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에듀테크에 힘 싣는 교육업계…유명 연예인 광고로 인지도 잡기 총력

기사입력 : 2021년01월14일 07:32

최종수정 : 2021년01월14일 07:32

웅진씽크빅 AI 특허와 유명인 광고로 '두 마리 토끼' 잡아
일부 업체, 유재석·정우성 등이 모델인 것 외에 특색 없어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교육업계가 에듀테크 인지도 높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로 비대면 학습 시장이 커지는 이 시기를 발판 삼아 광고나 특허로 인지도를 키우려는 것. 신동엽이나 소이현 그리고 유재석 같이 유명 연예인들을 광고모델로 기용하는 동시에 특허전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초등전문 교육업계 중에서도 광고와 특허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 노력하는 곳은 웅진씽크빅. 웅진씽크빅은 에듀테크 관련 특허가 총 19건에 이른다. 이 중 AI교육에 핵심이 되는 특허가 10건이다. 웅진씽크빅은 이같은 차별점을 TV광고를 통해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신동엽과 소이현이라는 호감형 연예인들이 등장해 "AI격차가 공부격차"라고 말하며 AI 학습을 선전한다. 웅진씽크빅은 학부모들에게 웅진씽크빅이어야 하는 이유로 'AI 특허 1위' 라는 점도 놓치지 않고 강조한다.

웅진씽크빅의 이같은 투트랙 전략은 실제로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태블릿 PC를 활용한 에듀테크 이용자수가 46만명으로 웅진싱크빅이 업계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3사의 태블릿 PC를 활용한 스마트 회원 가입자 수와 교원 AI 학습 이용 후기. 2020.12.30 jellyfish@newspim.com

이같은 웅진씽크빅의 선도적인 움직임에 대항하기 위해 다른 에듀테크 교육기업 역시 TV광고에 힘을 싣고 있다. 일례로 메가스터디교육 엠베스트가 만든 초등 온라인학습 엘리하이는 최근 유재석을 모델로 내세웠다. 비상교육의 와이즈캠프는 정우성을 모델로 기용했다.

다만 이들 두 업체는 모델이 유명인이라는 점 외에는 에듀테크로써의 장점이 부각되지는 않았다. 우선 유재석이 광고하는 엘리하이는 스타 선생님이 가르친다는 메시지 외에는 특이점이 없었다.

정우성이 광고하는 와이즈캠프 역시 '비주얼씽킹'이라는 컨셉에 맞춰 '비주얼 배우'를 활용했다는 것 말고는 교육사업으로써의 장점이 두드러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광고업계 관계자는 "웅진씽크빅이 에듀테크로 이미 많이 앞서 나간 상태에서 후발주자인 교육기업들이 인지도를 쌓기 위해서 일단 유명인을 광고에 기용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에듀테크라는 본질보다 광고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업계 관계자는 "그렇게 볼 수 있지만, 교육업계 전반에서 너도나도 '에듀테크' 상품을 내놓고 있는만큼 초반 인지도 경쟁에서 밀리면 안 되기 때문에 광고전에 열을 올리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물론 광고보다 교육 콘텐츠 자체에 집중하는 교육기업도 있다. 교원은 에듀테크 연구개발(R&D)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2020년 기준 투자 비용은 약 238억원 이상이며 R&D 인력 역시 230명에 이른다. 지난 2018년부터 비용과 인력을 투자해온 교원은 에듀테크 관련 특허를 총 3건 취득했다.

이외에도 아이스크림에듀도 에듀테크에 약 5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전체 직원의 40%에 달하는 191명이 에듀테크 사업에서 일하고 있는만큼 아이스크림에듀도 특허가 4건에 이른다.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