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 취임식서 '소통' 강조한 박범계…윤총장과 상견례

기사입력 : 2021년02월01일 11:34

최종수정 : 2021년02월01일 11:35

朴, 인권보호·적법절차·소통 강조…"검찰개혁 명령 완수"
취임식 전 윤석열 방문하기도…검찰 고위간부 인사 임박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이 1일 취임식에서 "추미애 장관의 뒤를 이어 국민의 검찰개혁 명령을 완수하겠다"며 "법무·검찰 구성원들과도 수시로 직접 만나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소통'을 강조한 박 장관은 취임식 전 윤석열 검찰총장과 상견례를 가졌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10시 경기 과천 정부과천청사에서 제68대 박범계 법무부 장관 취임식을 개최했다.

[과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1일 오전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인삿말 하고 있다. 2021.02.01 pangbin@newspim.com

박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검찰개혁과 함께 △인권보호 △ 적법절차 △소통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역지사지의 자세로 인권친화적 법집행과 제도개선에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며 "검찰개혁 또한 우리 검사들이 국민의 인권보호관으로서 본래 사명을 충실히 수행할 때,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적 정의는 법에 규정된 절차를 준수하는 것은 물론이고, 국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검찰권의 행사를 포함하는 의미"라며 "검찰수사와 같이 강제력이 수반되는 법 집행의 경우 국민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엄정하되 신속하게 합리적이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행사돼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소통을 언급하며 "우리 법무·검찰 구성원들과도 수시로 직접 만나 대화하겠다"며 "대문만 열어놓고 장관실문은 걸어 잠그는 일은 없을 것이다. 서로 언제든지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제안했다.

동시에 박 장관은 "우리는 이제 막 국민의 명령인 검찰개혁을 위한 한 걸음을 내디뎠을 뿐"이라며 "권력기관 개혁과제를 더욱 가다듬고 발전시켜 나가야 하고 검찰은 수사권개혁법령 시행에 따른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취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위법한 수사를 통제하는 사법 통제관으로서의 역할을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면서 "그에 걸맞게 검찰조직 또한 재편해야 하고 변해야 할 때, 스스로 주체가 되어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다.

[과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1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법무부 청사에서 박범계 신임 법무부 장관 예방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2021.02.01 pangbin@newspim.com

이날 취임식에 앞서 박 장관은 윤 총장과 상견례를 갖기도 했다. 오전 9시28분에 법무부에 도착한 윤 총장은 '취임식 전 법무부 장관과 어떤 이야기 나눌 것인가'란 질문에 "장관님 취임 축하 예방 차원에 온 것"이라고 말했다.

윤 총장은 '박범계 장관에게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교체 얘기를 했다는데 맞느냐'는 질문에는 "인사 얘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후 윤 총장은 약 15분 만에 법무부 장관에 대한 예방을 마치고 청사를 나왔다. 윤 총장은 '장관과 어떤 이야기 나눴느냐'는 질문에 "취임 축하 예방 차원이라 바로 덕담을 나눴다"고 답했다. 다만 '검찰 간부 인사 방향성에 대해 생각하신 것 있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윤 총장의 박 장관 예방 소식이 전해지며 검찰 고위 간부 인사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됐다.

다만 법무부는 "오늘 검찰총장 방문은 취임 축하를 위한 것"이라며 "인사에 관한 의견 청취는 예정돼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박 장관과 윤 총장의 상견례에는 심우정 법무부 기획조정실장과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이 각각 배석했다. 

한편 취임식이 끝난 후 박 장관은 조남관 차장검사, 조상철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 이용구 법무부 차관,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 정지영 법무부 법무과장, 심우정 기획조정실장, 류혁 법무부 감찰관, 박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 등과 인사를 나눴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