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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물림 사망시 8000만원 보장' 맹견 책임보험 출시…도사견 등 5종 대상

기사입력 : 2021년01월25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01월25일 13:40

내달부터 맹견보험 가입 의무화…위반시 과태료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반려견이 사람을 물어 사망에 이르게 했거나 후유장애·부상 등 피해를 입힌 경우 8000만원까지 보장해주는 책임보험이 출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5일 하나손해보험은 맹견 5종으로 인한 다른 사람의 피해를 보상하는 내용의 맹견 책임보험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맹견 5종은 도사견과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불 테리어, 로트와일러와 그 잡종이다.

자료사진.[뉴스핌 DB] 2020.12.02 kwonjiun@newspim.com

보상액은 맹견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죽거나 후유장애가 발생할 경우 1명당 8000만원, 부상을 입힌 경우 1명당 1500만원이다. 다른 동물에게 상해를 입힌 경우 사고 1건당 200만원이 보장된다. 보험료는 마리 당 연간 1만5000원으로 월 1250원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개물림사고 시 치료비용이 평균 165만원이, 상위 10% 기준 726만원이 소요된다는 점에서도 맹견 책임보험의 보장액이 적정 수준으로 설정됐다고 보고 있다. 현재 일부 보험사가 판매하고 있는 반려동물치료보험(펫보험)의 보장액이 500만원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보험의 보장액도 대폭 높아졌다는 평가다.

특히 농식품부는 강화된 동물보호법 실시를 앞드고 이번에 맹견 책임보험이 출시되면서 맹견 소유자의 부담이 최소화될 것으로 보고있다. 개정된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다음달 12일부터 맹견 소유자의 맹견 책임보험 가입이 의무화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1차 위반 시 100만원, 2차 200만원, 3차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농식품부 김지현 동물복지정책과장은 "맹견 소유자들이 보험가입이 의무화되는 2021년 2월 12일까지 보험에 반드시 가입할 수 있도록 홍보를 적극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하나손해보험을 시작으로 각 보험사에서도 2월 12일 전까지 맹견 책임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 NH농협손해보험과 삼성화재는 단독보험으로, 하나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DB손해보험·KB손해보험은 기존에 판매중인 펫보험에 관련 특약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보험상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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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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