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지난해 초미세먼지 농도 관측을 시작한 지난 2015년 이래 42% 감소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도내 최고 저감률을 보인 이번 분석 결과는 환경친화도시 선언 후 추진해온 정책이 실질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국립환경과학원 전북권 대기환경연구소 포집기[사진=익산시] 2021.01.25 gkje725@newspim.com |
지난해 익산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23㎍/㎥로 2019년 31㎍/㎥와 비교했을 때 8㎍/㎥가 감소되면서 도내에서 최고 저감률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또 초미세먼지 나쁨(36㎍/㎥이상)으로 나타난 일수도 55일로 2019년 289일과 비교했을때 234일 줄어들었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시는 운행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에 87억원을 들여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3025대, 매연저감장치 부착 905대, 건설기계 엔진교체 53대, 1톤 LPG화물차 128대 구매지원 등을 통한 대기 오염물질 저감에 힘썼다.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위해 예산 60억원을 들여 전기승용차 150대, 전기화물차 43대, 수소자동차 54대, 어린이통학차량 LPG전환 18대, 전기이륜차 49대 등을 지원하고 익산시 관용차량 6대를 수소자동차로 교체·구매해 미세먼지 발생 요인을 줄여나갔다.
농업부산물 불법소각 방지를 위해 영농폐비닐 2258톤을 수거해 2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했고 농업부산물 파쇄기 활용 비료화 사업을 166개 농가 대상으로 추진했다.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633대 설치를 지원하고 주유소 유증기 회수설비 33곳 설치, 영세사업장 대상 저녹스버너 2곳 설치, 방지시설 32개소 설치 등에 28억원을 지원했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도로청소차 확대 운영과 친환경 CNG살수차 운행을 통해 도로변 미세먼지를 청소하고 미세먼지 마스크 44만매 보급을 통해 시민 체감형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미세먼지 발생 사업장 수시점검은 물론 전북도, 환경청, 시군 합동점검으로 불법행위를 단속하고 민간감시원을 활용해 미세먼지 불법 배출 감시활동도 동시에 진행했다. 환경 특사경 설치·운영으로 64곳의 사업장 점검을 통해 쾌적한 환경보전을 유도하기도 했다.
시 중점 추진사업인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의 일환으로 미세먼지 차단숲, 도시숲, 명상숲 조성과 나무 나누어주기, 내 나무심기 등 시민들과 함께하는 사업 추진으로 58만 그루를 식재했다.
미세먼지 저감관련 산림청 권장 수종 중 익산시 기후에 맞는 수목을 식재해 미세먼지 저감뿐 아니라 열섬 현상방지 등 환경친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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