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당기순이익 최대 실적 돌파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JB금융그룹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JB금융지주는 2020년 당기순이익(지배지분) 3635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19년 달성했던 실적 보다 6.3% 증가한 수준으로 지주 설립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2020.10.14 rplkim@newspim.com |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 지배지분 ROE 10.1% 및 ROA 0.77%를 기록해 동일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2년 연속 달성했다.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전년대비 0.38% 포인트 상승한 10.05%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비율을 견고히 유지했다. BIS비율(잠정) 역시 전년대비 0.06% 포인트 개선된 13.22%를 기록하며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인 리스크관리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전반적인 자산건전성 지표가 하향 안정화 추세를 이어갔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말 대비 0.21% 포인트 개선된 0.67%, 연체율은 전년 말 대비 0.09% 포인트 개선된 0.57%를 달성했다.
대손비용율(그룹기준)은 0.48%를 기록했다. 코로나 19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충당금 607억원을 추가 적립한 영향이다.
그룹 계열사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둔화 및 시중금리 하락 등 악화된 경영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실적을 이어갔다.
전북은행(별도기준)은 전년대비 13.4% 증가한 1241억원의 순익을 시현하며 두 자릿수 이익 증가세를 달성했다. 광주은행 (별도기준)도 1602억원의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JB우리캐피탈(연결기준)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1032억원의 순익을 달성하며 그룹의 이익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그룹 실적발표 행사에 참석한 김기홍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내외 경제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 및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해 그룹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pl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