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골프여제' 박인비가 오는 3월 KIA클래식에 첫 출전, 21승을 정조준한다.
박인비(33·KB금융그룹)는 16일 용품 후원사인 던롭스포츠코리아의 언택트 미디어데이에서 자신의 계획을 밝혔다.
언택트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박인비. [사진= 던롭스포츠코리아] |
그는 "작년에 20승을 했으니 올해 2021년엔 21승 이상 하게끔 하는 게 목표다. 사실 지난해엔 불확실성이 많았다. 코로나19로 인해 겪어보지 못하고 어수선한 상황이 계속됐다. 하지만 작년 초반기엔 올림픽이란 확실한 목표가 있었다. 휴식기가 많아 체력인 문제가 없어 샷감이 좋았던 점도 좋은 성적을 낸 이유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2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호주여자오픈 우승으로 통산 20승과 함께 준우승을 3차례한 박인비는 상금랭킹 3위(137만7799달러), 올해의 선수 2위(112점), 평균타수는 3위(70.07타)다.
박인비는 "국내에서 체력과 실전훈련을 하고 있다. 올핸 3월 KIA클래식부터 출전할 생각이다. 올 시즌엔 일관된 퍼팅을 하기 위해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날씨가 춥다보니 야외에서 훈련하기가 쉽지 않다. 실내 연습장과 집에서 퍼팅 연습을 했다"며 근황을 전했다.
도쿄올림픽 2연패를 이루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도 공개했다.
박인비는 "리우올림픽이 끝나고 5년 정도 지났다. 사실 재작년부터 올림픽 위해 준비한 게 벌써 3년이 됐다. 개인적 바람이라면 좀 완화가 돼서 올림픽을 했으면 좋겠다. 작년은 잃어버린 한해라 할수 있다. 올림픽이 열린다는 가정하게 열심히 할 생각이다. 올림픽에 2번 출전한다는 게 선수로서 쉽지 않은 데 이루고 싶다"라고 말했다.
2016년 8월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인비는 올림픽 2회 연속 출전이자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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