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기상청, 국민생활 중심 '新 기후 평년값' 산출..."지역별 공백 해소"

기사입력 : 2021년01월14일 14:49

최종수정 : 2021년01월14일 14:49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10년 주기로 과거 30년 기후 평년값을 산출해 사용하도록 하는 세계기상기구(WMO) 권고에 따라 기상청이 새로운 평년값을 산출해 제공하기로 했다. 새롭게 산출된 평년값은 기존 평년값과 비교해 지역별 공백을 해소하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기존에 사용하던 1981~2010년 기후 평년값 대신 1991~2020년 기후 평년값을 새로 산출해 사용하겠다고 14일 밝혔다. 평년값이란 끝자리가 숫자 '0'으로 끝나는 해를 기준으로 최근 30년간 누년 평균값을 의미한다.

[사진=기상청 로고]

기상청은 제공지점을 기존 73개에서 219개로 확대해 새로운 평년값을 산출할 방침이다. 기존 평년값 제공지점 수가 지역별로 다르게 분포돼 있는 만큼 지역별 차이를 최소화해 상세한 평년 정보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제공지점은 1991년 이후 최소 10년 이상 관측자료가 있는 지점이 대상이다. 광역자치단체는 자치구 범위, 기초자치단체는 행정구를 제외한 시·군 범위로 한정된다. 강원 산간이나 전남 해안, 제주 등 섬·산악 지형은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제공지점으로 추가됐다.

산출요소도 83개에서 92개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강수량 백분위수, 일교차 10도 이상 일수를 비롯해 유역별 최다 강수량, 식물성장 가능 기간, 유역단위 면적 강수 등도 추가로 제공된다.

한국 전역의 기후특성을 반영하기 위한 '전국 평균' 산출에 활용되는 대표지점도 45개에서 62개로 늘어난다. 대표지점은 30년 이상 종관기상관측 지점이 대상이다. 다만 기후특성이 내륙 지역과 다른 제주는 별도로 지역평균을 산출할 계획이며, 내륙과 거리가 먼 울릉도 등 도서지역은 대표지점에서 제외됐다.

3월 이후에는 기후변화 분석을 위한 '10년 단위 평년값'과 국민 생활 정보 제공 차원의 '주 단위 기온 및 강수량 평년값'도 제공된다.

4월 이후에는 가뭄·수문 등 방재 지원을 강화하고자 지역별 누적 강수량, 최다강수량, 강수일수, 한파일수, 열대야 일수 등도 공개된다.

산출된 새로운 평년값은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책자, 전자파일, 웹 기반 전자 기후표·기후도 등으로 공개될 계획이다.

기상청은 3월 중 평년값 산출 결과와 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올해 11월 까지 새로운 평년값과 추가 제공되는 정보를 담아 한국 기후표와 기후도를 발간할 예정이다.

 

hakj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