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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애플카' 논의 없다" 현대·기아차, '차익 실현' 후 우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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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애플카' 무산 소식에 현대차그룹사들 주가가 급락세다. 한 달여 애플카 기대감에 주가가 한껏 부풀어오른 상태에서 실망감과 함께 차익 실현 욕구가 더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다만, 애플카가 아니더라도 현대·기아차의 펀더멘탈은 양호하다는 판단 하에 주가가 정상화 과정을 거쳐 다시 우상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현대차는 오후 1시 4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4.81% 내린 23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기아차와 현대모비스 그리고 현대위아는 각각 13.10%, 7.66%, 10.27% 하락 중이다.

홍성원 DB자산운용 주식운용팀 부장은 "그동안 기대감으로 올랐던 게 공시가 나오면서 매물이 좀 있는 것 같다"며 "차익 실현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차는 공시를 통해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 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며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기아차 역시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 관련 다수의 해외 기업들과 협업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면서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다.

최근 외신을 통해 현대기아차와 애플 간 이른바 '애플카' 논의 여부에 대해 상반된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의 혼란이 커지는 상황에서 현대차그룹 측이 이른바 '애플카' 협력에 대해 공식 부인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5일 애플과 현대·기아차 간 논의가 잠정 중단됐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철저한 '비밀주의'를 원칙으로 하는 애플이 해당 논의가 외부로 새 나간 데 대해 "화가 났을 것"이라며 양사 간 논의가 언제 재개될지도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같은 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애플과 현대차그룹이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합의할 경우 기아의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연 최대 10만 대를 조립할 수 있다"고 한 것을 뒤집는 보도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기아가 애플카 조립 관련, 잠재적인 파트너(부품 공급사)들과 접촉하고 있다"면서 '30억 달러(약 3조3600억 원)'라는 구체적인 투자 액수까지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현대차 최근 주가 및 거래량 추이 [자료=삼성증권]

이와 관련, 당장은 실망감에 더해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현대·기아차 펀더멘탈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기에 향후 주가 흐름에 너무 비관적일 필요는 없어 보인다.

강대권 유경PSG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애플카가 아니더라도 (현대·기아차는) 작년 하반기부터 숫자가 긍정적 추세에 있고, 올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 전기차 플랫폼도 있으니까 전망은 좋다"며 "최근에는 애플 때문에 과도한 기대감이 껴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공식 부인에도 불구, 애플카 협력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는 분석도 있다.

홍성원 부장은 "일단은 아니라고 하지만, (애플카 논의가) 계속 진행될 것 같다. 배제는 아닐 것"이라고 하면서 "협상 대상이 많으면 많을수록 애플도 좋다. 벤더들이 많으면. 미국에 공장도 있고. 애플 입장에서도 괜찮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애플카 아니더라도 펀더멘탈은 계속 좋다"며 "현대차의 경우,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6조5000억 정도 되니까 성장은 어쨌든 나오는 거고, 전기차 비중이 올라가면 멀티플이 더 올라갈 수 있다. 결국 그것 따라 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과도한 부분이 정상화되는 구간"이라며 "애플 때문에 과도하게 튀었던 부분을 해소하고 가는 차원에서 빠지는 걸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8일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고 했고, 기아차는 지난 20일 "당사는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 관련 다수의 해외 기업들과 협업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한 바 있다. 애플 얘기만 빠졌을 뿐, 이날 부인 공시와 다를 바 없는 문구다.

이에 현대차 주가는 올 1월8일 이후 지난 5일까지 21.1% 올랐고, 기아차는 61.1% 뛰었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애플 입장에선 기존 완성차 업체의 양산 플랫폼 활용하면서도 핵심 디자인, S/W, 부품(배터리 포함)의 결정권은 거의 전부 애플이 갖기를 바랄 것"이라며 "완성차 진입은 당연 전기차이어야 하고 그 첫 플랫폼으로 현대차 그룹의 E-GMP(2020년 12월 2일 현대자동차그룹이 공개한 자동차 실내 공간 극대화와 부품 모듈화가 특징인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애플에게는 매력적일 수 있고, 미국 현지 생산체제까지 갖췄다"고 했다.

다만, 관건은 애플의 전체적 'Control' 확보 수준이다. 애플 입장에서는 삼성과의 경쟁(스마트폰)과 협력(반도체·디스플레이)이라는 이중적 관계와 같이 결국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에서도 기존 완성차 업체와 동상이몽(同牀異夢) 관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것이란 설명이다.

김장열 센터장은 "애플은 여러 측면에서 조금이라도 Control하기 쉬운 파트너를 선택하고자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반면, 현대차그룹 포함 완성차 협력 후보업체 입장에서는 Reputation build-up이 중요하다"며 "애플카의 성공적 공급 Record는 향후 독자적 시장 확대 전략 추구할 때까지 부족한 점을 보완하면서 시간을 벌 수 있다고 판단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는 Autonomous 완성차시장에서의 애플카, 테슬라, IT업체-완성차 업체 조인트 벤처, 기존 완성차업체의 독자 브랜드 간의 경쟁, 공생관계에서 누가 최소한 당분간 또는 초기 진입시기에 도움이 될 최적 파트너일지를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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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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