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동시간대 9명 이하만 수업…방역기준에 반발 커지는 학원가

기사입력 : 2021년01월04일 18:47

최종수정 : 2021년01월04일 18:47

전면 집합금지조치 결정때보다 반발 더 커져
비합리적 기준 지정 지적도 나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방역당국이 학원 및 교습소에 대해 동 시간대에 수업할 수 있는 인원을 9명으로 제한한 것과 관련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의 일방적인 기준 설정으로 학생들의 학습권이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4일 방역당국 및 교육부에 따르면 수도건학원들은 같은 시간대의 수업 인원을 9명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 또 두칸 띄우기, 8㎡당 1명으로 제한한 방역당국의 지침을 따라야 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해 12월 7일 서울의 학원 밀집지역 전경. 2020.12.07 pangbin@newspim.com

일단 정부 방침에 따라 소규모로 운영되는 교습소와 일부 학원들은 이날부터 수업을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규모와는 관계없이 같은 시간대에 최대 9명만 수업을 해야만 하는 학원은 또 비상이 걸렸다.

우선 겨울방학을 맞아 각 학원에서 운영할 예정이었던 수업들이 대거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됐다. 실제 입시학원인 종로학원하늘교육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주 시작하기로 한 예비고 1~3학년 대상 윈터스쿨을 비대면 쌍방향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1일부터 진행할 예정이었던 재수생 대상 수업도 비대면 쌍방향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며 "비대면 수업의 수업극대화를 위해 반 편성은 10명~20명대로 코로나19 비상상황 대응반으로 긴급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대학입시를 치러야 하는 예비 고3 수험생들은 정시확대, 약대 학부 선발 등 입시체제 변화 속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코로나19로 인해 2021학년도 수능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수험생들이 재수를 준비하는 경우가 있는데, 시작부터 또 혼란에 빠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수도권의 한 대형학원 관계자는 "규모가 큰 학원들은 직원만 50명이 넘는데 9명만 놓고 수업을 하라는 것이 합리적 결정인지 의심스럽다"며 "다음달 설날까지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학생모집을 끝낸 주변의 기숙학원들도 개강하지 못하고, 무기한 개강연장을 결정했다"며 "불가피한 상황이 이해는 되지만, 기준의 적절성 여부에는 의문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유원 학원연합회 회장은 "이번 방역당국의 선별적 집합금지 조치는 전면 집합금지조치 결정때보다 반발이 더 크다"며 "집단감염 사태가 이해는 되지만, 학부모들은 기준에 대해서 납득을 못 하는 분위기"라고 꼬집었다.

이어 "예를 들어 초등 영어학원은 돌봄의 기능까지 하고 있고, 입시미술의 기본 수업시간은 4시간인데 일괄 9명으로 제한했으니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며 "강의실 단위로 기준을 정하면 숨통이 트인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최근 정부를 상대로 1차 소송을 제기한 함께하는사교육연합(함사연)은 지난달 31일 163명의 학원 원장들로 구성된 소송인단을 모집해 2차 소송도 제기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조치가 비대면 수업이 어려운 소규모 영세학원과 교습소를 고려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이번에도 말없이 법정 향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내란 혐의 재판에 지상으로 출입했으나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에 도착했다. 서관 입구 근처에 대기 중이던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05.19 photo@newspim.com 윤 전 대통령은 차에서 내린 뒤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란 지시가 있었다는 증언이 이어지는데 입장이 있나', '국민께 하실 말씀이나 재판 관련한 입장이 있나', '비상계엄을 사과할 생각이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서관 입구로 걸어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4차 공판기일을 연다. 이날 공판에선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준장)과 이상현 특전사 1공수여단장(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또한 병합 기소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관련해 검찰과 윤 전 대통령 측이 입장을 밝히는 모두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법원은 내란 사건 전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의 술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5-05-19 10:14
사진
금호타이어 "주민 피해 최대한 보상"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금호타이어는 지난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주민 피해를 최대한 보상하고 타이어 공급도 안정화 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금호타이어는 입장문을 통해 "5월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린다"며 "현재 소방당국이 총력을 다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며 당사 또한 소방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진화 작업에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18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공장 내부가 전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전소돼 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발생했다.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2025.05.18 ej7648@newspim.com 이어 "광주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타 공장으로의 전환을 긴급히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카메이커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안정화할 수 있도록 완성차 업체들과 긴밀히 협의해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역사회의 조속한 피해 복구 및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단순한 복구를 넘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공존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민 피해와 관련해선 "광주시 및 광산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주민 피해가 확인되는 대로 최대한 보상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집중하며 전사적 차원의 안전점검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더 큰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신중한 자세로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전날 오전 7시11분쯤부터 불이 났다. 광주공장 2공정동의 타이어 기본재료를 혼합하는 정련공장 내 오븐 장치에서 스파크가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 화재는 발생 31시간만에 주불이 잡힌 상태다. 다만 핵심 생산 공장인 2공장 절반 이상이 불에 타는 등 피해 복구는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광주공장을 방문해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화재 진압을 최우선으로 하고 비상대책반을 구성,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beans@newspim.com 2025-05-18 21: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