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후 '무더기 퇴사' 재현?...업계 "비전 다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SK바이오사이언스, 18일 상장 예정…청약 증거금 사상 최대
"'임직원 줄퇴사' SK바이오팜과는 다르게 볼 수밖에 없어"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의 '사상 최대 청약 증거금' 몰림 현상이 관련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끈다. SK바이오팜 임직원의 '우리사주 차익실현을 위한 무더기 퇴사 사태'가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도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이유에서다.

다만 업계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SK바이오팜과는 사정이 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연구개발 위주의 기존 바이오업체와는 달리 위탁생산 등의 지속 성장 가능한 수익구조를 갖추고 있어서다.

우리사주를 받은 임직원들의 퇴사 사태가 이번 청약 열풍의 또다른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이어진 공모주 일반청약에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증거금은 63조원이 몰렸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투자자들이 투자 상담을 받고 있다. 오늘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 금액은 1조5000억원으로 지난 2017년 넷마블(공모 규모 2조 6617억원) 이후 가장 크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AZ)를 위한 위탄 생산하면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21.03.09 dlsgur9757@newspim.com

일각에서는 '상장 대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차익 실현을 위해 우리사주를 배정받은 임직원들이 줄퇴사하는 것 아니냐는 눈길을 보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우리사주 배정물량은 459만주다. 지난해 말 증권신고서 기준 임직원은 591명으로, 1인당 평균 7484주(1주당 공모가 6만5000원)를 배정받게 된다. 1인당 4억8646만원을 청약에 넣은 셈이다.

이는 시장 일각의 예측처럼 오는 18일 상장때 공모가의 2배인 13만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한가를 찍어 이른바 '따상'인 16만9000원이 된다면 1인당 배정받은 주식은 12억6479만원이 된다. 두 배 이상으로 불어난 것으로 1인당 평가이익은 평균 7억7800여만원이라는 이야기다.

임직원의 우리사주는 상장 후 1년동안 팔 수 없는 보호예수에 묶이기 때문에 평가 차익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퇴사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SK바이오팜의 무더기 퇴사 현상도 이 때문이었다.

다만 업계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매출 없이 연구개발만 하는 다른 바이오 업체들과 달리 수익구조가 실체가 있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무더기 퇴사 현상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데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으로 글로벌 시장에 '눈도장'을 찍은 이 회사의 미래 가치가 뚜렷해 1년 이상 기다리면 더 높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설립된 백신 전문기업이다. 최대주주는 SK케미칼로, 지분 98%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매출은 인플루엔자(독감), 수두, 대상포진 등에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586억원, 영업이익 268억원의 실적을 냈다.

이 회사는 이외에도 폐렴, 장티푸스, 소아장염, 자궁경부암 등 백신 10여종의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도 따냈다.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업계에서는 이 회사의 생산 물량이 수억도즈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더불어 회사는 해외에서 생산돼 국내로 들어오는 코로나19 백신의 유통도 담당하고 있다.

특별한 수익구조 없이 연구개발 활동만으로 잠재력을 평가받는 다른 바이오 업체들과는 궤가 다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해 7월 상장한 SK바이오팜과 비교해도 상황은 다르다. 상장 당시 SK바이오팜은 수면장애 치료제 '수노시'(성분명 솔리암페톨)와 뇌전증치료제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의 2종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었다.

수노시는 SK바이오팜이 미국 제약사 재즈파마슈티컬스에 기술수출한 수면장애 치료제로 매출이 발생하면 이에 따른 경상기술료(로열티)를 받는 구조다. 엑스코프리는 미국 현지에 직접 판매망을 구축하는 전략을 추진했는데, 같은 해 5월부터 판매에 들어가면서 안정적인 수익구조가 마련되지는 못한 상태였다.

SK바이오팜은 연구·개발 투자가 큰 신약개발의 구조상 손실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벌어들인 매출은 1577억원, 영업손실은 2398억원이다. 현재 6개 중추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상장일 공모가(4만9000원)의 따상으로 시초가가 설정된 후 사흘 동안 상한가가 이어졌고, 총 5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했다.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최대 342.9%까지 올랐다. 당시 전체 임직원 210명 중 14%를 차지하는 30명이 우리사주의 이익 실현에 나서 대거 퇴사했다.

SK바이오팜과 비교하면 임직원 1인당 우리사주 배정금액도 상대적으로 적다. SK바이오팜은 우리사주 배정을 받는 직원이 SK바이오사이언스 591명에 비해 절반보다 적은 210명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백신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가 마련된데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회사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위를 공고히하고 있다"면서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부 직원이 보는 향후 비전도 다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는 다르게 볼 수밖에 없다"며 "연구·개발(R&D)에 중점을 두는 SK바이오팜과 달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추고 있는 데다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코로나19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allzer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