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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사 "분류인력 조기투입…합의문 파기 아니다" 반박

기사입력 : 2021년01월26일 17:43

최종수정 : 2021년01월26일 17:43

롯데글로벌로지스 1000명 투입 완료…한진도 조기 투입
"추가 인력·자동화 시설은 거래구조 개선작업과 병행"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택배사가 사회적 합의를 파기했다는 택배노조 주장에 대해 택배업체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거래구조 개선방안 마련 이전까지 합의문에 명시한 인력 투입을 완료하기로 한 만큼 합의문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택배업체들은 합의문에 명시한 분류인력을 우선 투입하고, 부족한 분류작업 대책은 택배 거래구조 개선방안과 함께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번주부터 분류인력 1000명 투입을 완료했고 한진 역시 최대한 이른 시일 내 1000명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CJ대한통운 택배물류현장에서 택배노동자들이 택배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2020.10.21 leehs@newspim.com

택배업계 관계자는 "합의문에 작성한 분류인력(CJ대한통운 4000명, 한진·롯데 각각 1000명) 투입이 어려울 경우 비용을 지급한다는 것"이라며 "자동화 시설이나 추가 인력 투입 등에 대해서는 거래구조 개선작업과 병행해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진은 작년부터 2023년까지 4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대전 메가허브터미널과 서브터미널 자동화 시설 등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도 ESG 채권 발행 등을 통해 노후 시설 현대화 작업 등을 추진 중이다.

분류인력 투입이 어려울 경우 지급하기로 한 비용에 대해서도 세부적인 기준을 사회적 합의기구에서 논의해야 한다는 게 택배업계의 입장이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분류작업에 대한 적정 시간과 인정시간을 어떻게 정할지는 추가로 논의할 사항"이라며 "택배기사의 업무시간과 심야배상이 줄어들면 수입을 어떻게 보장할지와 더불어 방안을 구체화해야 한다"이라고 말했다.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분류작업은 택배사가 책임진다는 사회적 합의를 파기했다고 주장했다.

택배노조는 합의문 작성 시점 이후부터 분류작업은 회사 책임이라는 입장이다. 서브터미널 자동화가 거의 안돼 있는 한진과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각각 1000명씩 투입하기로 한 분류인력으로는 분류작업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택배노조 관계자는 "합의문 작성 이후부터 분류작업은 회사가 책임져야 하는데, 인력 투입이 충분하지 않다"며 "불가피하게 분류인력이 부족하면 비용을 지급해야 하는데 이마저 지키지 않으면서 합의문을 이행할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택배노조는 이날 오후 9시 중앙집행위원회를 소집하고 총파업을 포함한 대응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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