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삼일절을 맞아 한복을 알리기 위한 행사가 영화관에서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3월 1일부터 15일까지 CGV 영화관 홍대, 판교, 피카디리1985 3개 극장에서 한복문화 알리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원장 김태훈), CJ CGV(대표 허민회)와 함께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복웨이브디지털런웨이, 한복린 [사진=문체부] 2021.02.26 89hklee@newspim.com |
행사 기간 중 영화관에 방문하면 입구에서 '2020 한복 웨이브 패션쇼'를 감상할 수 있다. 영상에서는 한복 디자이너 10명이 가수 청하, 모모랜드, 그리고 현대무용 댄스팀인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등 한류스타와 협업해 만든 한복 160여벌을 선보인다.
문체부는 지난해 한복업계의 해외 진출과 한복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영상 패션쇼 제작을 지원했는데 이 영상은 2개월 만에 조회 수 10만회 이상을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상을 본 미국의 유명 의상감독 패트리샤 필드는 한복의 아름다움에 대해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패션쇼는 한복진흥센터 유튜브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아울러 행사 기간 동안 한국 영화를 관람하고 이를 인증한 관객에게는 선착순으로 한복 마스크 등 기념품을 증정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복웨이브디지털런웨이, 여미다 [사진=문체부] 2021.02.26 89hklee@newspim.com |
문체부와 CGV는 올해 4월 12~18일과 가을 10월 11~17일에 열리는 한복문화주간과 '2021 한복 웨이브 패션쇼' 등 한복문화를 국내외에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진식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이번 협업은 제102주년 3.1절을 기념해 우리 옷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한복 입기를 생활문화로 확산해 나가기 위한 좋은 사례다"라며 "우리 문화를 지키고 국내외에 알리는 데 앞장서는 문화기업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문체부는 관련 부처와 지자체 등과 협업해 한복문화를 바르게, 널리 알릴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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