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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조사국 "바이든 행정부, 점진적 비핵화·빅딜 중 선택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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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외교 현황' 보고서 "제재완화는 복잡한 문제"
재무부 "4년간 대북 조치 243건…목표는 비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조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과의 협상을 재개한다면 북한의 '점진적 비핵화'와 '빅딜' 중 하나의 선택에 직면할 것이라고 미국 의회조사국(CSR)이 전망했다. 북미대화의 결과로 미국이 북한의 부분적 비핵화를 수용할지 여부도 관련된 질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26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CSR은 최근 갱신한 '대북 외교 현황' 보고서에서 "미국 측 협상가들과 감독 역할을 하는 의회 의원들은 점진적 제재 완화와 보조를 맞추는 북핵 프로그램의 점진적 폐기를 목표로 할 것인지, 아니면 완전한 제재 완화에 앞서 완전한 비핵화를 요구하는 빅딜을 시도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직면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8년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현장 촬영 모습. 2018.05.24 [사진=로이터 뉴스핌]

보고서는 북미 협상은 제재 완화의 대가로 요구되는 북한 비핵화 조치의 범위와 순서를 둘러싼 양국 간 이견 때문에 2019년 2월 하노이 2차 정상회담 결렬 이후 교착 상태에 빠졌다며, 특히 대북 제재 완화 가능성이 "제재 유예 혹은 전면 해제 전에 안보와 역내 안정성, 인권과 거버넌스 문제를 다루는 법적 요건들로 인해 복잡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대북 제재는 북한의 무기개발뿐만 아니라 인권 침해와 자금세탁, 불법무기 거래, 국제테러와 불법 사이버 작전도 겨냥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개인적 외교'가 양국 간 적대감을 낮췄고, 북한의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 중단을 유지시키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북미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고, 북한은 군사 역량을 늘리고 단거리미사일 실험을 재개했으며 국제 제재를 회피하기 위한 노력도 확대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한반도 문제에 대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치들이 한미동맹을 약화시켰다는 비판이 많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과의 협상이 재개될 경우 실무협상을 강조하며 보다 전통적인 외교적 접근을 추구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북한이 최근 전술 핵무기 개발과 다탄두 탑재 미사일 배치, ICBM 정확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한 점에 주목하며,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가 실험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더불어 일부 국가들이 유엔 대북 제재를 기존보다 엄격하게 시행하지 않고 있다며, 유엔에 따르면 북한이 성공적으로 제재를 회피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 전 행정부는 북한의 제재 회피 대부분이 중국의 도움에 의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 미 재무부 "지난 4년간 대북 조치 243건…궁극적 목표는 비핵화"

한편 미국 재무부는 최근 발표한 '국가 안보 방어' 보고서에서 지난 4년 트럼프 행정부의 활동을 정리하며 대북 제재 활동을 강조했다. 대북 제재의 궁극적인 목표는 한반도의 비핵화라며 이와 관련해 240차례가 넘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보고서에서 지난 4년간 미국과 세계 금융 체제의 온전함을 강화했다며, 특히 테러리즘 대응과 금융 첩보 활동을 꼽았다. 그러면서 강력한 금융 제재와 다른 도구 등으로 불량 정권과 테러리스트, 미국의 이상에 대한 위협에 맞설 것이라고 역설했다.

보고서는 각국에 대한 재무부의 주요 활동을 소개하며 북한에 대한 대응을 가장 먼저 거론하고, 스티븐 므누신 전 재무장관 재임 기간에 모두 243건의 대북 조치가 취해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런 조치는 북한 정권을 국제 금융 체제로부터 고립시키며 궁극적으로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한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 2017년 중국 단둥은행을 미국 금융 체제에서 퇴출시킨 조치였다고 소개했다. 미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반(FinCEN)이 북한의 주요 돈세탁 통로 역할을 한 단둥은행의 활동을 우려해 애국법 311조를 근거로 미국 금융기관들이 단둥은행을 대신해 대리 계좌를 개설하거나 유지하는 것을 금지했다는 것이다.

지난 2018년 2월 취한 해운 운송과 무역 제한 등에 관한 조치도 언급했다. 보고서는 해당 조치가 지금까지 취해진 대북 제재 가운데 가장 큰 규모였다며, 대북 제재를 위반한 해운 운송과 무역 등에 연루된 개인 1명과 27개 기관, 또 북한과 중국, 싱가포르, 타이완 등에 등록돼 있거나 위치한 선박 28척을 대거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전했다.

재무부는 각국에 대한 개별적인 조치 외에 주요 관심 분야로 '사이버'를 꼽고, 관련 대북 조치도 언급했다. 취약한 미국 시민들을 착취하고 불법 자금을 세탁하며 주요 사회 기반 시설을 교란하려고 시도하는 불법 사이버 활동에 북한도 해당된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이 2019년 9월 해킹 그룹 '라자루스'와 '블르노로프', '안다리엘' 등 북한 정권의 지원을 받는 악성 사이버 그룹 3곳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라자루스' 등이 북한 정찰총국과 연계돼 있다며 북한 정권에 의해 운영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지난해 4월 발표된 사이버 주의보 역시 주요 대북 제재 활동의 일환으로 소개됐다. 보고서는 해당 주의보가 재무부뿐만 아니라 국무부, 국토안보부 등 부처 연합으로 발표됐다면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북한의 악성 사이버 활동을 강조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권고 조치 등을 담았다고 언급했다.

재무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2019 테러리스트 자산 보고서'를 통해 2019년 미국 정부가 동결 중인 북한 자산이 4448만달러(약 500억원)라고 밝혔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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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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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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