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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업무보고] 스마트팜 혁신밸리 4곳 완공…농촌 재정비 프로젝트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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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료생 첫 배출…수료시 임대온실 지원
노후주택 줄이고 SOC 늘려 농촌 정주환경 개선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서울 소재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김제시 출신 A씨는 평소 스타트업에 관심이 컸다. 그러던 중 고향 집 근처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보고 스마트 농업에 관심이 생겨 보육센터 보육생에 지원, 스마트팜 관련 기술 교육 등을 받았다. 현재는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컨설팅을 받으며 스마트팜 창업을 준비 중이다.

정부가 오는 4월까지 상주·김제 지역에 스마트 혁신밸리 4곳을 추가로 구축해 청년농 육성과 스마트팜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비대면 환경을 선호하는 도시민들이 농촌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농촌의 정주환경을 재정비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하기로 했다.

◆ 상주·김제지역에 스마트 혁신밸리 4곳 본격 가동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업무보고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업무보고에는 올해 경제·사회 구조전환 가속화 과정에서 농업과 농촌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이 담겼다.

농가 보급형 스마트팜 [사진=뉴스핌 DB] 2021.01.26 yb2580@newspim.com

먼저 정부는 올해 순차적으로 상주·김제 지역에 스마트 혁신밸리 4곳을 조성하고 본격적으로 가동하기로 했다. 지난 2018년 처음 조성된 스마트 혁신밸리는 지난해 6월 처음으로 45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면서 청년농 양성소로 거듭나고 있다.

오는 7월부터는 혁신밸리 내 보육센터와 임대온실, 실증단지를 활용해 청년농을 육성하고 스마트팜 기술 고도화를 지원한다. 보육센터를 수료한 청년농에게 혁신밸리 내 임대온실을 지원하고 비축농지 지원한도도 당초 1ha에서 2ha로 늘리는 등 창업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스마트팜의 생산성을 높이고 인공지능 기반 무인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혁신밸리 실증단지와 스마트팜 연구개발을 연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2021년부터 2027년까지 3867억원을 들여 스마트팜 원천기술 및 차세대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를 관계부처 합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유통부문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정부는 대규모 저장·가공업체와 김치업체들이 온라인 거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예약구매·역경매 등 다양한 거래방식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화훼분야는 올해부터, 축산물 분야는 내년부터 온라인 거래방식을 도입한다. 또 대형 온라인 유통플랫폼 및 비대면 수출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수출도 지원한다.

◆ 귀농귀촌 늘린다…노후주택 정비·생활SOC 확충

정부는 또 코로나19 이후 도시민의 이주 증가가 예상되는 농촌공간의 주거여건을 개선해 귀농·귀촌을 늘리기로 했다. 특히 노후·불량주택을 정비하고 생활SOC, 농촌형 교통모델을 늘려 서비스 인프라도 확충하기로 했다. 농촌형 교통모델은 농어촌 주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표적 사례로는 1000원 버스·100원 택시·장애인 콜택시 등이 있다.

장수군 빈집 재생사업 장면[사진=장수군] 2021.01.14 lbs0964@newspim.com

이를 위해 정부는 농촌 공간을 주거·산업·축산·에너지 등에 따라 구획하고 특성에 맞춰 개발하는 내용을 담은 '농촌공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특히 공장과 축사, 신재생에너지 등 정주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 5개소를 골라 2월 중 공간계획을 수립하고 근거법률을 제정한다.

아울러 정부·지자체가 함께 투자해 농촌의 생활SOC와 기초인프라를 개선하는 '농촌협약' 대상지도 작년 9개소에서 올해 20개소로 확대한다.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최장 6개월간 농촌에 미리 거주하며 농작업을 체험할 수 있는 '농촌에서 살아보기'프로그램도 올 3월부터 실시한다.

그밖에도 정부는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인한 식량위기를 방지하기 위해 농가의 방역체계를 개선하고 국산 밀·콩의 비축량을 단계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방역체계의 경우 8월 중 질병관리등급제를 개선해 방역수준과 입지, 주변 여건에 따라 패널티 혹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국산 밀·콩 등 주요 곡물은 대량 수요처를 발굴해 생산량을 늘리고, 부정유통 관리를 강화해 소비 여건을 개선한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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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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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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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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