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5년까지 서비스업 일자리 30만개 창출…코로나시대 서비스강국 선점

기사입력 : 2021년03월03일 13:30

최종수정 : 2021년03월03일 13:30

3일 정부 '서비스산업 중장기 발전전략' 공개
'디지털전환 산업 육성·수요 확대방안' 발표
펫푸드·공유주방·도시민박 제도 기반 마련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정부가 오는 2025년까지 서비스산업 부가가치 비중 65%를 달성하고 일자리를 30만개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소·영세 소상공인의 스마트화를 추진하며 도면만 있으면 결제까지 이뤄지는 '제조서비스 플랫폼'을 활성화한다.

오는 2025년까지 방한관광객 연 2000만명을 목표로 세우고 관광산업의 인프라 혁신에 주력한다. 펫푸드·공유주방·도시민박 등 새롭게 떠오르는 서비스형태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서비스산업 발전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코로나 팬데믹 등 대전환 시기를 맞아 서비스산업을 경제 핵심 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4가지 추진전략으로 ▲포스트코로나 적응 지원 ▲기초인프라 혁신 ▲유망서비스업 육성 ▲생활밀착형 서비스업 고도화를 제시했다.

◆ 2025년까지 '스마트상점' 10만개 보급…정부서비스 R&D 투자 7조원으로 확대

먼저 정부는 올해중 서비스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전환 산업 육성·수요 확대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방안에는 ▲디지털전환 전문기업 육성 ▲수요 확대 ▲공공사업 참여 지원 등의 내용이 담긴다.

중소·영세 소상공인 서비스의 스마트화도 추진한다. 오는 2025년까지 '스마트서비스' 전문업체 1350개사를 지원하며 소상공인 사업장에 로봇·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상점' 10만개를 보급한다.

도면만 있으면 공급기업 매칭-견적산출-납품-결제까지 원스톱 지원하는 '제조서비스 플랫폼'도 활성화한다. 위탁생산 기업 역량을 진단해 플랫폼 기업에 제공하는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는 오는 2022년까지 7개소로 확대한다.

[자료=기획재정부] 2021.03.03 204mkh@newspim.com

정부서비스 R&D 투자는 오는 2025년까지 약 7조원으로 확대한다. 특히 2021년에는 관광·보건·콘텐츠·물류를 중심으로 정부서비스 R&D 투자를 지난해보다 약 19%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까지 서비스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3단계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계획을 마련한다. 제조업 뿐 아니라 인문·문화·서비스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산학연계 인력양성을 지속 지원하겠다는 의지다.

서비스 표준은 포스트코로나, 4차산업혁명을 대비해 개발·정비한다. 오는 2025년까지 기준 서비스 표준과 신규 표준 개발을 합쳐 총 100개 이상의 서비스 표준을 개선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ICT 융합 기술·서비스 표준화 전문기관'을 지정할 예정이다. 표준을 활용한 경영성과 창출을 위해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KS 인증분야를 발굴·확대한다.

◆ 2025년까지 방한관광객 2000만명 목표…서비스산업발전위원회 신설

또한 정부는 ▲관광 ▲보건의료 ▲물류 ▲영상콘텐츠 ▲예술스포츠 ▲금융 ▲연구개발 ▲SW정보 등 8대 주력 서비스업종을 중심으로 서비스산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먼저 관광산업은 인프라 혁신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방한관광객 연 2000만명 달성을 목표로 한다. 올해 3분기까지 '포스트 코로나 대비 방한관광 활성화 전략'을 마련하고 오는 2025년까지 관광벤처기업을 위한 3000억원 규모의 육성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오는 2024년까지 5대 관광거점도시(부산·강릉·전주·목포·안동)를 중심으로 관광콘텐츠를 개발한다. 국적 크루즈선사 출범에 대한 금융지원과 연안 크루즈 항로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3.03 pangbin@newspim.com

스마트 물류·항만을 지속 확산하는 작업도 이어진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센터는 오는 2025년까지 전국 250개소로 확충한다. 오는 2022년까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해운물류 플랫폼을 4개소로 확대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작업환경이 어려워진 예술계에는 비대면 온라인 예술활동을 지원한다. 스포츠기업의 자금애로 해소를 위해 스포츠융자 지원대상 확대를 추진한다.

올해 반려동물과 연계된 펫푸드 산업의 체계적 관리·육성을 위한 제도적기반도 마련한다. 공유주방 운영은 올해까지 제도화를 완료하고 도심지역 주택에서 내·외국인이 모두 이용가능한 '도시민박'은 제도화 시기를 검토한다.

제로페이 가맹점은 오는 2023년까지 200만개로 확대한다. 특히 외국인이 자국앱으로 국내에서 제로페이를 이용하는 시스템을 올해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비스산업 발전 정책 등을 심의·조정하는 '서비스산업발전위원회'를 신설한다. 5년단위의 중장기 서비스산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연도별 시행계획도 마련할 방침이다.

204mk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