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공정거래

속보

더보기

한국아트라스BX, 하도급대금 차별 갑질 '덜미'…공정위 시정명령

기사입력 : 2021년01월12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01월12일 12:00

수급사업자별로 하도급대금 차별 적용…"10년간 동결"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배터리 제조업체 '한국아트라스BX'가 특정 납품업체만 차별해 하도급대금을 결정했다가 공정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아트라스BX에 대해 시정명령 부과를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아트라스BX는 축전지 제조업을 영위하는 중견기업으로 지난해 11월 한국테크놀로지그룹에 흡수합병됐다. 지난 2019년 기준 매출액은 6480억원이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판교 본사 전경 [사진=한국테크놀로지그룹]

공정위는 한국아트라스BX의▲하도급대금 변경 서면 미발급 ▲특정 수급사업자 차별 대금 결정 등을 지적했다.

한국아트라스BX는 지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차량용 배터리 납품업자에게 가공비를 29.4% 인상했으나 산업용 배터리 납품업자는 6.7%만 인상했다.

최저임금·전력비 상승으로 가공비 인상요인이 발생했지만 산업용 배터리 납품업자의 가공비는 10년간 동결했다. 차량용 배터리 부품은 다수의 수급사업자들이 납품하나 산업용 배터리 부품은 1개 수급사업자만이 납품하고 있었다.

또한 한국아트라스BX는 지난 2014년 11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수급사업자에게 부품 제조를 위탁하고 재료비·가공비 조정을 이유로 단가(하도급대금)를 22차례 변경하는 동안 서면을 발급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한국아트라스BX에게 재발방지명령을 부과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특정 수급사업자를 차별취급한 행위를 제재한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수급사업자가 부당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