네이버페이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을 결제하고 예치금은 업비트 계좌와 연동해 이자이익을 꾀하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추진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 체결 시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 코인의 발행과 유통, 활용을 잇는 삼각편대를 단숨에 완성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두나무의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유통하고 해당 코인을 네이버페이가 보유한 막대한 온·오프라인 결제처에서 지불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향이다. 달러 스테이블코인 대비 원화스테이블 코인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페이와 두나무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구체적인 활용처와 확장 가능성을 제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점도 기회요인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기와체인'으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네이버페이의 결제처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라며 "또 업비트에서 거래하며 탈중앙화 금융의 기초 자산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네이버와 두나무의 업비트 로고.[사진=각 사] 특히 네이버페이는 최근 결제 뿐 아니라 대출, 보험 증권, 자산관리 등을 연계해 종합금융서비스로 도약을 꾀하고 있다. 두나무를 품게 되면 가상자산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페이, 업비트 고객들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또는 가상자산으로 네이버페이에서 물건을 구매·결제할 수 있고 네이버페이와 업비트 계좌가 상호 연동되면 기존 네이버페이 예치금을 업비트 계좌에 보관, 고객들이 이자수익을 꾀할 수도 있다. 이같은 가상자산 활용이 보편화되면 자연히 네이버-업비트 생태계에 고객을 묶는 '록인'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두나무 연결 편입은 단순 가상자산 거래대금에 대한 수익이 인식되는 것이 아닌 실물자산토큰(RWA), 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의 확대로 활용될 수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네이버와 두나무의 합병 신호를 시장에 일종의 '선전포고'로 관측했다.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라는 것이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은(고려대 교수)는 "네이버와 두나무가 힘을 합치면 스테이블코인의 쓸모를 만들어낼 수 있고 여러 가능성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시장과 정부에 표현한 것"라며 "시그널을 던졌으니 시장 반응을 보고 세부사안을 정립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병화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카카오, 토스를 비롯해 은행 등 관련 기업들도 분명 컨소시엄 등 다양한 물밑 논의를 진행하고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 비해 한국은 많이 뒤처져있기 때문에 당장의 규제보다는 산업육성이 우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피력했다. 다만 제도적 걸림돌도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에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발행과 유통이 분리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때 발행, 유통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단순 해석하면 네이버에서 만든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손자회사인 업비트에 상장, 거래로 이뤄지기는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네이버와 두나무의 결합을 어떻게 평가할지도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분야에서 금융당국은 소비자 보호와 산업혁신의 균형을 중시하며, 투자자 보호 중심의 규율체계 마련 등에 나서고 있다. 심원태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사무관은 최근 가상자산 관련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은 미국의 가상자산거래소 FTX의 파산 사례를 들며 이해상충 방지, 경업 제한 등 대응방안 마련을 강조한 바 있다"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개인만 참여한다는 특수성이 있어 이용자 보호 측면을 보다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전날 네이버와 두나무는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에 두나무가 편입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포괄적 주식교환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의 주식 전부를 취득해 100% 지분을 확보하는 절차다. 구체적으로 두나무 주주들이 보유한 두나무 주식 전부를 네이버파이낸셜에 넘기고,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주를 발행해 두나무 주주들에게 제공한다.  네이버는 "두나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 주식 교환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무 측도 "네이버페이와 스테이블 코인, 비상장주식 거래 외에도 다양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양사는 조만간 각각 이사회에서 주식 교환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진다. romeok@newspim.com 2025-09-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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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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