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백신 접종] 이번주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접종 3일 후 문자로 이상반응 확인

기사입력 : 2021년02월15일 15:14

최종수정 : 2021년02월15일 15:14

이번주 내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 완료…차량 실시간 추적 시스템 마련
지역예방접종센터 250개 설치 준비중
접종 3일 후 문자 통해 이상반응 발생 여부 확인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오는 26일부터 시작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백신 접종을 앞두고 정부가 백신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접종 인력을 확보하는 등 준비에 나섰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을 통해 백신의 유통, 접종 인력 확보 등 내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9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의훈련에서 조제간호사가 클린벤치를 이용해 주사를 소분 조제하고 있다. 2021.02.09 photo@newspim.com

추진단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의 만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시작으로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돌입한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 내 콜드체인(저온유통)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코로나19 백신 중 화이자,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은 영하 70~20도에서 보관돼야 해 콜드체인 시스템이 필요하다. 정부는 다음주부터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물류창고에서 소분돼 접종기관으로 배송되는 콜드체인 유지상황, 운송차량 위치 실시간 추적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질병청은 평택 한국 초저온, 이천 지트리비앤티 등 물류센터를 마련했다. 동원아이팜은 화이자, 모더나 등 mRNA 백신 유통을, 지트리비앤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유통을 맡는다.

이 같은 유통 체계 하에 코로나19 백신은 냉동물류창고, 냉동차량, 초저온냉동고 등을 활용해 운송·보관된다.

정부는 접종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유통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항공수송(국토교통부), 수입·통관(식품의약품안전처·관세청), 호송·경비(국방부·경찰청)가 연계된 관계부처 협력체계를 갖췄다.

◆ 지역예방접종센터 250개 설치 준비중…접종 인력 지자체 내 확보

접종 기관은 중앙예방접종센터에 지난 1일 설치했다. 권역예방접종센터는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양산 부산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대구·경북 지역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한다.

접종 초기 접근성을 고려해 시도별 1개소 이상 3월 중 설치 할 예정이다. 지역예방접종센터는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약 250개 설치를 준비중이다.

위탁의료기관도 지정한다. 기존 국가예방접종사업 참여 의료기관 중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참여의향을 제출한 의료기관 1만6000개 의료기관 중, 요양병원 자체접종, 요양시설 방문접종에 필요한 촉탁의 소속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위탁계약을 조기 진행했다.

오는 6월까지 백신 공급일정에 따라 위탁의료기관은 1만개소로 지정을 확대할 예정이다. 노인요양시설, 중증장애인시설 등 의료기관 내원 접종이 곤란한 기관에 찾아가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건소 방문팀으로 의사 1명, 간호사 1명, 행정인력 2명 등을 꾸리고, 중증 이상 반응대비 응급대응체계를 마련한다.

접종 인력은 지자체 내에서 확보·운영하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하되, 국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군구 인력 풀로 접종인력 운영계획을 수립‧운영하고, 필요한 경우 중앙정부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의사‧간호사는 시도‧시군구 의사회‧간호사회와 업무협약(MOU) 체결 등 민관 협력으로 지원 의료진을 확보한다. 또한, 공중보건의사, 공공병원 의료진 순환근무, 개원병‧의원, 민간 지원의사, 유휴 간호사 모집 등 운영방안을 마련한다.

행정인력은 민간 지원 인력으로 충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민간인력 충원 곤란 시 지자체 공무원 등 지원인력을 확보한다.

방문접종의 경우 시설에 지정된 계약의사(촉탁의), 협력의료기관 활용을 우선으로 하되, 관내 접종대상자‧시설현황을 파악하여 계획 수립한다.

지자체 방문접종 인력운영계획 및 지역여건에 따라 군의관, 군의사관후보생 등을 지원받는다.

◆ 이상반응 이달 마지막주부터 신고 가능

백신을 접종받은 이후 이상반응이 나타날 경우 접종자가 직접 신고할 수 있다. 

접종이 시작되는 오는 26일부터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를 통해 '건강상태 확인하기 서비스'를 제공된다.

또한, 이상반응을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접종 3일 후 문자를 통해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확인한다.

지자체는 이상반응 관리지침을 마련하고, 시도 역학조사관 및 지자체 담당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백신 접종기관은 아나필락시스 대응 교육‧안내자료 개발해 전국 접종기관 배포한다.

이상반응이 발생한 경우 신속하게 인과성을 검토하기 위해 시도별 민관합동 신속대응팀을 꾸린다. 예방접종 실시 및 역학조사 경험이 있는 의사(신경과,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감염내과·예방의학 등), 시·도 역학조사관 및 업무 담당자 등 시도별로 평균 8명으로 구성된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