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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원진아 "오롯이 연기에만 집중했어요"

기사입력 : 2021년03월11일 15:34

최종수정 : 2021년03월11일 15:34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작품을 통해 꾸준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고민하고 공부하고 있어요."

2015년에 데뷔한 배우 원진아가 쉴 새 없이 작품 활동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최근 종영한 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를 통해 청순하면서도 똑 부러지는 윤송아 역으로 분해 멜로 감성을 제대로 선보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원진아 [사진=유본컴퍼니] 2021.03.11 alice09@newspim.com

"모두에게 힘든 상황 속에서 무사히 촬영을 마치게 된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한 마음이에요. 하루빨리 이 시기가 지나고 모두가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촬영에 임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번 드라마는 촬영을 마치고 종방연이나 마무리하는 자리가 없어서, 늦게라도 다 함께 얼굴 보고 회포를 풀 수 있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도 있고요."

원진아가 맡은 윤송아는 화장품 브랜드 KLAR의 마케터로, 순한 외모와 달리 은근히 성깔도 있고 강단도 그리고 리더십도 있는 모든 걸 갖춘 인물이다. 그렇기에 극중에서 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 캐릭터로 그려졌다.

"송아처럼 매사에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맡은 바를 해내는 모습은 그 누구라도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점 같아요. 그리고 재신(이현욱)이나 현승(로운)이 역시 그러한 송아의 모습에 처음 반했던 것 같고요. 일과 사랑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매력 포인트를 갖췄기에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웃음)."

이번 드라마는 멜로물이지만, 화장품 회사 내에서 피어나는 사랑에 대해 다루다 보니 배우들의 화려한 패션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일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원진아 [사진=유본컴퍼니] 2021.03.11 alice09@newspim.com

"무엇보다 스타일리스트, 헤어‧메이크업 팀의 노고가 정말 컸어요. 저도, 스태프들도 너무 지나치지 않은 선에서 여러 가지 시도를 보여주고자 했고요. 색감을 포인트로 주려고 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컬러에 신경을 썼어요. 드라마가 가진 풍부한 톤이나 감독님이 추구하는 연출과도 잘 어우러진 것 같고요. 다들 너무 고생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윤송아의 러브라인은 채현승과 주를 이뤘다. 같은 마케터로 일을 하면서 회사 내에서 두 사람의 밀고 당기는 로맨스는 시청 포인트로 자리 잡았다. 특히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하면서 리얼한 연기가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저도, 로운 씨도 서로 상대가 무엇을 하든 받아주겠다는 신뢰감을 가지고 있었어요. 어떤 장면이든 일방적인 연기나 감정이 아니라 함께 '맞춰 나간다'라고 느낄 수 있었던 그 호흡이 특히 좋았던 것 같아요(웃음). 로운 씨의 그런 유연하고 긍정적인 모습에서 배우로서의 책임감 또한 느껴져서 편하게 믿고 연기할 수 있었죠."

멜로물의 특징이 바로 갈등이 생겨 러브라인에 위기가 온다는 것이다. 두 인물 역시 어찌 보면 진부할 수 있는 전개인 일과 사랑의 갈림길에서 이별을 겪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원진아 [사진=유본컴퍼니] 2021.03.11 alice09@newspim.com

"사실 저는 일과 사랑, 둘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잘 납득되진 않아요. 하하. 일과 사랑의 영역은 명확히 구분돼 있다고 생각하고, 극 중 송아 역시도 무엇을 선택하고 포기했는지 이분법적으로 바라볼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송아도 일과 연애를 늘 병행해왔거든요. 그 과정 속에서 시련도, 상처도 있었지만 송아도 어느 하나를 포기해야만 하는 이유는 불필요했을 거라고 생각했을 거예요(웃음)."

2015년에 데뷔해 쉼 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수많은 작품에 임했지만, 이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남다른 의미로 남았다.

"작품을 끝마치고 나고 느끼는 감정은 늘 새롭고 달라요. 때로는 선배들께 배웠던 점을 곱씹어 보기도 하고, 때로는 제가 고쳐야 하는 점을 반성하기도 하거든요. 때로는 현장이 마냥 즐거웠던 기억으로 남아있기도 하고요. 이번 작품은 데뷔작 제작진과 오랜만에 재회했는데, 이해와 배려 속에 오롯이 촬영에만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동려들과 함께 작품에 대해, 관계에 대해 알아가고 이해하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고 신선했어요. 무언가 가르쳐주고 누군가를 끌어준다기보다, 자유롭고 동등한 분위기 안에서 다 함께 방향을 찾아나갔거든요."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라이프' '날 녹여주오', 영화 '돈' '롱 리브 더 킹', 그리고 이번에 작품까지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쉼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원진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으로 다시 한 번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드라마에 이어 영화 등 여러 작품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리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 같아요. 이번 작품과 달리 '지옥'에서는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지옥행 '고지'를 받는 고통스러운 현실을 마주하는 엄마를 연기하거든요. 그래서 극한의 감정을 보여드릴 것 같아서, 저의 또 다른 면을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웃음).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작품을 통해 꾸준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고민하고 공부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쭉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어요."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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