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드라마·예능

속보

더보기

[스타톡] '런온' 이봉련 "익숙한 배우 아닌 늘 낯설게 다가가고 싶어요"

기사입력 : 2021년02월03일 16:38

최종수정 : 2021년02월03일 16:39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익숙한 배우가 아닌, 늘 다른 역할로 낯설게 다가가고 싶어요. 무작정 작품을 많이 하고 싶다는 것보다 그냥 '배우'로 오래 각인 되고 싶어요."

배우 이봉련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무려 세 작품을 연달아 선보였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그리고 JTBC '런 온'을 통해 시청자들과 꾸준히 만나며 매번 다른 캐릭터로 필모그래피를 가득 채워 가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이봉련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21.02.03 alice09@newspim.com

"주변에서 좋은 평가를 많이 받았어요(웃음). 저라는 배우가 매번 다른 모습으로 다른 매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분 좋죠. '수도꼭지처럼 틀면 나온다'라는 평가도 받았고요.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고요. 코로나19로 힘들지만, 기분 좋은 일도 같이 생기네요."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JTBC '런 온'은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서로 다른 세계에 살던 사람들이 각자의 언어로 소통하고 관계를 맺으며, 사랑을 향해 '런 온'하는 로맨스 드라마이다. 여기서 이봉련은 미주의 선배이자 현 동거인인 작은 영화사 오월의 대표 박매이를 연기했다.

"제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이봉련의 분위기가 있잖아요. 그게 매이랑 많이 달랐어요. 그래서 매이의 기질에 가까이 가고자 노력을 많이 했죠. 대본에 매이의 성격이나 말투가 자세히 나와 있어서 따라가기만 하면 됐어요. 박매이 생각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이봉련의 소심함을 떨쳐내려고 많이 노력했던 것 같아요."

박매이는 룸메이트 오미주(신세경)의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하며 드라마의 편안한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여기에 촌철살인 조언으로 쾌감을 느끼게 하는 등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큰 언니 같은 모습으로 공감대를 형성했고, 이는 2030 세대에 제대로 통했다.

"2030 세대가 박매이라는 캐릭터에 좀 기대고 싶고, 같이 살고 싶고, 조언도 얻고 싶었던 것 같아요. 드라마에 대한 평가도 읽어보곤 했는데, '내가 매이 언니 같은 사람이 없다면, 내가 누군가에게 매이 언니가 되고 싶다'는 말도 있더라고요. 그런 마음들이 2030 세대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었던 것 같아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이봉련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21.02.03 alice09@newspim.com

이봉련은 신세경의 룸메이트 역할을 했기에 남다른 케미와 호흡을 자랑했다. 그러다보니 '워맨스(워먼+로맨스)'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고, 두 사람이 선보이는 '말맛'은 매회 호평을 이끌어냈다.

"매이는 미주와 함께 있기 때문에 존재했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세경 씨랑 촬영하는 내내 정말 따뜻했어요. '런온'은 알콩달콩, 로맨스가 있었던 드라마였잖아요. 현장 분위기도 마찬가지였어요. 세경 씨가 가지고 있는 따뜻함이 촬영할 때 도움이 많이 됐죠(웃음)."

그에게 이번 작품은 마음 한편에 제대로 자리 잡았다. 드라마 역시 '막장'의 요소 없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평범하게 그려냈던 만큼, 배우들 역시 따뜻함을 느끼며 촬영에 임했다고.

"저라는 배우가 이런 색깔의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이라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아요. 현장 분위기도 그렇고, 상대 배우와 호흡도 정말 편안하고 좋았어요. '런 온'은 촬영하며 보여주고 싶었던 게 케미였는데, 케미가 좋다는 평을 많이 들어서 더 기분 좋았어요."

배우 이봉련은 최근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객을, 시청자들을 만났다. 그 중에서도 '배우 이봉련'을 제대로 각인 시킨 작품이 바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 홈'이다. 이 작품에서 아이를 잃은 엄마 명숙으로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이봉련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21.02.03 alice09@newspim.com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역할이라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더욱 집중해서 촬영했죠. 아쉬운 게 있다면 액션이었어요. 근육괴물에 올라타고, 응징하는 장면도 있었는데 더 해보고 싶더라고요. 하하. 그래도 많은 분들이 보셨을 때, 공감해주시고 마음 써주셔서 제가 준비한 게 헛되지 않았다고 느꼈어요."

'스위트 홈'에서 명숙은 사고로 아이를 잃고, 충격에 빈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인물이다. 그러다 '아이'에 대한 욕망이 강해져 괴물화가 되지만, 그 누구도 해치지 않는 선이 존재하는 인물이었다.

"역할을 준비할 때, 자료를 수집하는 것도 도움이 될 때가 있어요. 하지만 명숙은 자료를 수집하는 것 자체가 고통이더라고요. 다른 사람의 아픔을, 그것도 제가 경험하지 못한 것을 계속 찾아야 하잖아요. 그래서 대본에 집중하는 수밖에 없었어요. 그 상황에 맞는 감정을 상상하는 게 전부더라고요."

2005년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로 데뷔해 그간 수많은 무대와 스크린, 브라운관에서 활동했다. 데뷔 16년차이지만, 그의 목표는 거창하지 않았다. 그저 '배우'로 각인되고 싶다고 밝혔다.

"좋은 분들과 만나서 호흡하고 싶고, 익숙한 배우보다, 다양한 역할로 사람들에게 낯설게 보이고 싶어요. 무작정 작품을 많이 하고 싶다는 건 목표가 아니에요. 욕심이라고 할까요? 그냥 지금처럼 관객에게 배우로서 오래 각인되고 싶어요."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