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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카드사, 신사업으로 점유율 확대 '안간힘'

기사입력 : 2021년01월22일 11:15

최종수정 : 2021년01월22일 11:15

우리카드·하나카드, 자동차 할부금융 확대
롯데카드는 리스·마이데이터 등 신사업 진출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우리카드와 롯데카드, 하나카드 등 중소 카드사들이 연초부터 신사업 발굴을 통한 점유율 확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올해 카드사들은 3년 주기의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재산정을 앞두고 있다. 추가 인하 가능성이 있어 더이상 가맹점 수수료로만으로 수익을 낼 수 없는 상황이다.

카드사들은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오프라인 마케팅 비용 축소로 그나마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향후 추가 수수료 인하가 단행될 경우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카드사들은 자동차할부금융이나 리스, 마이데이터사업 등 신사업에서 돌파구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2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지난 2019년 자체 브랜드 '카정석 오토'를 출시하는 등 본격적으로 자동차금융 영업 확대에 나섰다. 올해부터 새로 우리카드를 맡게된 김정기 신임 대표도 신수익원 발굴과 함께 '영업역 강화를 통한 시장지배력 확대'를 경영 키워드로 제시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신용카드 결제 단말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1.01.22 tack@newspim.com

특히 지난해 말 우리금융이 아주캐피탈 인수를 완료, 우리금융그룹내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우리은행과 카드가 신차 중심으로 영업을 하고 중고차에 특화된 아주캐피탈과의 영업 노하우가 합쳐질 경우 선발주자를 위협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롯데카드는 연초 금융감독원에 리스업을 영위할 수 있는 시설대여업을 신규사업으로 등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롯데카드의 리스업 진출설이 나왔었는데, 관련 준비를 마치고 새해 등록을 완료한 것이다.

그동안 국내 7개 전업 카드사중 롯데카드만 리스사업을 하지 않았었다. 롯데그룹 계열의 롯데렌탈이나 롯데캐피탈이 관련 사업을 했기 때문이다. 자동차나 중장비·기계설비, 휴대폰 등 리스사업은 카드사들의 효자 사업으로 꼽힌다.

롯데카드는 또 카드사들의 핵심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마이데이터 사업에도 뒤늦게 진출키로 했다. 최근 마이데이터 등 신사업을 사업목적에 새롭게 추가하는 정관 개정안을 승인하면서 마이데이터 사업 참여를 공식화한 것이다.

하나카드도 신규사업으로 자동차 할부금융시장에 뛰어들었다. 하나카드의 가세로 40조원 규모의 자동차 할부금융시장에서 카드사들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하나카드는 최근 국산·수입차 모든 브랜드 차량 구매 시 이용 가능한 '오토할부'와 '오토론' 2가지 상품을 출시했다.

하나카드는 자동차할부 금융과 더불어 신용대출 상품도 함께 출시했다. 하나카드 회원이 아니어도 이용 가능한 상품이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에다 카드론과 대출 규제도 점점 심해지는 상황에서 다양한 신사업은 불가피하다"며 "핀테크 및 결제대행 업체들의 시장 진입으로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생존 위기감은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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