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1년 연임…산인공·폴리텍·장애인공단 '늑장'

기사입력 : 2021년01월14일 06:30

최종수정 : 2021년01월14일 06:30

산인공, 어수봉 전 최저임금위원장 이사장 임명 유력
폴리텍, 현 이사장과 조재희 전 청와대 비서관 2파전
장애인공단, 공모 절차 마쳤지만 최종 후보 '안갯속'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산업재해 사고사망 절반 감축'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있는 박두용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이 3년 임기를 마치고 1년 연임됐다. 

하지만 박두용 이사장과 함께 임기를 마친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과 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 조종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등 고용노동부 산하 기관장들은 차기 인선이 늦어지면서 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고용노동부 및 산하 기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3년 임기를 마친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의 임기가 1년 연장됐다. 국정과제인 '산업재해 사고사망 절반 감축'을 완수하기 위해 1년 더 자리를 맡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박 이사장의 임기는 올해 12월 26일까지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지난달 21일 고용부에서 1년 연임 문서를 보내왔다"면서 "산재 사망자 감축 목표를 마무리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박 이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고용불안, 경기침체 등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선진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가 산재 사고사망 감축"이라며 "공단은 올해 이러한 산재 사고사망자 감소를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0.12.08 jsh@newspim.com

지난달 14일 임기를 마친 김동만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차기 이사장 임명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어수봉 전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이 최종 후보에 올라 대통령 재가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텍은 지난달 20일 임기를 마친 이석행 현 이사장과 조재희 전 청와대 비서관이 2파전을 벌이고 있다. 이석행 이사장은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으로 민노총 총파업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조재희 후보는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실 국정과제비서관을 지냈다. 

내부 인사에 정통한 폴리텍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예단할 수 없다. 확률은 반반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두용 이사장과 함께 지난달 26일 임기를 마무리한 조종란 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현재 공식 공모 절차를 마무리하고 최종 후보 선정 과정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후보는 아직까지 안갯속이다. 역대 이사장 이력을 살펴보면 관련단체 기관장, 정치인, 관료, 변호사 등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장애인고용공단 관계자는 "공모절차는 마무리 했지만 아직까지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들 기관장 인사는 이르면 다음달 초는 돼야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개각 대상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높다. 이 장관은 지난 2018년 9월 취임해 2년 넘게 고용부를 이끌로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개각 대상에 포함돼 있다고는 전해들었는데 확실치는 않다"면서 "국민취업지원제도, 전국민고용보험 등 정책의 연속성을 위해 바뀌지 않을 가능성도 염두해 두고 있다"고 전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법, 尹 구속적부심 18일 오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검(특별검사)'의 재구속 적법성 여부가 오는 18일 나온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형사9-2부(재판장 류창성)오는 18일 오전 10시15분 윤 전 대통령 측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오전 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윤 대통령 측은 "적부심의 일반적 법리인 구속이 실체적, 절차적으로 위법·부당하다는 점을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다음 날 새벽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원은 구속적부심사 청구가 접수된 후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증거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hyun9@newspim.com 2025-07-16 14:41
사진
'강선우 임명' 딜레마 빠진 대통령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보좌진 갑질' 의혹과 해명 번복, 임금 체불 논란 등이 이어지며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인사 원칙과 여성 내각 구성이라는 정치적 목표 사이에서 셈법이 복잡해진 분위기다.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지난 15일 마무리됐지만, 논란은 오히려 커졌다. 국회 보좌진들 사이에선 익명 폭로가 이어지고, 여성단체들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성명을 잇달아 내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도 부담을 토로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은 결정을 미루고 있다. 남은 청문회 과정을 모두 지켜본 후 종합 판단하겠다는 게 현재까지 대통령실 입장이다. 내부적으로 '임명 강행'과 '철회' 사이에서 득실 계산이 한창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4 photo@newspim.com ◆ 여성 인재 중용 기조...정치적 부담 상존 임명을 강행할 경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여성 인재 중용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 대통령은 내각 여성 비율을 30% 목표로 한다고 공언했으며, 여성가족부를 존치한 배경에도 그 같은 상징성이 깔려 있다. 실제로 강 후보자 외에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여성 후보자들이 줄줄이 청문회에 오르면서, 한 명의 낙마가 전체 균형을 흔드는 도미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치적 부담도 고려 대상이다. 강 후보자는 현직 국회의원이다. 만약 청문회를 거쳐 낙마할 경우, 이는 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후 사실상 처음 있는 '현역 의원 낙마' 사례가 된다. 이는 청문회 제도와 야당의 검증력을 키워주는 반면, 여당에겐 타격이 될 수 있다. 임명을 강행할 경우의 리스크도 작지 않다. 무엇보다 시민사회와 보좌진들 사이에 형성된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도덕성과 인사 기준 자체에 흠이 날 수 있다. 강 후보자는 앞서 '사적 지시는 없었다'는 취지로 부인했으나, 이후 공개된 텔레그램 메시지로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 '버티기 인사' 반복시 내각 전체 불신 확산 우려 또한 임명 강행은 향후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에도 불똥을 튀게 할 수 있다.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버티기 인사'를 반복하면, 결국 전체 내각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게 일부의 우려다. 대통령실은 16일 이후 여론 흐름 등을 토대로 강 후보자에 대한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각에선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까지 모두 지켜본 뒤, 장관 인선을 '패키지'로 정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권 초반 인사를 둘러싼 시험대에서 이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강 후보자의 임명은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여성 인재 정책과 인사 기준, 여당 내 권력구도와도 맞물린 상징적 분기점이 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 모임인 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 역대 회장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국회의원에게 보좌진은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의정활동 전반을 보좌하는 파트너이자 국민과 국회를 잇는 다리"라며 "그런 보좌진의 인격을 무시한 강 후보자의 갑질 행위는 여성가족부 장관은 물론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적 자세조차 결여된 것이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 2025-07-16 14: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