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종합] 野 단일화 방안 가닥...3월초 '국민의힘 vs 안철수·금태섭 승자' 최종 결선

기사입력 : 2021년02월03일 17:20

최종수정 : 2021년02월03일 17:20

국민의힘 중진들, 3일 김종인 만나 내부 합의 이뤄
안철수, 금태섭 '사전' 1대 1 단일화 제안 전격 수락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 방안으로 국민의힘 경선 승리 후보와 '안철수·금태섭' 중 승자가 최종 단일화를 이루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단일화 시점은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결정되는 3월 초, 예컨대 3월 4일 직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중진들은 3일 김종인 비대위원장과의 회동에서 이 같은 내용의 내부 합의 사실을 알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금태섭 전 의원이 제안한 '사전' 1대 1 단일화 요청을 받아들이며 예선전을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좌)와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우) 2021.02.01 kimsh@newspim.com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이날 김종인 위원장을 만나 3월 초에는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를 이뤄내기로 합의했다.

당 공천관리위원장인 정진석 의원은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야권 단일화 문제에 대해선 제1야당 국민의힘이 진행 중인 후보 선출 과정을 완료한 후, 국민의힘 후보와 제3지대 단일화 된 후보와의 최종 야권 후보 단일화를 3월 초에 반드시 이뤄낸다는 데 완벽한 의견 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김종인 위원장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냐'는 질문에 "물론"이라며 "또 회의하는 중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금태섭 후보의 제안을 수용하는 뉴스가 들어와서, 아주 복잡하게만 여겨졌던 야권 단일화 방정식이 훨씬 단순하고 명료해졌다"고 답했다.

안철수 대표도 비슷한 시각 기자회견을 열고 "금태섭 후보 뿐 아니라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모든 범야권 후보들이 모여 1차 단일화를 이루자"며 "저희가 범야권 후보 단일화 예비경선 A조라면, 국민의힘은 예비경선 B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태섭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안 대표를 향해 제3지대 1대 1 경선을 제안한 바 있다. 안 대표와 금 전 의원은 지난 1일 전화통화를 통해 제3지대 경선 세부일정을 논의 중이었다. 안 대표의 발언은 금 전 의원의 제3지대 경선을 동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권 예비후보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2021.02.02 mine124@newspim.com

안 대표의 제안 수락 소식을 들은 금 전 의원은 환영의 인사를 전하면서 설 전 한 번이라도 토론을 하자고 주장했다.

금 전 의원은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서울 시민들에게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을 드리기 위해서는 토론이나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가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 형식이 밤샘 토론이건, 끝장 토론이건 형식에 구애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와 금 전 의원은 오는 4일 오후 국회에서 사전 단일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권 단일화 성공의 서막이 보이는 듯하다. 안철수 후보가 금태섭 후보 제안을 수락했다"며 "단일화를 둘러싼 국민의 불안과 불신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반가운 소식"이라고 전했다.

나 전 의원은 그러면서 "두 후보께서는 공정한 단일화 절차를 밟으셔서 전체 야권 단일화의 한 축을 튼튼하게 세우기 바란다. 저도 국민의힘 경선 후보로서 최선을 다해 뛰겠다"며 "목표는 오직 승리다. 기계적 단일화가 아닌 화학적 단일화만이 승리를 향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